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코로나19(COVID-19) 시대 속에서 PC 시장의 중심은 데스크톱에서 노트북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초경량 노트북이 있다. 초경량 노트북은 일반 노트북과 달리 독보적인 휴대성을 지니고 있어서 언제 어디서나 사용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초경량 노트북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방법이 있다. NVMe SSD를 추가해 저장공간을 확장하는 것이다. 처음 노트북을 구매하는 사람들이라면 어려워보일 수도 있겠지만 알고 보면 생각보다 간단하다. 어떻게 하면 되는지 키오시아 EXCERIA M.2 NVMe SSD와 함께 알아보자.
초경량 노트북의 좋은 친구, NVMe SSD
과거 SSD는 HDD와 같은 폼팩터의 SATA SSD가 많았다. 하지만 PC 기술이 날로 발전한 지금은 M.2 슬롯에 장착해 사용하는 NVMe SSD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노트북에 사용되는 SSD는 대부분 NVMe SSD다.
NVMe SSD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우선 속도가 훨씬 빠르다. 기존의 SATA 기반 SSD는 아무리 빨라도 560MB/s를 넘기기 힘들다. 반면에 NVMe SSD는 1,000MB/s 정도는 우습게 넘기는 제품이 상당하다. 그만큼 대용량 파일을 더 빠르게 옮기고 담을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NVMe SSD는 사이즈가 작고 두께도 아주 얇다. 일례로 SATA SSD인 키오시아 EXCERIA의 사이즈는 100.45x69.85x7mm인 반면, 키오시아 EXCERIA M.2 NVMe는 80.15x22.15x2.23mm에 불과하다. 그래서 삼성 갤럭시북 프로나 LG 그램과 같은 초경량 노트북에 장착해도 두께 간섭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거의 없다.
하판만 개방하면 누구나 NVMe SSD 추가 가능
초경량 노트북에 NVMe SSD를 추가하면 여러 이점이 있다. 우선 다소 부족할 수 있는 노트북의 저장 공간을 넓혀 더 많은 사진, 데이터, 게임을 담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노트북에 기본 탑재된 SSD 속도가 느릴 경우 이를 더 빠른 SSD로 바꿀 수도 있다.
NVMe SSD를 노트북에 추가하려는 유저들 중에는 구매 전에 미리 옵션으로 SSD를 추가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안전하게 저장 공간을 확장하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이다. 하지만 초보자도 몇 가지 도구만 있다면 더 저렴하게 노트북 하판을 개방해 NVMe SSD를 추가할 수 있다.
노트북 NVMe SSD 장착에 필요한 도구들
십자드라이버: 노트북의 하판은 대부분 나사와 연결되어 있다. 이 나사를 풀기 위해서는 십자드라이버가 필요하다. 십자드라이버는 크기에 따라 PH000, PH00, PH0, PH1, PH2 등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PH0이 무난한 선택이다. 물론 다양한 규격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는 드라이버가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플라스틱 헤라: 노트북 하판에 배치된 나사는 고무패킹으로 보호된 경우가 많은데, 이 패킹을 분리할 때 유리한 도구가 바로 플라스틱 헤라다. 또한, 나사를 다 풀어난 다음 하판을 노트북 본체와 분리할 때도 플라스틱 헤라가 있으면 큰 도움이 된다. 집에 헤라가 없을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신용카드로 대체가 가능하다.
초경량 노트북에 적합한 가성비 SSD
키오시아 EXCERIA M.2 NVMe
그렇다면 초경량 노트북에 장착하기 적합한 NVMe SSD로는 어떤 제품이 있을까? 지난 2021년 6월호에서 리뷰한 바 있는 키오시아 EXCERIA M.2 NVMe는 최근 가성비 NVMe SSD로 널리 알려져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키오시아 EXCERIA M.2 NVMe는 500GB 기준으로 최대 읽기 속도 1,700MB/s, 최대 쓰기 속도 1,600MB/s의 준수한 퍼포먼스를 지니고 있다. HDD나 SATA SSD보다 훨씬 빠른 속도 덕분에 데이터 처리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에 작업효율이 상승한다.
또한, 전력 소모를 극소화시켜서 노트북에 장착 시 전력감소로 사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으며 배터리 수명 연장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1TB 용량 기준 400TBW, MTTF 1,500,000시간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내구성과 수명을 지니고 있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이외에 SSD의 실시간 상태를 파악하는 S.M.A.R.T를 비롯해 불필요한 데이터를 메모리 셀에서 미리 제거해주는 TRIM, 다양한 명령을 연속 처리하는 NCQ 등의 고급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최적의 상태로 SSD를 관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삼성 갤럭시북에 키오시아 EXCERIA M.2 NVMe 장착하기
이제 초경량 노트북에 키오시아 EXCERIA M.2 NVMe를 장착해보자. 여기서는 삼성전자 갤럭시북 NT750XDZ-A51A에 키오시아 EXCERIA M.2 NVMe를 추가해 저장공간을 넓혀보기로 했다.
먼저 할 것은 플라스틱 헤라로 하단의 고무 패킹을 제거한 다음 십자드라이버로 나사를 푸는 것이다. 탈착된 고무 패킹과 나사는 크기가 작아 바닥에 떨어트리면 잃어버리기 쉬우므로 한 곳에 모아두는 것이 좋다.
나사를 제거한 다음에는 하판을 분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삼성 갤럭시북의 경우 노트북 하단에 힘을 줘서 헤라가 들어갈 틈새를 만든 다음 헤라로 노트북 본체와 하판을 분리해준다. 이때 화면의 액정이 손상되지 않도록 화면을 살짝 들어올리고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하판을 분리하고 나면 노트북의 M.2 슬롯에 키오시아 EXCERIA M.2 NVMe를 장착해준다. M.2 슬롯을 보호하는 가드를 분리한 다음 규격에 맞게 SSD를 장착하면 된다. 장착이 완료되면 M.2 슬롯 가드와 하판을 재장착해준다.
이후 노트북 전원을 켜서 SSD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컴퓨터 관리’의 '저장소' 카테고리에서 장착된 SSD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인식이 되지 않는다면 디스크 초기화 이후 '새 단순 볼륨'을 만들어주면 된다.
마치며
이상으로 초경량 노트북에 NVMe SSD를 탑재하는 방법을 살펴봤다. 얇고 가벼운데다가 속도도 우수한 NVMe SSD는 자칫 부족하기 쉬운 노트북의 저장공간을 보충해주기 때문에 용량 걱정 없이 오래오래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키오시아 EXCERIA M.2 NVMe는 부담 없는 가격에 준수한 퍼포먼스와 높은 안정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삼성 갤럭시북, LG 그램과 같은 초경량 노트북에 장착해 사용하기에 아주 적합하다. 제품 관련 문의는 키오시아 SSD 공식유통사 주영통신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