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artPC사랑=조은혜 기자] 2020년형 LG 그램14는 현재 국내 노트북 시장에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는 제품이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1kg 미만대 노트북은 대부분 13.3인치에 그치지만, LG 그램14는 더 넓은 14인치 화면을 탑재해 화면 속 내용을 보다 시원시원하게 볼 수 있다.
배터리 부분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1kg 미만대 노트북 중 70Wh 이상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제품은 LG 그램14 뿐이기 때문이다. 69.7Wh의 배터리를 탑재한 경쟁사 노트북의 경우, 13.3인치 화면을 탑재했음에도 LG 그램14와 무게가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무게 대비 배터리 용량을 따진다면 LG 그램14 쪽이 우위에 있다.
그중 14Z995-GR30K는 인텔 10세대 코어 i3를 탑재한 모델이다. 가격은 코어 i5를 탑재한 동급 모델보다 10~20만원 정도 더 저렴하지만 간단한 그래픽 작업과 웹서핑, 유튜브 등을 구동하기에 적합한 성능을 발휘해 일반 사무작업용으로 쓰기에 적합한 성능을 발휘한다.

휴대하기 좋은 노트북? 단연 LG 그램14
LG전자 그램14 14Z995-GR30K(이하, 14Z995-GR30K)는 LG 그램14 라인업에 속하는 만큼 휴대하기 좋은 노트북을 찾는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돼 줄만한 제품이다. 무게는 995g에 불과하고, 접은 상태에서 두께(가장 두꺼운 부분 측정)는 16.5mm로 매우 슬림하다.
전체적인 크기는 일반적인 13.3인치 노트북에 가까운 편이다. 기자의 경우, 처음 봤을 때, 13.3인치 제품이라고 착각하기도 했다. 2020년형 LG 그램15 또한 동급 제품에 비해서는 가볍고 두께도 얇은 편이지만, 14Z995-GR30K는 오른쪽 숫자패드가 제외돼 전체면적은 A4 용지보다 약간 더 큰 정도에 불과하다.
외관 소재는 마그네슘 합금이 사용됐다. 이 소재는 가볍지만, 강도가 높아 항공기의 단조 프로펠러 등 내구성과 가벼운 무게가 중요한 부품이나 물건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LG 그램은 2018년 이후부터 ‘밀리터리 스펙’으로 알려진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 7개 항목을 통과한 노트북이다. 튼튼하고 정교한 마감으로 설계됐다는 것의 방증이라고 말할 수 있다.



몰입감 높은 14인치 FHD IPS 화면
해상도는 FHD(1920x1080)를 지원한다. 여기에 패널은 시야각이 넓은 광시야각 IPS를 탑재해, 좌우 끝에서 봐도 색감의 변화 없이 잘 볼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규정한 표준 RGB 색공간인 sRGB 대비 96%의 정도의 색 재현율을 갖춰, 정확한 색 표현이 중요한 사진이나 동영상 편집, 간단한 디자인 작업용으로도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베젤이 두꺼우면 화면이 테두리 안에 갖힌 듯 한 느낌이 들어 답답한 느낌이 들지만, 14Z995-GR30K는 베젤이 최소 6mm로 얇게 설계돼 몰입감 높게 화면을 바라볼 수 있다.


유일무이한 72Wh 대용량 배터리
14Z995-GR30K는 내부에 72W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1kg 미만대의 노트북 중에서 독보적인 사용 시간을 지원한다. 완충만 한다면 별도의 배터리 충전 없이 하루 종일 사용(웹서핑, 문서 작성 기준) 할 수 있다. smartPC사랑 자체 테스트 결과 유튜브에서 4K UHD 영상을 스트리밍으로 1시간 동안 시청(스피커 음량 20% 기준)했더니 배터리가 약 10% 밖에 닳지 않아, 배터리가 상당히 오랜 시간 지속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배터리는 AC 어댑터뿐만 아니라 USB-PD(5V 2A 이상)를 지원한 USB 충전기로도 충전할 수 있다. USB 타입 C 타입에 연결해 스마트폰이나 블루투스 이어폰을 충전하는 용으로 쓰는 것도 가능하다.

사무용에 적합한 성능과 손쉬운 업그레이드
실속형 노트북은 부담 없는 가격에 사용자들이 일반적으로 많이 하는 작업을 무난하게 처리할 수 있는 제품을 일컫는다. CPU 성능 면에서만 본다면 인텔 코어 i3를 탑재한 모델이 꼽힌다.
14Z995-GR30K는 그중 인텔의 최신 10세대 CPU인 코어 i3-10110U를 탑재했다. 2코어 4스레드에 기본 클럭 2.1GHz, 부스트 클럭이 4.2GHz에 달하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전세대 LG 그램에 탑재됐던 코어 i3-8145U(2.1GHz/3.9GHz)보다 부스트 클럭이 더 높아, 높은 부하가 걸리는 작업에 보다 유리하다.
해당 CPU는 코멧레이크 기반의 CPU라 클럭은 높지만, 내장그래픽은 전세대와 동일한 인텔 UHD Graphics을 지원한다. 다만,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웹 서핑이나 문서 작성, 동영상 감상, 간단한 편집 프로그램 등은 이 정도면 충분하다.
여기에 8GB 2666MHz DDR4 메모리와 256GB NVMe PCIe 3.0 SSD가 탑재돼 체감 성능도 빠른 편이다.
LG 그램 특유의 손쉬운 업그레이드 방법은 그대로 지원됐다. 하판을 열면 확장슬롯이 나타나 메모리를 추가로 꽂아 듀얼채널로 구성할 수 있다. SSD의 경우 슬롯이 2개이기 때문에 차후에 언제든 용량을 늘리거나 교체하는 것이 가능하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10분 동안 플레이 하며(FHD 해상도, 매우 낮음 옵션 기준) GPU-Z를 통해 내부 온도를 측정한 결과 69도로 측정됐다. 초경량 노트북임에도 무난한 발열처리 성능을 보여줬다.
기가급 와이파이, 다양한 편의기능 지원
무선 인터넷 성능도 최신 제품에 걸맞는다. Wi-Fi 6를 지원하는 인텔 AX201 칩셋을 탑재해, 최대 2.4Gbps라는 기가급 와이파이 성능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차세대 저장매체이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지원하는 UFS 카드 슬롯을 지원하는 것도 눈여겨 볼만 하다. 이 슬롯에 UFS 카드를 장착하면 일반 Micro SD카드보다 최대 5배 더 빠른 전송 속도를 체감할 수 있다.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썬더볼트 3는 그대로 탑재했다. 덕분에 고용량 파일도 빠르게 전송하고 별도의 어댑터 없이 4K, 5K 고해상도 모니터 연결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또한, 기본 탑재된 DTS:X 울트라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 음성, 영화, 게임(전략, RPG, 슈터)에 최적화된 서라운드 사운드를 설정해 감상할 수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하며, 사운드를 전략으로 바꿔 플레이했는데 게임 속의 사운드 이펙트가 일반 모드보다 더 강조돼 게임에 보다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며
14Z995-GR30K는 초경량 노트북의 정체성에 대해 집중한 제품이다. 마그네슘 합금을 외관에 둘러 내구성이 뛰어나며, 특히 동급 최대 용량인 72Wh 배터리를 탑재했음에도, 무게가 1kg가 채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휴대성에 초점을 맞춘 소비자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멧레이크 기반의 코어 i3 및 8GB 2666MHz DDR4 메모리와 256GB NVMe PCIe 3.0 SSD을 탑재해 최근 주목받는 온라인 수업 및 재택근무용으로도 부족함이 없는 성능을 발휘한다.
아울러, 14ZD990-LX10K는 프리도스(FreeDOS) 노트북이 아닌 윈도우 OS가 기본 탑재된 모델이다. 따라서 별도의 구매 및 설치과정 없이 제품을 받는 즉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5월 4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1,24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