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인텔 CPU는 항상 게이밍 성능이 뛰어났다. 가까운 예로 근처 PC방에 가 보면 높은 확률로 인텔 CPU를 사용한다. 이는 인텔 CPU가 가격 방어 능력이 뛰어나 업그레이드 시 부담이 덜해서만은 아니다.
평범한 게이머들 입장에서 게이밍 성능이 만족스럽기에 선택되는 것이다. 코어 i9·i7 같은 고성능 CPU도 그렇지만, 코어 i5와 같은 메인스트림 CPU도 체감 게이밍 성능이 대단히 뛰어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단일 코어 성능이 높은 인텔 CPU
인텔 CPU가 게이밍 CPU로 잘 알려진 것은 높은 IPC(instructions per cycle, 클럭 당 명령어 처리 횟수) 덕분이다. IPC가 높으면 같은 클럭에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인텔 프로세서에 탑재된 코어는 영화 ‘300’의 스파르타 병사들처럼 소수 정예들이라 볼 수 있다.
PC방 등의 환경에서 실행되는 온라인 게임은 무지막지한 멀티 스레드보다는 소수 정예의 코어와 스레드를 활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와 같은 게임도 공식적으로는 6코어 지원 게임이다.
이런 환경이기에 IPC가 높은 인텔 프로세서가 게이밍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6코어 6스레드 CPU를 사용해도 IPC가 높아 게임 체감 성능이 만족스럽다.
부스트 클럭이 높다
CPU 의존도가 높은 게임에서는 코어 클럭이 높을수록 더 나은 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경우 부스트 클럭이 대체적으로 다 아주 높은 편에 속한다.
플래그십 게이밍 CPU인 코어 i9-9900K는 부스트 클럭이 무려 5GHz, 이어 실질적으로 최강의 게이밍 CPU인 코어 i7-9700K는 부스트 클럭이 4.9GHz다. 코어 i5-9600K만 해도 부스트 클럭이 4.6GHz다. 코어 i7 이상으로는 부스트 클럭이 5GHz에 근접하며, 코어 i5 정도만 되어도 4GHz 중후반이다.
그렇다면 가성비 게이밍 CPU로 유명한 코어 i5-9400F는 어떨까? 코어 i5-9400F는 부스트 클럭이 4.1GHz다. 오버클럭도 미지원하기에 4.1GHz면 조금 낮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IPC가 높기에 비슷한 가격대의 CPU 중에서는 게이밍 성능이 가장 뛰어난 편에 속한다.
오버클럭 시 성능을 아주 높게 끌어올릴 수 있다
초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이밍에서는 어떨까? 해당 상황에도 인텔 CPU는 제대로 된 성능을 보여 줄 수 있다. 이는 배수 제한이 해제된 K 프로세서를 사용 시 오버클럭으로 손쉽게 프로세서 성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고사양 공랭 쿨러 및 2열 이상의 수랭 쿨러 등 제대로 된 쿨링 솔루션을 준비한다면, 고클럭을 유지한 채로 안정화시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코어 i7-9700K의 부스트 클럭은 4.9GHz다. 다만 이는 모든 코어가 4.9GHz로 동작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 때 전압 조절 및 배수 조절 오버클럭을 통해 올코어를 부스트 클럭이나 그에 근접하는 클럭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코어 하나만 부스트 클럭을 기록할 때와 올코어가 부스트 클럭을 기록할 때는 체감 성능이 다르다. 또한 최저 프레임도 높게 방어할 수 있어 게임 시 변수를 줄일 수 있다.
자동 오버클럭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오버클럭은 사실 쉬운 작업은 아니다. CPU 안정화를 거쳐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안정화 작업을 제대로 하려면 상당히 시간이 걸린다. 이런 점에 맞춰 인텔은 두 가지 오버클럭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인텔 익스트림 튜닝 유틸리티 및 인텔 퍼포먼스 맥시마이저다.
인텔 익스트림 튜닝 유틸리티(eXtreme Turning Utility, 이하 XTU)는 숙련자부터 초보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성능 튜닝 소프트웨어다. CPU 오버클럭 시 시스템 바이오스로 진입해 오버클럭 관련 옵션을 조절하는데, XTU를 사용하면 윈도우 상에서도 해당 옵션을 조절할 수 있다.
클럭, 코어 전압, AVX 비율 등이 조절 가능하다. 스트레스 테스트 기능이 제공돼 안정화 테스트도 진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XTU 벤치마킹 메뉴가 제공돼 풀로드 시의 온도 및 최대 프로세서 클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CPU의 성능은 점수로 표기된다. 이어 초심자를 위한 베이직 튜닝 기능이 제공된다. CPU의 배수를 조절해 쉽게 오버클럭을 진행할 수 있다.
인텔 퍼포먼스 맥시마이저는 컴퓨텍스 2019에서 발표된 오버클럭 도구다. CPU의 잠재력을 파악해 자동으로 최대 클럭을 이끌어내는 원클릭 오버클럭 툴이다. 오버클럭 후 가장 귀찮은 작업인 시스템 안정화도 스스로 진행해 주니 초보자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이라 볼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배수 제한이 해제된 프로세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인텔 코어 i9-9900K, 코어 i9-9900KF, 코어 i7-9700K, 코어 i7-9700KF, 코어 i5-9600K, 코어 i5-9600KF 등이다. 프로그램도 CPU에 따라 나뉜다. 코어 i9-9900K는 따로 구분됐고, 나머지 코어 i7-9700K와 코어 i5-9600K가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마치며
인텔 CPU가 게이밍에 강한 이유에 대해 알아봤다. 고성능 CPU는 부스트 클럭이 대단히 높고, 메인스트림 CPU도 IPC가 높아 체감 성능이 뛰어나다. 또한 오버클럭으로 성능을 더 높게 끌어올릴 수 있다.
오버클럭 프로그램 덕분에 안정화 난이도도 매우 낮은 편이다. 이를 통해 게임 시 최저 프레임 향상 등 체감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인 고성능 게이밍 CPU를 원한다면 인텔 코어 i5 이상의 프로세서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AMD의 CPU는 CCX 구조이며
이 구조에서 메모리와 통신하는데 지연되는 레이턴시 차이가 게임에서 어떻게 영향을 끼치고
그런 내용이 담기길 바랬던건 너무 큰 바램이었을까요...
단순 IPC가 높고 그런이유 때문에만 게임성능이 좋은건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