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에 강한 블루투스 스피커 ‘삼지아이티 피스넷 하이파이’
가끔 자전거가 옆을 지나갈 때 음악 소리가 들려 놀란 적이 있다. 자전거에 설치된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나온 소리였다. 이처럼 최근 자전거나 등산 등의 야외활동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삼지아이티의 ‘피스넷 하이파이’는 야외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를 즐겨 쓰는 사용자에 최적화된 기능으로 무장한 아웃도어 블루투스 스피커다.
야외활동에 최적화된 디자인
피스넷 하이파이는 방수 등급 IPX4를 획득한 제품으로 생활방수 기능을 갖췄다. IPX4는 어떤 방향에서 물보라를 맞아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제품에 인가되는 등급이다. 자전거를 타거나 등산을 하는 도중 갑자기 비가 내려도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제품 상단과 옆면에 달린 버튼은 고무로 덮여 물이나 먼지 등의 이물질이 스며들지 않도록 했다. 충전 및 오디오 입력 단자,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등도 고무마개가 달렸다.
크기는 폭이 182mm, 두께가 68mm다. 자전거거치용 물통 크기와 유사해 일반적인 자전거용 물통 거치대에 달 수 있다. 배낭에 달린 물통 주머니나 자동차 컵홀더에도 수납 및 거치가 가능하다.
2.2채널의 고출력 스피커
야외에서 음악을 들을 때 가장 큰 방해물은 주변 소음이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처럼 소음을 걸러낼 방법이 없기 때문에 출력이 높을수록 좋고, 볼륨을 높여도 소리가 갈라지는 문제가 생기지 않아야 한다.
피스넷 하이파이는 음질을 위해 2.2채널 구성을 갖췄다. 6W 스피커 2개와 5W급 서브우퍼 2개를 내장해 최대 22W의 출력을 낼 수 있다.
또 오디오 소프트웨어 업체인 웨이브(Waves)와 반도체 제조사 누보톤(Nuvoton)의 기술이 결합된 ‘맥스오디오’(MaxxAudio) DSP 칩셋을 적용했다. 실제로 음악을 들었을 때 저음이 강조된 성향이지만 고음에서도 뭉개짐 없이 깔끔한 소리를 냈다.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성능
피스넷 하이파이는 블루투스 4.0 버전을 기반으로 한다. 블루투스 4.0은 이전 버전보다 무선 신호를 안정적으로 전달해 음질 향상에 기여한다. 구형 블루투스 제품처럼 소리가 끊기거나 일시적으로 왜곡되는 문제가 거의 없다.
전력도 적게 소비하기 때문에 사용시간도 좀 더 길다. 내장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된 상태에서 최대 15시간 사용 가능하다. 하루에 6~7시간 정도 사용한다면 1박 2일 캠핑도 거뜬하다.
피스넷 하이파이는 생활방수와 긴 배터리 사용시간 등의 장점을 갖춰 등산, 캠핑, 자전거 하이킹 등 다양한 야외활동에 안성맞춤이다. 가격은 59,9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