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해야 하는 2020년, 노트북은 데스크톱보다 자유롭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데스크톱 대신 노트북을 사용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완벽히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와이파이 커버리지를 벗어나면 접속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폰처럼 LTE에 접속할 수 있고, 더 가벼운 노트북을 선보이려는 노력이 이어졌다. 그 결과물 중 하나가 삼성전자의 LTE 노트북 '갤럭시북 S'다. 처음 출시된 갤럭시 북 S는 퀄컴 스냅드래곤 8cx로 가벼운 무게와 긴 배터리 사용시간을 보유해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ARM 계열 CPU 대신 x86 CPU를 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그 답을 내놓았다. 바로 갤럭시북 S NT767XCL-KLTE(이하 NT767XCL-KLTE)다. 이 LTE 노트북은 최신 인텔 레이크필드 프로세서를 탑재해 더 좋은 호환성과 적절한 성능을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가벼운 무게를 바탕으로 강력한 휴대성을 보여주며, 선명한 디스플레이도 지니고 있다.

 

제원

CPU: 인텔 코어 i5-L16G7(1.4GHz, 최대 3.0GHz, 4MB 캐시)
운영체제: 윈도우 10 Home
메모리: 8GB LPDDR4x Memory(On BD 8GB)
저장장치: 512GB eUFS
그래픽 칩셋: 인텔 UHD 그래픽스
디스플레이: 33.7cm(13.3인치) FHD(1920x1080) 광시야각 LED 터치 스크린
네트워크: Wi-Fi 6(Gig+), 802.11ax 2x2, 블루투스 5.0, LTE
포트: USB 타입C 포트 x2, 마이크로 SD카드 리더, 헤드폰 출력/마이크 입력 콤보 x1
입력장치: 페블 키보드(백라이트 지원), 터치스크린, 클릭패드
멀티미디어: AKG 스테레오 스피커(1.2W x4), 돌비 애트모스, 내장 듀얼 디지털마이크, 1MP 카메라
보안 기능: TPM, 지문인식
배터리: 42Wh, 25W USB 타입C 어댑터
크기: 305.2x203.2x6.2~11.8mm
무게: 950g

 

5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인텔 레이크필드 탑재

NT767XCL-KLTE에는 인텔의 최신 코어 프로세서, 레이크필드 CPU가 적용됐다. 레이크필드 프로세서는 1.4GHz 클럭의 코어 i5-L16G7과 0.8GHz 클럭의 코어 i3-L13G4 두 가지가 있는데 NT767XCL-KLTE에 적용된 칩은 코어 i5-L16G7이다.

레이크필드 프로세서는 대기상태의 전력 소모를 8세대 코어 Y 시리즈 앰버레이크 프로세서보다 91% 줄여둔다. 안 그래도 앰버레이크 프로세서도 전력 소모가 적은 축에 속했는데, 레이크필드 프로세서는 이보다 훨씬 적은 전력 소모를 보여주는 셈이다.

스마트폰에 장착되는 AP처럼 성능을 담당하는 CPU 코어와 별도의 저전력 CPU 코어를 결합하는 설계가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레이크필드 프로세서에는 써니코브 코어 1개와 트레몬트 아톰 코어 4개가 탑재되어 있다. 그 결과 일반 CPU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홀수 코어, 5코어 프로세서가 탄생했다.

 

레이크필드 프로세서의 실제 성능은?

 

언제 어디서나 연결된다

NT767XCL-KLTE가 지닌 또 하나의 장점은 어디서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와이파이를 통해 연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LTE로도 연결이 가능해서 집에서도, 카페에서도, 도서관에서도, 출장 중에도 인터넷에서 자료를 다운로드하고 파일을 업로드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현재 사용하는 스마트폰 유심칩을 NT767XCL-KLTE에 삽입하면 된다.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한다면 데이터 걱정 없이 와이파이 연결 없이도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실제 유심칩을 노트북에 넣어 사용한 결과 약 45Mbps의 안정적인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다.

 

더 가볍고 오래 간다

기자는 그동안 많은 노트북을 사용해 보고 리뷰해 왔지만 갤럭시북 S만큼 얇고 가벼운 노트북은 보지 못했다. NT767XCL-KLTE는 11.8mm의 슬림한 두께에 무게가 약 950g에 불과해 차원이 다른 휴대성을 자랑한다. 얼마나 가볍냐면 한 손으로 들고 다니면서 노트북 화면을 봐도 손이 아프지 않을 정도다.

밖에 들고 다닐 때 배터리가 빨리 떨어질 걱정도 없다. 저전력 프로세서의 높은 전력효율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7시간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이 정도면 외출할 때 땨로 충전기를 갖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기 때문에 안 그래도 좋은 휴대성이 더 좋아진다. 타입C 어댑터로 간편히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밖에서도 선명한 LED 디스플레이

NT767XCL-KLTE에는 13.3인치 FHD 광시야각 LED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기본적으로 시야각이 매우 넓어서 상하좌우 어디서 봐도 색감이 달라지지 않으며, FHD 해상도를 지원해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더 선명하게 즐길 수 있다.

이런 화질을 실내는 물론 야외에서도 제대로 누릴 수 있다. 아웃도어 모드(Fn+O)로 변경하면 화면 밝기가 350nit에서 최대 600nit까지 상승한다. 이렇게 밝기를 끌어올리면 조명이 밝은 카페나 햇볕이 내리쬐는 공원에서도 노트북 화면이 선명해진다.

터치스크린이라는 것 역시 장점이다. 터치패드 이외에 디스플레이를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프로그램 실행/종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타일러스 펜을 활용해 간단한 스케치나 메모도 가능하다.

 

스마트폰과도 궁합 좋은 모바일 노트북

NT767XCL-KLTE는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하기에도 좋은 노트북이다. 먼저 '사용자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갤럭시 북 S와 스마트폰을 하나처럼 연결할 수 있다. 이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고, 문자메시지도 동기화된 PC로 바로 공유된다. 스마트폰을 노트북처럼 쓸 수 있게 해주는 '삼성 덱스'도 유용하다.

전원 버튼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전원 버튼을 누르는 순간 로그인까지 끝나기 때문에 더 빠르고 간편하게, 안전하게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선명한 화질의 웹캠이 장착되어 있어 영상통화나 화상회의 등이 가능하다.

 

마치며

NT767XCL-KLTE는 현존하는 노트북 중 최상의 휴대성에 LTE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모델이다. 오래 가는 배터리 덕분에 야외에서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선명한 디스플레이도 보유하고 있어 인터넷 강의는 물론 동영상 콘텐츠 감상에도 좋다.

새로운 인텔 레이크필드 프로세서의 경우 아이스레이크나 코멧레이크와 같은 일반 노트북 CPU와 비교할만한 성능은 아니다. 하지만 오피스 작업이나 유튜브 시청과 같이 일상적인 용도로는 큰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무엇보다 뛰어난 휴대성과 배터리 효율이 이를 압도하고도 남는다.

24시간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노트북, 어떤 곳에서도 인터넷과 연결된 노트북을 원한다면 갤럭시북 S NT767XCL-KLTE를 추천한다. 가격은 7월 7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1,398,000원으로 제품 관련 문의는 삼성전자 노트북 공식유통사 유니씨앤씨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