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7 지원 종료 D-12…과기정통부, 대책 마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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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7 지원 종료 D-12…과기정통부, 대책 마련 나서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0.01.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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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윈도우 7(Windows 7) 기술지원 종료가 12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인 사용자와 기업들의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윈도우 7 기술지원 종료 종합상황실'을 통해 사이버 위협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월 14일부로 윈도우 7에 대한 모든 기술 지원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중단된다고 발표했다. 지원 종료 이후에도 윈도우 7은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OS 보안에 문제가 발생해도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보안 패치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보안이 취약해진다.

기술지원 종료가 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도 아직 많은 이들이 윈도우 7을 사용하고 있다. 해외 통계사이트 넷마켓쉐어(NetMarketShare)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2월 기준으로 전 세계 데스크톱의 32.74%가 아직 윈도우 7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윈도우 7 기술지원 종료가 다가옴에 따라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윈도우 7 기술지원 종료로 인한 신규 악성코드 감염 및 해킹위험 노출 등 사이버 위협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윈도우 7 기술지원 종료 종합상황실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내에 설치·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종합상황실은 ▲종합대책반(유관기관 협력 및 대외홍보) ▲기술지원반(전용백신 개발 및 배포) ▲상황반(상황 모니터링, 사고대응, 유관기관 상황 전파 등) ▲민원반(윈도우 7 종료관련 전문 상담 서비스 제공)으로 구성하여 윈도우 7 기술지원 종료에 따른 사이버위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로 구성·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윈도우 7 기술지원 종료 후 신규 취약점을 악용하여 발생하는 악성코드 등 사이버 위협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하고,악성코드 출현 시, 백신사와 협력을 통해 맞춤형 전용백신 개발·보급 등 피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윈도우 7 기술지원 종료 관련 ▲SNS, 언론보도, 보안공지 등을 통한 대국민 홍보 ▲정부·산하기관·지자체 홈페이지 배너를 통한 홍보 ▲KISA 118 사이버민원센터 상담 서비스 강화 ▲보호나라 홈페이지를 통한 종료 안내 홍보 및 토종 OS 교체관련 상세 안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국민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윈도우 7 기술지원 종료에 따른 보안위험성과 함께 OS 교체 또는 업그레이드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기술지원 종료 후에도 종합상황실 운영 및 공공분야 행정안전부 등 관련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여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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