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로 즐겨야 제 맛인 게임
똑같은 게임을 해도 태블릿PC에서 할 때와 스마트폰에서 할 때의 느낌이 다를 때가 있다. 디스플레이 크기 차이에서 게임 몰입도가 달라지고, 원활한 3D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지도 다르기 때문에 따로 태블릿PC 전용 게임이 출시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태블릿PC로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은 무엇이 있을까?
김예진 기자
BEAT MP3
등급 : 전체이용가 / 개발 : CREAPPTIVE Inc. / 언어 : 한국어, 영어 / 장르 : 리듬 음악 / 안드로이드, iOS
기본적인 리듬 음악 게임으로 알려진 ‘BEAT MP3’는 리듬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이라도 플레이를 해봤을 것이다. 샘플곡, 최근곡, 내 보유곡이 있어 다양한 음악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MP3 지원 및 확장자 구분 없이 모든 음악 파일이 지원된다. 플레이 전 게임 난이도와 롱 노트, 사이드 노트, 게임 속도, 싱크조절을 선택할 수 있으니 본인의 실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정박자와 엇박자, 반박자 및 가사의 타이밍에 맞는 노트가 자동으로 생성되며, 랜덤비트 시스템이 적용돼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평소 리듬감이 취약한 기자가 태블릿PC로 게임을 플레이했을 때 게임의 몰입도 만큼은 인정한 게임이다.
Jukebeat
등급 : 전체이용가 / 개발 : Konami Digital Entertainment / 언어 :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번체) / 장르 : 리듬 음악 / iOS
오락실에 가면 마니아로 보이는 이들이 ‘Jubeat(이하 유비트)’에 열중한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4행 4열의 총 16개 사각형을 리듬에 맞춰 빠르고 정확하게 터치하는 것을 지켜보면 탄성이 저절로 나올 정도. 모바일 게임에서 유비트는 실제 유비트의 모습과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중독성은 실제 오락실 게임과 못지않다.
사실 여기서 ‘Jukebeat’는 한국 및 미국 계정, 유비트는 일본 계정으로 전부 동일한 게임이며, 보유한 곡의 양에서 차이가 있다. 플레이 전 싱글 및 호스트를 지정할 수 있으며, 싱글은 혼자서 즐기는 것이고, 호스트는 유저와 함께 플레이하는 것이다. 본인의 능력에 맞게 게임 난이도를 설정할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흥미를 느낄 수 있다.
Dark Arcana: 카니발
등급 : 전체이용가 / 개발 : G5 Entertainment / 언어 : 한국어, 영어 등 / 장르 : 어드벤처 / 안드로이드, iOS
공포물이기도 한 ‘Dark Arcana: 카니발’은 미스터리로 가득한 서커스단이 한 마을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아이와 함께 서커스 놀이동산을 방문한 젊은 여자가 실종되고 형사가 된 ‘나’는 이 여자를 찾아야 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수수께끼로 이뤄진 서커스 놀이동산 내 장소에서 숨은 물건을 찾아 힌트와 함께 사건을 풀어나가게 되는데, 여기에 다양한 미니 게임이 더해져 흥미를 돋워준다.
문제를 해결해가면서 시나리오가 진행되며, 보너스 챕터, 전략 가이드 등 어렵게 느껴지는 추리물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나이등급이 전체이용가로 표기됐지만, 담력 있는 아이들이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클래시 오브 킹즈
등급 : 만 12세 이상 / 개발 : Elex Wireless / 언어 : 한국어, 영어 등 / 장르 : 전략 / 안드로이드, iOS
제국을 건설해 전 세계 유저들과 함께 연맹을 만들고 교역을 할 수 있는 ‘클래시 오브 킹즈’. 자신의 영지에 농사, 건물, 아카데미 등을 지어 발전시키고 보병, 궁수, 기병, 투석기 등 다양한 병종으로 대규모 군단을 만들 수 있어 유저가 신경 쓸 구석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본인의 영지를 방어하고 세력을 넓히기 위해 연맹에 가입하면 전 세계 유저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다(연맹은 친절하게 한국어 및 전체 언어로 표기돼있으니 참고하자).
최근 업데이트를 진행한 클래시 오브 킹즈는 월드맵과 영주 기능 등 다양한 게임 최적화를 통해 유저들의 편의성을 제공했다.
니드 포 스피드 : 모스트 원티드
등급 : 전체이용가 / 개발 : ELECTRONIC ARTS / 언어 : 한국어, 영어 등 / 장르 : 액션, 어드벤처 / 안드로이드, iOS
보편적인 레이싱 게임은 레이싱 경기장에서 경기하는 데 그치지만, 이 게임은 레이싱을 통해 지명 수배자가 되는 게임이다. 길거리 레이서들을 앞지르고 쫓아오는 경찰을 피해야 하기 때문에 스릴감이 높다. 태블릿PC를 핸들 삼아 왼쪽과 오른쪽으로 움직일 수 있으며, 터치로 운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도를 통해 맵을 선택할 수 있으며, 맵마다 수행하는 미션이 달라 자칫 레이싱의 지루할 수 있는 부분을 미션에서 보완했다. 또한, 맵 특성에 어울리는 배경 음악과 브레이크 기능의 부재는 색다른 레이싱 쾌감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