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사용기
[Q'SENN]무한입력 키보드 ! GP-K8000 키보드 사용후기
icon 나무새
icon 2009-05-31 21:55:17  |   icon 조회: 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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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체험 기회가 왔습니다. 벌써 여섯 번째네요.

글을 쓰기전에 조금 걱정이 되는부분도 많습니다.

 

 

 

[체험단 발표에 당당히 거론된 4명의 용사들]

 

 

전에도 Qsenn 제품 게이밍 마우스 GP-M5000 의 체험후기를 썼었지만, 사전에 준비가 부족해서 다른 필자분들 앞에서 글을 선보이기가 부끄러울 정도였습니다.

 

 

[필자가 작성했던 GP-M5000 마우스 (http://www.cyworld.com/ming1155/2905873)]

 

그리고 공지 하루 이전에 도착한 택배. (일하는 곳에 바로 왔더라구요.)

 

무시무시한 경고문.

 

 

 

예전의 리뷰보다 더 좋은 글을 원한다는 뜻이라 생각하고, 조목조목 [해부] 해보겠습니다.

 

 

일단 Q'SENN에서 제시하는 GP-K8000 의 장점 나열하자면,

 

- 3ms의 keyscan 시간으로 보다 빠른 키 동작.

- FPS 게임을 위해서 키보드를 골라 쓸 필요 없는 Key Rollover 기능.

- 16개의 내부 buffer로 아무리 빠른 typing도 놓치지 않는다.

- 특허 받은 멤브레인과 특허 받은 반도체의 결합.

- 조합키, 중복키 고민으로부터 해방...

 

일단 위에서 제시하는 장점들은 필자 나름대로의 테스팅을 해보았습니다.

 

 

필자가 생각하는 GP-K8000의 장점.

 

- 디자인

 

QSENN 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겉포장지 마저 버릴수 없는 디자인” 이네요.

[ 여러 게임중에서 FPS류 만큼은 자사의 제품이 최고다 ] 의 포스가 풍기는 겉표지.

 

 

예전 리뷰에도 인용한 문구지만, 보기 좋은 떡은 먹기에도 좋죠.

 

 

 

 

- GHOST KEY 방지기능.

위의 장점을 설명하기 전에는 먼저 GHOST KEY 라는 생소한 단어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아래에 잠시 설명을 덧붙이도록 하겠습니다.

 

*GHOST KEY란?

키보드 메트릭스 조합에서 같은 행(열)의 키를 2개 이상 누른상태에서, 같은 열(행)의 키를 누를 경우, 누르지 않은 키 (일명 GHOST KEY)가 눌러진 것처럼 반응을 하는 것으로, 이런 오작동을 방지하고자 마지막으로 누른 키도 같이 눌러지지 않은 것으로 처리하며, 실제로 게임시 3개 키를 눌렀지만 2개 까지만 동작하며 PC에 따라서는 “삐”음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위의 실험을 하기 위해서 안성맞춤인 GAME이 하나 있었죠.

 

-.실험 [EZ DJ]

 

비트박스와 유사한 이 게임.. 에뮬레이터로 돌릴수 있어서 다행이였네요.

 

평가 : 개인의 실력차가 있겠지만.. 3개 혹은 2개를 동시에 입력할 때, 기존에 사용하던 키보드와는 다르게 GHOST KEY 발생이 현저히. 아니 아예 없었습니다.

 

 

 

-..실험 [한글과컴퓨터 문서프로그램]

 

 

한글과 컴퓨터 프로그램은 의외로 GHOST KEY의 심각성을 유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물론 위의 생각은 제 생각입니다.)

 

본 제품은 이 같은 걱정을 할수 없는점. 유일하게 체감상 느낄수 있는 부분이였습니다.

 

 

- 빠른감도

이 부분은 너무나 미세한 차이라 필자가 어떻게 평가를 내릴순 없었습니다.

아니, 평가를 내린다고 해도 오히려 비웃음을 살 것 같네요.

17년넘게  어쩌면 샤프, 볼펜보다 마우스를 먼저 만진 저라도 위 부분은 차이를 느낄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KEY를 누를때의 ‘손 맛’은 척척 들어오는 것 같네요.

 

 

.본격적인 FPS 테스팅.

- ‘FPS 게임을 위한‘ 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품인 만큼 FPS 테스트는 피할수 없습니다.

 

허나 위 부분은 아쉽게도 필자가 제일 자신없어 하는 부분이라 나름 걱정거리였는데,

다행히도 FPS 게임에 정통한 동료 두명이 선뜻 테스트에 응해 주었습니다.

[필자를 위해서 선뜻 4~5시간의 게임을 해준 동료들 (위: 前재무팀 S양. 아래: PC방알바 C군.)

 

 

[뭐... 이런류의 게임이겠죠?]

 

 ==== 대화 정리 ====

Q. 쉬는 날에 불러서 매우 미안하다.

A. 워낙 FPS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테스팅이 싫진 않았다.

 

Q. 제품을 써보니 소감은?

A. 조금만 길들이면, 아니.. 숙련만 된다면 정말 최고의 성적을 낼수 있을 것 같다.

 

Q. 꼭 ‘길들여야’ 하는 제품인가?

A. 솔직히 말해서 FPS 유저들은 고스트 키에 대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Q.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A. FPS 유저들은 GHOST KEY에 대해서 어느정도 자각하기 때문에, 그 불편함 자체를 이미 적응해버렸다그 때문에 버릇이 두 개의 키를 동시에 누르는것보다, 먼저 키를 누른다음에 그 후에 다른키를 살짝 눌러줘서,동시에 누를 필요가 없다.

 

Q. 그럼 위의 기능은 FPS 에는 크게 지장이 없다는 말로 들리는데...

A. 꼭 그렇지 많은 않다. 바로 횡(橫)이동 이 0.3~0.5초 정도 줄어드는데... 위 시간은 총알을 피할수 있는 시간이긴 하다. 솔직히 말해서 GHOST KEY 는 키보드 버그가 아닌 FPS 게임 자체 버그인줄 알았다. 명칭도 있는줄 처음 알았다. FPS 게임의 역사가 벌써 15년이 넘어간다

  어쩌면 그 이전 DOOM을 포함하면 우리 나이와 비슷하다. 왜 이제야 나왔는지...

 

Q. 마지막으로 깔끔하게 정리해달라.

A. 말 그대로 ‘길들이면 물건’ 이다. 조금만 일찍 나왔었으면 했지만..

 






평가. [제 생각을 어필 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존칭을 생략하겠습니다.]

 

주변기기를 바꾼다고 해도 실력은 오르기 힘들다. 허나 ‘능률’ 이라는 보이지 않는 부분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이 키보드를 사용하고 난후의 한줄 요약은...

‘길들이면 물건이다.’

동료들의 사용후기가 가슴에 와 닿는다.

왜 이제야 나왔을까? 아니, 왜 다른 회사에선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이 제품을 길들이려는 유저가 많았으면 좋겠다.

 

예전에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이라고 비평아닌 비평을 했던 필자가 숙연해진다.

앞으로 이런 불평이 Q'SENN에 계속해서 나왔으면 한다.

“왜 이제야 만들었지?”

2009-05-31 21: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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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새 2009-05-31 21:59:05
위의 글을 포스팅 하고 싶으시면,



싸이월드 :: http://www.cyworld.com/ming1155/3084130 .

네이버 :: http://blog.naver.com/hyun1155/120069368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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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새 2009-06-01 19:47:37
그리고 다른쪽 컴퓨터에 몇몇개 꽂아보았는데,

약간의 사양에 맞지 않거나 혹은 키보드 내부적인 결함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간혹 F1~F10 버튼이 랜덤하게 눌러지거나.

임의의 키가 간혹 입력되는 문제점이 있는데, 이런 문제에 관해서는 큐센에서 해명을 해드리라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