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사용기
중국산 레드오션에 피어난 한국이라는 꽃 "A-31K 코리안 "
icon 뿌시
icon 2009-02-14 01:54:45  |   icon 조회: 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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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나와(http://danawa.com)에서 주관하고 지엠코퍼레이션(http://gmc.co.kr)이 제공하여주신 'A-31K 코리안'을 필드테스트 하게된 뿌시입니다. 우리 주변의 물건들의 원산지를 보았을때, made in china라고 쓰여지지 않은 물건이 얼마나 될까요? 대부분의 케이스들도 중국에서 저렴하게 생산하여 들어오지만, GMC에서는 100% made in korea 제품을 야심차게 선보였습니다. 케이스의 이름도 A-31K 코리안으로 고품질의 케이스를 한국에서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강하게 보여주는듯 합니다.

저를 믿고 저에게 제품을 보네주신 GMC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책임감있는 분석을 통하여, 추후 제품에 대한 피드백과, 소비자분들의 구매에 대한 지표가될 수 있는 결과물로 보답하겠습니다.

저의 이번 필드테스트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1. 제품의 포장 상태
2. 제품의 외관
3. 제품의 내부
4. 조립기
5. 평가 및 후기

우선, 들어가기전 A-31K 코리안(이하 코리안)의 스펙을 살펴보겠습니다.

 규격  ATX  폭  190mm
 5.25베이  3  높이  420mm
 3.5베이  6(내부5, 외부1)  깊이  485mm
 샤시 두께  0.6mm(Anti-finger)    

여기서 Anti-finger란, 손지문을 방지하는 재질의(무광)샤시라는 뜻으로 보시면 편할듯 합니다.

1. 제품의 포장상태


△ 코리안의 박스 정면 모습입니다. 골판지 재질에 제품명과, HD AUDIO를 제공한다는 문구가 보입니다.


△ 사진이 다소 엉망으로 나와 죄송합니다. 제품의 옆면입니다. 블랙, 화이트, 실버칼라가 추후에 나올 예정인지 별도의 체크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출시되고 있는 제품은 블랙색상 하나뿐입니다.



△ 제품을 개봉해 보았습니다. 제품의 정면이 박스에 누워서 하늘을 보고있군요..^^ 포장에 있어서는 다른 제품들과 크게 다른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 드디어 '코리안'의 자태가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2. 제품의 외관


△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코리안'의 모습입니다. 블랙색상의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 코리안을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다소 심플한 디자인입니다. 보시면,전면으로 나와있는 5.25인치 베이가 4개가 있고, 그중 하나는 ODD장착을 위한 슬라이드형 베이입니다. 팬컨트롤러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베이는 총 3개입니다. 가장 밑에 보이는 작은베이가 3.5인치 베이고, 뚜껑이 보이는 3.5베이보다 작은 녀석이, USB와 오디오, 마이크 단자 그리고 리셋버튼이 숨어있는 비밀창고(?)와 같은 곳입니다.



△ 코리안의 정면 우시부분의 모습입니다. 제품이 강력한 쿨링시스템을 제공한다는 영어문구가 보입니다. ODD베이에는 DVD 마크가있습니다.


△ 앞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버튼을 누르면 ODD가 나오면서 베이의 뚜껑을 열고 나올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 USB 커넥터가 들어있는 곳입니다. 덮개를 위쪽으로 올리면 열립니다. 아래에는 통풍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 위에서 통풍구를 내려다보았습니다.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안쪽에 먼지필터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 열어보있습니다. USB커넥터 두개, 오디오, 마이크 단자 그리고 붉은색 박스안이 바로 리셋버튼입니다. 처음에는 고정핀(? 한번 누르면 열리고 한번누르고 닫히는..)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녀석의 정체는 리셋버튼이었습니다. 약간은 실망스러운 모양새입니다. 리셋버튼 하나 좀만 신경써주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


△ 다행히, 리셋버튼의 초라함을 파워퍼튼이 가져간듯 합니다. 파워버튼은 반짝이는 은색 버튼입니다. 주변은 HDD읽을때 붉게 빛나기도하고 평상시 전원이 들어왔을 때에는 파란색 LED가 빛납니다.


△ 코리안의 좌측면과 우측면 사진입니다. 정면을 기준으로 우측면은 평범한 안티 핑거 재질의 샤시로 되어있습니다. 좌측면은 사각형의 벌집모양 통풍구와, 에어가이드가 있는 원형 통풍구가 있습니다.


 
 


△ 통풍구의 구멍은 정확히 12cm(120mm)로, 나중에 에어가이드를 제거하고 120mm 쿨링팬을 달더라도 무리가 없어보입니다.


△ 도난방지 자물쇠고리를 갖추고 있습니다.


△ 손나사를 채택하여, 케이스 내부를 열어보는데 별도의 공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간단한 하드웨어 추가(HDD, 메모리 등등)시, 별도의 공구가 필요하지 않은 장점이 있습니다.


△ 코리안의 뒷 태(?)입니다. 120mm팬을 후면부에도 달고 있습니다. 앞에서 본 파워 쿨링 시스템, 이런것에 신경썼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 총 7개의 pci 브라켓을 갖추고 있는데, 한번 떼어내면 다시 복구는 불가능합니다.

△ R-4 코로나 블랙케이스와 크기를 비교해 보았습니다.길이는 코리안이 더 긴데, 코로나의경우 하드가 서있는 구조이고, 코리안은  누워있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확장성이나, 5.25인치에 하드웨어설치시에는 코로나보다 코리안의 설치가 비교적 쉬운 편입니다.


3. 제품의 내부구조


△ 드디어 코리안의 속살을 공개합니다. 5,25베이에 비프음 스피커와, 제품설치에 필요한 나사가 데롱데롱 매달려있습니다. 120mm팬도 보이네요. IDE전원을 사용합니다. 아래는 USB, 오디오 커넥터와 LED커넥터들이보입니다.


△ 제공되어지는 나사들


△코리안 케이스는 우측 판넬도 제거가 가능했습니다. 저가형 케이스들은 우측판넬 제거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습니다만, 우측판넬 제거가 가능하기에 선정리에 유리합니다.  큼직한 구멍들도 많아서 더욱 선정리에 유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파워 설치가 용이하도록 파워 가이드가 있습니다.


△ 5.25베이를 들여다보았습니다. ODD베이만 브라켓이 제거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 3.5인치 베이입니다. 외부로 나갈수 있는 베이는 가장 위쪽의 하나뿐입니다. 3.5베이는 총 6개가 제공되어 폭 넓은 확장성을 제공합니다.


△3.5 베이 앞부분에는 앞에서 살펴본 통풍구가 있었습니다. 크기는 딱 120mm로 120mm 팬장착이 가능합니다


△ 120mm팬을 장착하려 했으나 설치가 매우 힘이듭니다. 그리고, 네 방향의 구멍이 너무 커, 제공되어지는 나사로 고정이 불가능했습니다.  3.5베이의 탈착도 불가능하므로 설치에 어려움이 큽니다. 차라리 양면테이프로 붙이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듯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곳에 팬이 기본적으로 장착되어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전면부에 입출력에 쓰여질 단자들입니다. 좋았던점은 하드, 파워 등의 LED(오른쪽 작은 녀석들)이 갈래갈래 갈라져있지않고 한줄에 이어져있다는점이 좋았습니다. 덕분에 따로 케이블타이로 정리해 주어야 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 내부에는 보드 고정 핀(?)들이 6개가 미리 박혀있습니다. ATX 사이즈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고정핀 3개를 수동으로 더 설치해야만 합니다.



△ 내부에는 사용가능한 보드의 규격들이 나와있습니다. ITX를 제외한 대부분의 규격의 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조립기


△ 코리안으로 옮겨질 시스템입니다. 타워형 쿨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선정리가 주인의 성격을 반영하는듯합니다.(-_-;)


△ 저는 조립시 파워를 먼저 설치합니다. 그런데 제게 온 제품만 그런건지 파워가이드가 위쪽으로 붕떠있어서.. 파워가 보시는것 처럼 뜨게됩니다. 결국 파워가이드를 아래쪽으로 조금 휘어 놓고 파워를 설치하였습니다.


△ 우선 선정리를 어떻게 할까라는 고민을 하기 위해 보드를 잠시 놓아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선정리 구상중이였다는 사실을 잊은채 나사를 조이다가 불상사가 벌어졌습니다. 손으로 직접 꽂아놓은 보드 받침핀이 딸려나와버린것입니다. 손으로 직접 조인 고정핀의 나사를 조일 시에는 조금이라도 삐뚤어지면 이러한 불상사가 벌어집니다.


△ 이럴경우 벤치로 집은 후 드라이버로 빼냅니다. 손으로 집을 경우 나사가 헛돌아 빼기가 힘듭니다.


△ 보드에서 제공되는 LED 커넥터 설치에 편의를 제공해주는 블럭


후면부의 120mm팬의 경우 바로 옆의 구멍으로 빼내 주면 한결 선정리가 깔끔해 질것 같습니다.


△ 오디오 커넥터는 AC97커넥터와 같이 붙어있는데, AC97은 사용하지 않으므로 이렇게 돌돌 말아주었습니다.


△ 그리곤 설치. 근데 USB와 AUDIO선이 생각보다 짧았습니다. 보드 뒤로 숨겨서 단자부분만 쏙빼내어 설치하는것을 좋아하는데, AUDIO선이 짧아서 보드 위로 내어 놓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이제 OOD를 설치하려합니다. 다른분들을 보면 전면의 베젤을 때어내셨던데, 그럴필요는 (?)없어 보여서 그냥 베이 뒤쪽으로 해서 넣었습니다.(사실 베젤이 너무 잘 고정되어 있어서 빼네려다가 고정핀이 하나 부러지길래 -_-;)
 

△ 그래도 무리없이 고정되었습니다. 이제 나사를 조여주시기만 하면됩니다.


△ 그리고 깜빡하고 넘어갈수 있는게, 뒷부분(앞면 기준으로 우측면)에도 ODD와 하드의 나사를 고정해 주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나사를 조여주지 않으면 ODD와 하드사용시 공진음이 날 수도 있으니 꼭 조여주시기 바랍니다. 뒷부분에 있어서 발견하지 못하고 빼먹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 이제 VGA를 설치할 차례입니다.. 크기비교를 위해 휴대폰을 놓아보았습니다^^ (민망) 이녀석은 9800GTX+입니다. 나름 고성능의(?) 그래픽 카드이지요..^^


△ 기판의 길이는 자그만치 23cm!! 과연 이녀석이 들어갈 수 있을까요


△ pci 브라켓 슬롯을 두개를 차지합니다.(실수로 위에것을 뜯어버렸네요 원래는 2,3번 브라켓만 뜯어지면 됩니다. 그리고 실제 설치기 2번만 뚫어져도 되더군요)


△ 설치 완료 후 모습입니다. 설치하고도 공간이 남는군요..^^


△ 공간도 넉넉해서, 눕혀져있는 형태의 sata커넥터의 연결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만약 크게가 협소하면 눕혀져있는 sata 커넥터로의 연결이 쉽지 않지요.


△ 설치 마무리가 되어가던중.. 선정리를 위해 노력을 하는데 걸림돌이 되었던 3.5인치 베이.. 이녀석들이 탈착가능하면 더욱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 높이가 17cm나 되는 타워형 쿨러도 장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럴경우 에어가이드는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뒷 패널이 탈착가능하여.. 선정리에 유리합니다. 물론 뒷면은 볼품이없어지지만.. 이곳은 볼일이 별루 없죠..^^ 각 케이블의 높이를 잘 맞춰주면 됩니다. 저같은경우 24핀 전원은 뒤쪽으로 넘어가지지 않더라구요.
좌측 하단에 보이는 구멍을 통하여 ODD, 하드, VGA전원을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Before
 
After

△ 확실이 선들이 '덜'어지럽지 않으십니까^^




△ 완성된 '코리안'의 자태를 찍어보았습니다..^^ 앞에서 보여진 내부의 모습을 한번더 넣어봅니다.


5. 평가 및 조립 후기

'코리안 A-31K'는 고가 케이스가 아닌 2만원대의 저렴한 가격 대를 노린 케이스입니다. 중국에서 제품들을 생산하는 것이 제조단가를 줄이기 위한게 아닌가 ? 싶기도 한데 오히려 더 저렴한 가격에 더 좋은 재료를 사용한 GMC에서 내놓아 한편으로 신기했습니다. 내부의 구조도 여타 다른케이스에 전혀 꿇릴것도 없고, 손베임 방지 둥근 마감까지 꼼꼼하게 잘 되어있는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선정리에 도움을 주는 케이스구조까지 갖추고 있으니 선정리의 재미도 주는 케이스였습니다. 하지만 기능적인 면을 빼고 본다면 외형에 있어서 '코리안 A-31K'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을지 하는 의문을 갖어봅니다. 케이스 사용의 가장 큰 이유는 물론 하드웨어의 보호이지만, 모든 케이스가 그런 조건을 갖추었다면 케이스 선택의 기로에 선 소비자들은 가격과 디자인을 따져보게 됩니다. '코리안 A-31K'은 블랙-심플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심플하긴 하지만, 녀석의 외모가 '매우 예쁘다'고 하기는 좀 무리가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좀 더 예쁜 디자인의 코리안 시리즈가 나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말해 가격적인 메리트며 내부의 확장성, 구조, 조립의 편의는 고루 잘 갖추고 있는 케이스라는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저렴하면서 갖출건 갖춘 '코리안 A-31K'입니다. 앞으로 시장에서 '코리안 A-31K'을 기반으로 한 멋진 외모의 케이스를 만나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나와 당첨안내 메일입니다"
아, 드디어! 정말 내가 할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필테, 내 능력이 닿는 필드테스트를 그렇게 열심히도 신청했건만 단 한번도 필드테스트를 진행할 수 없었다. 그러다가 이렇게 극적으로 다나와에서 첫 필테를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마냥 좋았지만 슬슬 책임감도 두 어깨를 눌렀다. 첫 스타트를 잘 끊고 싶었다. 그런데, 필테 제품이 좀 늦게 오더라. 성질 급한 나는 GMC고객센터까지 전화하는 행동까지(?) 일삼으며 필테제품이 오길 기다렸다. 드디어 필테 케이스가 도착했다. 마구 가슴이 두근거렸다. "잘해야되 잘해야되, 믿음에 보답해야만해!!" 그렇게 떨리는 마음을 안은채 미니스튜디오를 만들었다. 스튜디오라 해봤자, 전지 두개를 붙여놓았고 조명은 책상용 스텐드하나다. 수십방의 사진을 찍고, 조립하며 부품하나하나를 끼워 넣을때마다, 좋은점 나쁜점을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평소보다 서너배는 오래 걸린 조립을 마치고 드디어 편집. 어느덧 시계는 두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헉 헉" 소리가 절로 나온다. 단어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려고 노력헀고, 나를 믿고 날 선정해준 GMC에게 보답하고 싶었다. (사실 나에 대한 신뢰에 보답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좋아하게된 리뷰쓰기도 여기서 끝이 아닐텐가!) 나름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렇게, 완성된 저의 다나와에서의 첫 필드테스트입니다. ^^
저의 필드테스트가 GMC에게 피드백이되고, 케이스를 알아보시는 분들께는 이 제품에 대한 '완벽'한 설명이 되길 희망하며 이만 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__)
2009-02-14 01: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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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olette 2009-02-14 22:02:53
이 녀석 외모에 신경을 더 쓴다면은,, 아무래도 가격이 안올라갈 수는 없겠지요?ㄷㄷ

그래도 요 가격에 저 정도면 ..^^

깔끔하고 실용적인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딱 이겠는걸요? ㅎㅎ

뿌시님 이번에도 고생하셨습니다~ ㅎ

DavidㅡGil 2009-02-19 10:12:15
자세하고 섬세한 정리 ㅠ 대단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