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접기 경쟁, 애플도 참여… 2020년에 폴더블 아이폰 출시 계획
2018-07-11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삼성, LG 등의 안드로이드 진영이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에 몰두하는 가운데, 애플 또한 화면을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 개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IT매체 WCCF테크(Wccftech)는 애플이 미국 특허청(USPTO)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갖춘 전자 기기’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특허에 따르면, 애플은 가운데의 경계선 없이 화면 전체를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제조사들이 책처럼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 중인 가운데, 애플은 정반대의 방향으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구상하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도 점쳐지고 있다. 지난 5월, 한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2020년 이내에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밝혔다. 이 시기에 삼성, LG 또한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면 스마트폰 경쟁이 다시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기술력이다. 애플의 구상대로 폴더블 스마트폰이 만들어지려면 화면 이외에도 기판, 배터리 등도 함께 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애플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 삼성SDI가 휠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 중이기 때문에, 필요할 경우 이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