[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파이오니아 국내 총판 다빈월드는 12월 12일, UHD 유니버설 디스크 플레이어 UDP-LX500의 국내 출시 소식을 알렸다.
UDP-LX500은 FHD의 4배에 달하는 고해상도 UHD 블루레이 디스크 재생 기능을 기본으로, 유니버설 디스크 플레이어라는 명칭에 걸맞게 레드북 CD, DVD, SACD, 3D 블루레이 디스크는 물론, 전·후면 USB 포트와 이더넷 단자로 USB 메모리, 외장하드, 등에서 유·무선으로 각종 영상과 음성 파일 재생을 지원한다.
가장 주목할만한 건 역시 수십 년에 걸친 디스크 드라이브 설계 노하우다. 4K 블루레이 디스크의 경우 최대 5000rpm의 속도로 회전하기 때문에, 고속 회전으로 인한 공진과 공명, 그리고 이에 따른 신호 손실과 왜곡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UDP-LX500의 경우, 먼저 주된 소음과 공진의 발생지인 디스크 드라이브는 허니콤매커니즘 커버 케이스에 담아 공명을 억제하고 본체 내 정상파를 줄였다. 이 디스크 드라이브는 드라이브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무 댐퍼를 통해 플로팅 형태로 섀시에 장착되며, 트레이는 음향 댐퍼 스프링을 적용하여 드라이브 내부에서 발생된 진동이 전면 패널로 전달되지 않도록 처리했다.
섀시의 경우, 하단 패널은 1.6mm 두께의 섀시에 3mm 두께의 강판을 덧대어 견고함을 향상시켰고 외부 진동이 내부로 전달되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상단은 벤틀리스 강판, 측면은 알루미늄 패널로, 디스크 드라이브의 회전 소음이 외부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최적의 전기 회로 설계를 통해 열 방출을 위한 팬과 홀을 모두 제거했다.
또한, 내부는 전원부, 아날로그, 디지털/디스크 드라이브 3파트를 격벽을 통해 물리적으로 격리하여 전기 및 자기 간섭을 원천봉쇄하고 진동과 신호 손실을 최소화했다.
기능을 살펴보면, UDP-LX500을 음악 감상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를 위해 오디오와 비디오의 디지털 신호 처리를 차단하여 음질을 향상시키는 Direct모드, 반대로 HDMI로 음악 감상 시 아날로그 오디오 회로의 전원 공급을 차단하는 Pure Audio 모드를 제공하여 신호대 잡음비를 낮추고 음질을 향상시켰다.
SC-LX901과 같은 자사 브랜드 리시버와 매칭할 시 지터로 인한 시간차 왜곡 없이 사운드를 전송하는 PQLS(Precision Quartz Lock System)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비디오 설정에는 LCD TV, OLED TV, 프로젝터 등 각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비디오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출력 신호에 따라 자동으로 HDR과 SDR 프리셋을 자동으로 전환하는 HDR/SDR 프리셋 모드를 제공한다.
또한, 리모컨의 Display 버튼을 몇 초 누르는 것 만으로 해상도, 오디오 포맷 등과 같은 디스크의 기본적인 정보 뿐만 아니라, 최대 프레임 평균 조도(MAxFall), 최대 컨텐츠 조도(MaxCLL)와 같은 세부사항까지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영화 매니아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신 HDR 비디오 표준인 돌비 비전(Dolby Vision)을 지원하여 더 밝고 선명하며 더 깊은 대비와 생생한 색상, 정교한 디테일 그리고 향상된 입체감을 제공한다.
파이오니아 국내 총판 다빈월드의 고재희 대표이사는 "고화질과 고음질을 모두 좇아야 하는 하이엔드 AV 시스템에서는 물론, CD와 SACD 모두를 재생하기 때문에 하이파이 사용자들에게도 훌륭한 옵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UDP-LX500은 12월 12일부터 구매가 가능하며 공식 소비자 가격은 1,800,000원이다. 제품 관련 문의 및 청음은 공식 대리점인 AV타임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