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삼성전자 노트북의 브랜드 네임은 ‘센스’와 ‘아티브’를 거쳐 ‘노트북’으로 자리 잡았다. ‘노트북’은 기억하기 쉬운 브랜드 네임이었지만, 노트북을 ‘랩톱(Laptop)’이라고 부르는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일반명사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차별성은 없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노트북 브랜드 네임으로 ‘노트북’ 대신 모바일 디바이스의 대표 브랜드 네임인 ‘갤럭시’를 적용했다. 스마트폰은 ‘갤럭시’, 태블릿PC는 ‘갤럭시탭’, 노트북은 ‘갤럭시북’으로 명명되었다.
‘갤럭시북’은 총 3가지 버전이 있는데 2in1 노트북인 ‘노트북 펜S’를 계승한 ‘갤럭시북 플렉스’, 초경량 노트북인 ‘노트북9 Always’를 계승한 ‘갤럭시북 이온’, 퀄컴의 7나노 PC 프로세서를 탑재한 ‘갤럭시북 S’이다. 이중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초경량 노트북인 ‘갤럭시북 이온’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지닌 ‘삼성전자 갤럭시북 이온 NT950XCJ-X716A’이다.
독특한 아우라 색상
‘삼성전자 갤럭시북 이온 NT950XCJ-X716A’는 아우라 색상이 적용되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하게 보이는 실버 색상이지만, 보는 각도에 따라 은은하고 다채롭게 빛나는 색상이기 때문에 전혀 질리지 않는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힌지 쪽에는 블루 색상을 넣어 포인트를 줬다.
디자인은 곡선 형태가 많이 적용된 ‘노트북9 Always’와 달리 직선 형태가 적용되어 심플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준다. 최근 삼성전자에서 출시하고 있는 갤럭시 라인업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가 직선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 이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보인다.
입출력단자는 HDMI x1, 썬더볼트 3 x1, USB 3.0 x2, 헤드폰 출력/마이크 입력 콤보, UFS & 마이크로SD 콤보 트레이가 있다. UFS & 마이크로SD 콤보는 구멍에 핀을 넣어 꺼내는 트레이 방식인데 디자인상으로는 깔끔하지만, 메모리카드를 자주 탈부착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북 이온 NT950XCJ-X716A’에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필수 단자가 모두 있다. 게다가 빠른 속도와 높은 전력까지 지원하는 썬더볼트 3 단자까지 있어 다양한 기기를 연결할 수 있어 편리하다.
QLED 디스플레이 탑재
갤럭시북 플렉스와 갤럭시북 이온은 세계 최초로 QLED(Quantum Dot 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다. QLED 디스플레이는 퀀텀닷 입자의 성질을 통해 색 순도가 좋고, 명암비가 뛰어나며, 디스플레이의 전력 효율도 뛰어나다.
웹서핑 중 온라인 쇼핑을 할 때 마음에 드는 색상의 제품을 구매했는데 막상 실물을 보니 원하던 색상이 아닌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는 노트북의 디스플레이가 실제 색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갤럭시북 이온의 QLED 디스플레이는 컬러볼륨 100%의 풍부한 색감에 뛰어난 명암비가 더해져 실물과 같은 색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때는 물론, 색상 확인이 중요한 포토샵 작업할 때도 보다 정확한 색상으로 작업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야외에서도 밝기를 최대 600nit까지 조절이 가능해 외부에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게임까지 가능한 강력한 성능
‘삼성전자 갤럭시북 이온 NT950XCJ-X716A’은 갤럭시북 이온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 CPU는 인텔 10세대 코멧레이크 코어 i7-10510U이며, 외장 그래픽 칩셋은 엔비디아 지포스 MX250 GDDR5 2GB를 탑재했다.
인텔 코어 i7-10510U는 4코어 8스레드이며, 기본 클럭 1.8GHz, 최대 클럭 4.9GHz로 작동하는 CPU이다. 데스크톱용 인텔 코어 i7-7490K와 비슷한 수준으로 매우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인텔 코어 i7-10510U에는 그래픽 칩셋이 내장되어 있지만, 외장 그래픽 칩셋인 엔비디아 지포스 MX250이 탑재되어 있어 보다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
메모리는 DDR4 16GB, 저장장치는 빠른 속도에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는 NVMe SSD 512GB가 탑재되었다. 메모리는 온 보드 형식이지만, 추가 확장 슬롯이 있어 최대 32GB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저장장치 슬롯도 M.2 SSD 슬롯이 2개 있어 용량이 부족할 경우 추가로 장착해 확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터치 패드 부분이 가로로 넓어져 조작하기 편해졌으며, 숫자키를 포함한 풀사이즈 키보드가 탑재되었다. 키보드는 백라이트 기능이 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사용하기 편리하고 오른쪽 시프트키 옆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있어 손쉬운 로그인과 보안 기능을 겸비했다.
갤럭시 브랜드 완벽 호환
‘갤럭시북 이온’은 ‘갤럭시’ 브랜드를 갖춘 만큼 갤럭시 모바일 디바이스와 완벽 호환을 자랑한다. 먼저 사용자 휴대폰 앱은 PC와 스마트폰을 하나로 연결해 보다 편리한 작업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나 친구에게 온 메시지도 윈도우 10과 동기화되어 바로 공유된다.
또한, 화면 미러링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화면을 ‘갤럭시북 이온’에서 바로 볼 수 있고 마우스나 터치패드를 이용해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화면 미러링 기능은 ‘갤럭시북 이온’과 갤럭시 스마트폰이 같은 Wi-Fi 환경 내에 있어야 하며, 윈도우 버전은 19H1 이상, 지원 스마트폰은 현재 ‘갤럭시 S10’, ‘갤럭시 노트 10’, ‘갤럭시 폴드’만 가능하다. 지원되는 스마트폰 모델은 추후 추가될 예정이다.
‘갤럭시북 이온’은 Samsung DeX 기능도 지원한다. Samsung DeX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모니터에 연결했을 때 스마트폰에서 하던 문서 작성, 게임 플레이, 동영상 시청을 PC 환경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갤럭시북 이온’은 모니터가 아님에도 갤럭시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Samsung DeX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갤럭시북 이온’의 터치패드는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무선 충전 기능이 있는 갤럭시 스마트폰은 물론, Qi 호환 디바이스라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도 충전할 수 있다. 무선 충전 기능을 활성화할 때는 터치패드 기능은 사용할 수 없다.
마치며
‘갤럭시북 이온’은 브랜드 네이밍과 디자인이 모두 바뀐 삼성전자의 초경량 노트북이다. 세계 최초로 Q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었고 최신 인텔 10세대 코멧레이크를 탑재해 성능까지 강력한 제품이다. 15.6인치 크기에 외장 그래픽 칩셋을 탑재하고도 1.26kg의 초경량으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갤럭시 브랜드 스마트폰을 사용 중인 사람이라면 활용도가 그만큼 더 높아지기 때문에 강력히 추천한다.
제원
CPU - 인텔 코어 i7-10510U(1.8GHz up to 4.9GHz, 6MB L3 캐시)
그래픽 - 칩셋 엔비디아 지포스 MX250 GDDR5 2GB
메모리 - DDR4 16GB(온보드) + 추가슬롯 1개
저장장치 - NVMe SSD 512GB(총 M.2 SSD 슬롯 2개)
디스플레이 - 39.6cm(15.6인치)
디스플레이 - 종류 광시야각 QLED
해상도 - FHD(1920x1080)
화면 비율 - 16:9
운영체제 - 윈도우 10 홈
네트워크 - Wi-Fi 6(Gig+), 802.11ax 2x2, 블루투스 5.0
입출력단자 - HDMI x1, 썬더볼트 3 x1, USB 3.0 x2, UFS & MicroSD 콤보, 헤드폰 출력/마이크 입력 콤보, DC-in
보안 기능 - TPM, 지문인식
특수 기능 - 라이브 메시지, 링크 공유, 라이브 월페이퍼, 삼성 갤러리, 퀵 서치, 삼성 덱스, 삼성 플로우, 삼성 노트, 삼성 리커버리, 스튜디오 플러스, 팀플 입력장치 페블 키보드/숫자키(백라이트 지원), 클릭 패드
배터리 - 69.7Wh(Typ)
크기 - 356.1x228x14.9mm
무게 – 1.26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