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크라켄 e-Panda 훌리건&아다로 DJ

2014-09-03     우민지
 
 레이저가 내놓은 두 개의 헤드셋, KRAKEN e-Panda HOOLIGAN edition(이하 KRAKEN e-PANDA)과 ADARO DJ는 목적도 성격도 다른 헤드셋이다. 장시간의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을 위해 편안함과 내구성을 최대화한 KRAKEN e-PANDA와 DJ의 퍼포먼스를 위해 디자인된 ADARO DJ. 이 두 제품의 색다른 매력을 소개해본다.
 

“Life is Just a Game” - Eric ‘e-PANDA’ Hernandez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KRAKEN e-PANDA는 브루노 마스의 세션과 투어 드러머로 활약하고 있는 에릭 ‘e-PANDA’ 헤르난데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만들어졌다. Keri Hilton, B.o.B, Monica, Cee-Lo Green 그리고 Far East Movement의 공연에서 백업 드러머로서 활약한 바 있는 에릭 헤르난데스는 브루노 마스의 친형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KRAKEN e-PANDA는 브루노 마스의 ‘Merry You’와 같이 음악 전반에 저음의 비트가 깔려 있는 음악을 잘 재생하는 듯하다.
 ‘게이머에 의한, 게이머를 위한(By the Gamer, For the Gamer)’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튜닝 됐기 때문에 KRAKEN e-PANDA는 게임을 즐길 때 만족스러운 사운드를 내준다. 배틀필드4를 할 때엔 전투 중의 총소리와 누군가를 향해 급박하게 외치는 소리들이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들린다. 특히 서든어택의 ‘저벅저벅’나는 발자국 소리는 사실적이다 못해 예술적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79.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디제잉을 위해 태어난 ADARO DJ
 
 요즘은 취미생활로 디제잉을 즐기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마음만 먹으면 홈 파티를 위한 디제잉 기기들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조하는 업체나 기기 종류, 가격대가 다양해져서 자신이 원하는 가격대의 기기를 구비하는 것이 어느 정도 가능해졌다.
만약 당신이 턴테이블을 갖췄다면, 그것에 함께하면 좋을 대응기기가 여기에 있다. 두툼한 헤어밴드에 음각된 RAZER 로고가 돋보이는 ADARO DJ이다. 3.5mm 코일 오디오 케이블과 6.35mm 오디오 커넥터가 구성으로 포함돼 있어 DJ(혹은 디제잉을 취미생활로 가지고 있는 이)뿐만 아니라 아날로그 앰프를 가진 이들에게도 좋다.
 ADARO DJ의 장점은 스타일에 있다. 구성에 포함돼 있는 Carrying CASE는 명품 선글라스 케이스를 보는 것 같다. 그것도 ADARO에 딱 맞춰져 있어 헤드폰이 내부에서 움직이며 돌아다니지 않는다. 케이블은 레이저 특유의 형광초록색인데 검정색의 ADARO DJ를 한 층 더 돋보이게 해준다. 바깥쪽을 향해 180° 회전하는 이어컵은 한 손으로 턴테이블을 분주하게 조작하며 한쪽 귀에 헤드폰을 가져다 대는 퍼포먼스를 가능케 한다. 또한 이어컵의 각도가 자유자재인 만큼 머리에 잘 밀착해 편안한 착용감을 준다. 음질만큼이나 스타일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라면 이 헤드폰에 관심을 가져 봐도 좋을 것이다. 가격은 레이저 공식 홈페이지 기준 199.99달러이다.
 
 

 
Smart PC사랑 | 우민지 기자 woominge@ilovep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