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2A 스위치 품은 체리 사무용 키보드, 체리 KC200 MX 저소음적축(MX2A) 블랙 피씨디렉트
상태바
MX2A 스위치 품은 체리 사무용 키보드, 체리 KC200 MX 저소음적축(MX2A) 블랙 피씨디렉트
  • 이백현
  • 승인 2024.05.09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martPC사랑=이백현 기자] KC200 MX는 지난해 체리가 ‘변형 백축’을 탑재해 처음 선보인 바 있는 사무용 키보드다. 깔끔한 비키 스타일과 신작 스위치로 눈길을 끈 바 있다. 그런 체리가 기존 MX 스위치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MX2A 스위치를 개발하면서, KC200 MX도 MX2A 버전을 새롭게 출시했다. 깔끔한 비키 스타일 풀사이즈 사무용 키보드, KC200 MX를 살펴보자.

 

 

 

제원

스위치 CHERRY MX2A 저소음적축(MX2A Silent Red)
키 레이아웃 108(104+멀티미디이 4키)
키캡 재질 PBT
사이즈 430x122x38mm
무게 832g
케이블 일체형 USB Type-A
LED 여부 미포함(Caps Lock, Scroll Lock, Number Lock LED 존재)
부가기능 전용 소프트웨어, 무한동시입력
AS 보증기한 2년

*체리 KC200 MX는 블랙, 화이트/민트, 그레이/오렌지 3가지 색상이 존재한다. 리뷰 제품은 블랙 색상이다.

 

환경을 생각한 패키징

이제 상당수의 PC 컴포넌트 제조사들이 ‘지속가능성’을 신경쓰기 시작했는데, 체리 역시 패키지를 열었을 때 포장이 눈에 들어왔다. 제품을 감싼 포장, 선을 묶은 ‘빵끈’까지 모두 종이 소재를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키보드 본체의 색상은 하우징의 브라운, 키캡 블랙의 투톤 색상으로 중후한 느낌을 준다. 키캡에는 PBT 소재를 사용해 번들거리지 않고, 내구성도 기대할 수 있다.

 

오밀조밀한 키 배치는 체리 키보드의 특징 중 하나다.
제품을 감싼 포장과 선을 묶은 ‘빵끈’에 종이 소재를 사용했다.
케이블은 USB Type-A 일체형으로 정중앙에 연결되어 있다. 고무 패킹을 배치해 밀리지 않도록 했다.
숫자패드 위에 음량 조절 및 계산기를 불러올 수 있는 멀티미디어 키가 탑재됐다. 방향키 위쪽에 체리 로고를 배치했다.

 

높이 조절 받침대는 2단계로 조절 가능하며 두 단계 모두 고무 패킹 처리가 되어있다.

 

무보강 구조 대신 비키 스타일 적용

체리 키보드를 다룰 때 한번쯤은 언급하는 것이 보강판이 없는 ‘무보강 구조’였는데, KC200 MX을 비롯한 신작 키보드에서는 보강판과 흡음재를 탑재한 구성의 키보드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KC200 MX에는 비키 스타일이 적용되었는데, 이는 보강판 위로 스위치가 완전히 드러난 형태를 뜻한다. 디자인적인 이점이 있고 먼지가 낄 틈새가 적기 때문에 청소가 용이하다. 보강판이 존재해도 스페이스 바를 연타할 때 빼고는 통울림을 잘 잡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저소음적축이 적용되었기에 타건 소음도 그리 크지 않았다.

스위치가 보강판 밖으로 완전히 드러나보이는 ‘비키 스타일’이 적용됐다.
키캡은 스텝스컬쳐가 적용되지 않았고 1자형으로 배치되었다.

 

신형 MX2A 저소음적축 스위치 탑재

체리 저소음적축(Cherry MX2A Silent Red)은 적축과 동일한 타입의 스위치로, 누를 때 스프링의 반발력 이외에 다른 힘이 작용하지 않는 리니어 구조를 가지고 있다. 키를 누를 때 소음이 발생하는 부근에 실리콘 구조물을 추가해 소음을 억제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신형 MX2A 스위치는 기존 MX 스위치에서 공장 단계 윤활, 배럴형 스프링 적용 등 기존 MX 스위치의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키감을 향상시켰다.

MX2A 저소음적축의 경우 배럴형 스프링으로 키캡의 흔들림이 감소했으며, 저소음적축 특유의 서걱거림도 상당히 사라졌다. 키보드에 소음을 최대한 억제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이 추천할 수 있는 스위치다. 키압은 45cN으로 기존과 동일하며 다른 체리 MX 스위치에 비해서는 가볍다.

 

체리 MX2A 저소음적축(Cherry MX2A Silent Red) 스위치. 일반 적축과 달리 하부에 실리콘 구조물을 추가해 소음을 억제한 점이 특징이다.
MX2A 저소음적축 스위치를 정방향으로 배치했으며, 체리 스테빌라이저가 적용되었다.

 

 

Caps Lock 키 등에 LED 적용
체리 키는 미탑재

방향키 위에는 별도의 표시 LED가 없는 대신, Caps Lock, Scroll Lock, Number Lock 키에 적용 여부를 표시해주는 LED가 탑재되었다. 한편 그동안 체리 MX 제품군에 포함됐던 ‘체리 키’는 없다. 체리 키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거나 다른 키를 매핑해 사용하는 등으로 활용할 수 있었지만, 일반 키보드의 F1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어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사용자도 존재했기 때문에 최근의 체리 키보드에서는 빠지는 추세로 보인다.

 

방향키 위에 LED 표시가 없는 대신 Caps Lock 등의 키에 직접 LED를 배치했다.
기존 체리 키보드 시리즈에 탑재되었던 ‘체리 키’. Esc와 F1 사이에 배치했었다.

 

KC200 MX는 체리 키를 탑재되지 않았다.

 

마치며

체리 KC200 MX는 풀 배열 키보드의 레이아웃을 유지하면서도 낭비하는 공간을 최소화한 체리의 사무용 키보드 라인업이다. ‘비키 스타일’, ‘풀배열’과 같은 요소에 매력을 느끼고 새로운 MX2A 스위치가 탐난다면 KC200 MX를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