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컨으로 편하게 조작하는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A-MK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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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으로 편하게 조작하는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A-MK77
  • 이백현
  • 승인 2023.03.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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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백현 기자] 블루투스 스피커를 쓴다고 하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하는 전제로 생각하겠지만, 때로는 스마트폰과의 연결 없이 기기 단독으로 음원을 재생할 필요도 있다.

특히 모여서 오랜 시간 음악을 듣는다면 한 사람의 휴대전화를 계속 연결해 놓는 것이 다소 불편할 때도 있고, 또 스마트폰 배터리가 다 되어 음악을 더 이상 듣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기기 단독 재생 기능이나 라디오 기능 등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곁가지’ 기능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의외로 유용하게 사용되기도 한다.

그런데 기기 단독 재생이 불편한 점은 스피커를 제어하기 위해 일일이 제품 가까이 가서 버튼을 눌러줘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기기 단독 재생 기능에 리모컨까지 포함된 블루투스 스피커 제품이 있다면 어떨까? 브리츠 BA-MK77이 만나보자.

 

제원

제품 모델명: BA-MK77
블루투스 버전: 5.1
유효 거리(블루투스): 10m
전원 출력: 5W
음원 입력 방법: 블루투스, USB, Aux, Micro-SD, FM
드라이버: 78mm 풀레인지 유닛
주파수 응답: 100Hz~18kHz
배터리: 1,800mAh(1.7V)
재생 시간: 10h(음량 50% 기준)
제품 크기: 200(W)×120(D)×100(H)mm
무게: 1.04kg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리모컨,
기기 단독 재생 기능 제어에 적합

브리츠 BA-MK77은 페브릭 소재의 그릴과 우든 스타일의 외관을 보여주는 레트로 블루투스 스피커다. 우든 색상의 가구와 잘 어울리며, 전면에는 간단한 형태의 디스플레이가 내장되어 탁상시계처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FM 라디오 청취, USB 메모리 및 Micro-SD 카드를 통한 기기 단독 재생, 알람 등의 기능을 제공해 역시 ‘있을 기능은 다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 시계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은 아니고 배터리가 감소가 빨라지므로 USB 전원을 연결한 채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우든 색상의 가구와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무게는 1.07kg로 측정됐다.

 

박스 구성품은 본체, 설명서, AUX 케이블, Micro-USB 케이블, 리모컨이다.

A-MK77의 가장 큰 특징은 7만원 대 블루투스 스피커에 보기 드물게 리모콘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면 리모콘의 의미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장시간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하다 보면 항상 스마트폰 배터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오래 사용하기에는 가능한 FM 라디오 기능이나 USB, Micro SD 등의 저장 장치를 통한 기기 단독 재생 기능이 있는 편이 좋다. 기기 단독 재생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당연히 리모콘의 활용성이 높다. 음원 재생부터 라디오까지 스피커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으므로 편의성에 점수를 줄 수 있다.

알람, 이퀄라이저 설정, 랜덤 재생, 구간 반복 재생, LED 밝기 조절 등 대부분의 기능을 리모컨으로 제어할 수 있다. 최초 구매 시 건전지 방전을 방지하기 위해 종이가 배터리 접점 사이에 끼워져 있으므로 사용 시에 제거하고 사용해야 한다.
CR2025 3V 건전지가 사용된다.

 

제품 위쪽에는 SATANDBY(전원) 버튼, LED 광량 조절 버튼, 알람 설정 버튼이 존재하고 볼륨 노브가 있어 직관적으로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볼륨 노브 자체도 일종의 버튼처럼 작용해서 알람 시계의 스누즈 기능을 사용하려면 볼륨 노브 버튼을 누르면 된다.

제품 상단에는 전원, LED 광량 조절, 알람 설정 버튼과 볼륨 노브가 존재한다.

 

제품 전면에는 ‘설정, EQ, 재생, 짧은 반복 모드(Micro SD, USB 모드), 모드 전환, 이전 곡, 다음 곡’ 버튼이 존재하며 EQ 버튼을 누르면 6가지 이퀄라이저 프리셋을 사용할 수 있다. 제품 하부를 보호하기 위해 하단에는 작은 고무 지지대가 배치되어 있다.

전면에는 간단한 디스플레이와 설정, EQ, 재생, 구간 반복, 모드 변경, 이전 곡, 다음 곡 버튼 순으로 존재한다. 왼쪽 하단의 작은 구멍에는 마이크가 탑재되어 전화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제품 하부를 보호하는 고무 지지대

 

후면에는 여러 가지 단자, 안테나, 우퍼 스타일의 에어 덕트를 확인할 수 있다. 안테나는 전면에서 보이지 않도록 깔끔하게 수납되어 있으며, 후면 AUX-In 단자, USB 단자, Micro SD 단자를 통해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

FM 라디오를 위한 안테나
저음에 포인트를 주는 우퍼 스타일 에어 덕트

 

다양한 방법으로 음원 재생 가능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면 처음에는 블루투스 모드로 진입하며 이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짧게 한번 더 누르면 탁상시계 모드가 된다. 블루투스 모드에서 전면 가장 우측의 모드 변경 버튼을 사용하면 FM 라디오 모드 등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외부 저장 장치는 Micro-SD 카드와 USB 메모리를 지원하며 역시 최대 32GB까지 인식된다. 리모콘의 숫자 버튼으로 자유롭게 곡을 선택할 수 있으며 랜덤 재생, 구간 반복 등의 기능도 리모콘 제어가 가능하므로 CD 플레이어로 곡을 듣는 것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Micro-SD 카드 슬롯. 깊게 누르면 ‘짤깍’ 소리와 함께 삽입되고, 다시 누르면 끝부분이 빠져 나와 제거할 수 있게 된다.
USB 메모리를 통한 단독 재생이 가능하며 최대 32GB까지 인식할 수 있다.

 

우퍼 스타일 에어 덕트로 저음 강화한 풀레인지 유닛

BA-MK77은 77mm 직경의 풀레인지 유닛을 채용했으며 제품 뒷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우퍼 스타일의 에어 덕트로 저음의 울림을 강화했다. 단 진짜 우퍼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우퍼가 존재하는 스피커와 저음을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7만원 대의 가격대에서는 훌륭한 음질을 보여준다. 이퀄라이저를 6가지 프리셋 모드로 제공하므로 듣는 음악에 따라 적절한 프리셋을 선택할 수 있고, 또 충분한 음량을 확보해 다소 소음이 있는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마치며

BA-MK77은 기기 단독 재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용자에게 특히 편의성이 큰 블루투스 스피커다. 우든 색상의 가구와 잘 어우러지는 디자인으로, 적극적으로 스피커 기능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가능하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으(79,000원)므로 집안에 하나 두고 사용할 블루투스 스피커를 장만하고 싶다면 브리츠 BA-MK77도 좋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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