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벼라, 카카오 T”…SKT T맵 택시 가입자, 300만 돌파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모바일 택시 서비스의 후발주자인 SK텔레콤의 ‘T맵 택시’가 가입자 300만을 돌파하며 카카오 T와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택시 호출 서비스인 T맵 택시 가입자가 300만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8년 11월 서비스를 리뉴얼한 T맵 택시는 그해 12월 가입자 100만을 넘어선 데 이어, 2019년 3월 200만을 넘어 이번에 300만 명을 달성했다. 택시 호출 서비스 전체 가입자는 1,700만 수준으로 추산된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T맵 택시의 양적 성장이 택시 호출 시장 전체의 고객 대상 서비스 혁신 경쟁을 활성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고객들의 택시 호출 서비스 이용 편의와 직결되는 T맵 택시 가입 기사의 수도 2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택시호출 앱을 사용하는 전국 택시 기사(23만 명)의 87%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가입 승객/기사의 증가에 대해 승객을 위한 실시간 고객 위치 확인 서비스, 기사를 위한 호출 콜의 전·후방 위치 확인 서비스 등 편의성과 안전성 제고를 위한 T맵 택시의 다양한 노력들에 고객들이 호응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SK텔레콤은 T맵 택시의 가입자 증가와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이 업체 간 경쟁을 활성화 시키며 고객들의 이용 편의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청각 장애인 택시기사가 운행하는 사회적 기업 코액터스의 ‘고요한 택시’를 지원하는 한편,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 무료 수송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해 ‘마음으로 가는 택시’라는 T맵 택시의 목표가 고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2018년 6월 고객의 택시 호출 시 최단 거리가 아닌 국민 내비게이션 T맵 데이터 기반의 최단 도착 시간을 배차 기준으로 적용해 경쟁 서비스와 비교해 보다 빠르게 호출 위치에 택시가 도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월부터는 택시 이동 경로와 관련한 승객과 기사 간의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는 차원에서 T맵 기반으로 ▲최적길 ▲최소시간 ▲무료도로 같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고객들이 직접 희망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 여지영 TTS유닛장은 "300만 가입자는 택시 호출 서비스 시장이 경쟁을 통해 보다 활성화되는 또 하나의 출발선이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이 보유 중인 교통 관련 데이터와 AI엔진, 5G 기술 등을 기반으로 고객을 위한 최고의 택시 호출 서비스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