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삼성전자의 노트북 브랜드인 ‘갤럭시북’ 중 ‘플렉스’가 붙어있는 제품은 화면이 360도 회전이 가능한 2in1 노트북을 의미한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북 플렉스’는 노트북, 태블릿PC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터치 디스플레이에 필기감이 뛰어난 S펜까지 내장되어 있어 보다 직관적인 감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주로 사용하는 USB Type-A 단자와 표준 HDMI 단자가 없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를 선보였다.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는 USB Type-A 단자와 표준 HDMI 단자를 다시 추가해 기존 ‘갤럭시북 플렉스’의 아쉬움을 없앤 제품이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기존 갤럭시북 플렉스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휴대성이 뛰어난 2in1 노트북 ‘삼성전자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 NT730QCR-A38A 스피드썬(이하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 NT730QCR-A38A)’이다.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 주요 특징
‘갤럭시북 플렉스’에서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가 되면서 무엇이 변경되었을까? 먼저 앞서 언급한 대로 포트가 추가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갤럭시북 플렉스’에는 USB Type-C 단자만 있었지만,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에는 USB Type-A 단자와 표준 HDMI 단자가 추가되었다.
‘갤럭시북 플렉스’에도 USB Tpye-A 단자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 젠더를 기본으로 제공했지만,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에는 이러한 젠더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럼에도 전체적인 무게는 약 30g 정도밖에 늘어나지 않았다.
탑재된 프로세서 종류도 변경되었다. 인텔은 10세대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로 두 가지 제품을 선보였다. 하나는 전 세대보다 더 뛰어난 CPU를 탑재한 ‘코멧레이크’, 다른 하나는 전 세대와 비교해 CPU 성능은 그리 높아지지 않았지만 대신 내장 GPU 성능을 상당히 높인 ‘아이스레이크’이다.
대체적으로 ‘코멧레이크’는 일반적인 노트북에, ‘아이스레이크’는 2in1 노트북에 탑재된다. 따라서 삼성전자도 일반적인 형태의 노트북인 ‘갤럭시북 이온’에는 ‘코멧레이크’를, 2in1 노트북 형태인 ‘갤럭시북 플렉스’에는 ‘아이스레이크’를 탑재했다. 하지만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는 2in1 노트북임에도 ‘아이스레이크’가 아닌 ‘코멧레이크’가 탑재되었다.
따라서 그래픽 작업 면에서는 ‘갤럭시북 플렉스’ 보다 떨어지지만, 일반적인 사용 면에서는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가 더 우위를 보인다. 물론, 외장 GPU를 탑재한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도 있기 때문에 그래픽 작업까지 병행할 예정이라면 외장 GPU 탑재 제품을 선택하자.
아쉽지만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에서 빠진 기능도 있다. ‘갤럭시북 플렉스’에서는 새로운 기능으로 무선충전 공유를 내세웠다. 이 기능은 터치패드를 무선충전 패드로 만들어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기기를 충전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에서는 해당 기능이 빠졌다.
또한, USB-PD 충전 기능도 빠져 PD 충전을 지원하는 보조배터리 등으로 충전이 불가능하다. 빠진게 아쉬운 기능들이지만, ‘갤럭시북 플렉스’보다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보다 가성비 좋은 2in1 노트북이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이다.
멀티미디어 특화 노트북
노트북은 사용법에 따라 크게 콘텐츠를 생산하는 용도인지 콘텐츠를 소비하는 용도인지로 나뉜다. 콘텐츠를 생산하는 용도 쪽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용도보다 더 높은 성능을 요구하지만, 콘텐츠를 소비하는 용도라도 이에 적합한 성능을 지녀야 한다.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 NT730QCR-A38A’는 영상이나 음악 감상, 캐주얼 온라인 게임 등 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노트북이다. 기본적인 성능은 물론, 콘텐츠 소비에 적합한 기능들을 갖췄기 때문이다.
먼저 디스플레이는 FHD 해상도에 13.3인치 크기이다. 디스플레이 베젤 두께도 일반 노트북은 물론, 스마트폰 두께보다 얇아 화면이 더 넓어 보이면서 몰입감도 뛰어나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QLED이다. QLED 패널은 삼성전자 TV에도 탑재되고 있는데 컬러볼륨 100%에 달하는 뛰어난 색재현율 구현하기 때문에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의 밝기도 400cd로 상당히 밝다. 게다가 햇빛 아래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아웃도어 모드도 있기 때문에 그늘이 없는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일반 사용 용도로 적합한 성능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 NT730QCR-A38A’는 일반적인 노트북으로 사용하기 적합한 성능이다. 먼저 CPU는 인텔 10세대 모바일 프로세서인 코멧레이크 코어 i3-10110U가 탑재되어 있다. 인텔 코어 i3-10110U는 2코어 4스레드이며, 기본 클럭 2.1GHz, 최대 클럭 4.1GHz로 작동한다.
인텔 코어 i3-10110U에는 그래픽 칩셋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외장 그래픽 칩셋은 탑재되지 않았다. 메모리는 DDR4 8GB, 저장장치는 빠른 속도에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는 NVMe SSD 256GB가 탑재되었다. 13.3인치 크기이기 때문에 휴대성이 뛰어난 대신 메모리와 저장장치를 추가로 장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터치패드는 조작이 부드러우며, 숫자키를 제외한 풀사이즈 키보드가 탑재되었다. 키보드는 백라이트 기능이 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사용하기 편리하고 오른쪽 시프트키 옆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있어 손쉬운 로그인과 보안 기능까지 갖췄다.
직관적이고 유용한 S펜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 NT730QCR-A38A’에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모바일 제품인 ‘갤럭시 노트’, ‘갤럭시 탭S’ 등에 탑재되는 S펜이 탑재되어 있다. S펜은 4,096단계의 섬세한 필압을 감지하며, 펜촉도 일반 펜처럼 얇기 때문에 일반적인 필기는 물론 드로잉 작업까지 가능하다. 또한, S펜은 갤럭시 노트처럼 본체 내부에 수납할 수 있어 보관이 용이하다.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는 ‘갤럭시 노트’처럼 S펜에 특화된 소프트웨어와 기능이 제공된다. 특히, 단순히 생산성을 위한 소프트웨어만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소프트웨어도 함께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S펜을 더 직관적이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에어 커맨드’가 존재한다. 본체에 수납된 S펜을 꺼내면 ‘갤럭시 노트’처럼 화면 오른쪽에 ‘에어 커맨드’ 창이 나타나는데, 재빠르게 새 노트를 작성하거나 화면 캡처 후 메모하는 것이 가능하다.
녹음과 필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Voice Pen with Pen’은 강의를 들을 때나 회의 시간에 사용하기에 좋다. 특히 필기와 녹음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이나 회사원이라면 이것 하나만으로도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가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컬러링 소프트웨어인 ‘PENUP’은 간단히 시간을 때우는 용도부터 전문적으로 컬러링을 해볼 수 있는 용도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따로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다양한 도안을 선택할 수 있으며, 만든 결과물을 다른 사람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갤럭시 계열 스마트폰 호환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는 ‘갤럭시’ 브랜드를 갖춘 만큼 갤럭시 모바일 디바이스와 완벽 호환을 자랑한다. 사용자 휴대폰 앱은 PC와 스마트폰을 하나로 연결해 보다 편리한 작업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나 친구에게 온 메시지도 윈도우 10과 동기화되어 바로 공유된다.
또한, 화면 미러링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화면을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에서 바로 볼 수 있고 터치 디스플레이나 S펜 등을 이용해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화면 미러링 기능은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와 갤럭시 스마트폰이 같은 Wi-Fi 환경 내에 있어야 하며, 윈도우 버전은 19H1 이상, 스마트폰은 앱 버전이나 안드로이드 OS 버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지원되는 스마트폰 모델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자세하게 확인이 가능하다.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는 Samsung DeX 기능도 지원한다. Samsung DeX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모니터에 연결했을 때 스마트폰에서 하던 문서 작성, 게임 플레이, 동영상 시청을 PC 환경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Samsung DeX 기능은 Samsung DeX를 지원하는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마치며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 NT730QCR-A38A’는 다양한 입출력단자를 갖춘 2in1 노트북이다. 휴대성이 뛰어나고 13.3인치 QLED 디스플레이에 S펜이 적용되어 콘텐츠 소비는 물론, 간단한 콘텐츠 생산도 가능한 제품이다. 가격은 10월 14일 기준 약 130만원이다.
제원
CPU : 인텔 코어 i3-10110(2.1GHz, 2코어 4스레드)
운영체제 : 리눅스(윈도우 10 별도 설치 가능)
메모리 : DDR4 8GB(온 보드)
저장장치 : NVMe SSD 256GB
그래픽 칩셋 : 인텔 UHD 그래픽스
디스플레이 : 13.3인치 FHD 광시야각 QLED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 Wi-Fi 6(Gig+), 802.11ax 2x2, 블루투스 5.0
입출력단자 : USB Type-C x1, USB Type-A x2, HDMI x1, UFS & 마이크로 SD 콤보, 헤드폰 출력/마이크 입력 콤보 x1
입력장치 : 페블 키보드(백라이트 지원), 터치스크린, S펜, 클릭패드
멀티미디어 : AKG 스테레오 스피커(5W x2), Smart Amp, SoundAlive, 내장 듀얼 디지털 마이크, 720p HD 카메라
보안 기능 : 지문인식
배터리 : 54Wh
크기 : 304.9x202x13.9mm
무게 : 1.19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