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사용기
Yepp Q2 리뷰 - 외관편
icon 뿌시
icon 2009-07-20 03:18:26  |   icon 조회: 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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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Q2를 구입하게되었습니다.


들어가기전에...


 삼성의 독자적 음장기술인 DNSe 3.0이 적용된 Q1의 후속작 Q2입니다. DNSe는 음장 기술의 이름인데, 아이리버의경우 SRS WOW를 사용하고 코원에서는 BBE+를 사용합니다(원래는 BBE 였으나, S9부터는 BBE+가 되었지요). 아이팟에서도 자체적인 음장을 사용하는데, 우리나라에서 '날리고' 있는 국내 브랜드에 비해서는 소리가 심심합니다.

 혹자는 아이팟의 밋밋한 음장을 듣고 '음질이 좋지 않다'고 하는데, 이는 틀린다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음장을 적용할 경우 풍성하고 웅장한 느낌, 공간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원음을 왜곡하는 것이지요. 우리나라의 화려한 음장에 익숙해진 유저들은 아이팟이나 필립스의 고기어 시리즈에 '음질이 나쁘다'는 평가를 하곤합니다.

 개인적으로, DNSe 음장을 좋아라 합니다. 음을 풍성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특히 Q1에서부터 적용된 DNSe 3.0은 저에게 딱 맞더군요. 주로 공간감을 강조해주고 소리가 화려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Qx 시리즈들은 '고음 복원'이라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mp3은 용량을 줄이기 위해 사람이 들을 수 없는 고음역과 저음역을 잘라내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소리라고는 하지만, 그렇게 압축된 음악을 들어보면 원음에 비해 웅장함이 적고 밋밋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렇게 손상된 mp3의 고음역대를 복원해주는 재주가 있습니다. 실제로 이용해보시면 느끼실 수 있을꺼예요.


Q2의 포장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Q2은 친환경 포장으로 많은 기업들의 그린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제품은 YEPP의 초기모델 Z5, T8, K3을 사용하며, 최근에는 U4, P2를 구입해보았습니다. 옛 모델의 박싱은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U4와 P2는 플라스틱 재질의 케이스에 포장되어있습니다. 하지만 Q 시리즈부터는

 

이렇게 종이 재질로 나오기 시작하더니 이러한 전통(?)은 Q2에서도 이어지게 됩니다.


친환경 마인드, 전세계적인 트랜드에 부합하는 포장이고, 단가절감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덕분에 '고급스러움' 은 조금 떨어져서 아쉽습니다. 최근에 구입한 제품중에 종이포장임에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제품이 있었는데, 


 
맘에들었던 종이재질 포장의 레오폴드 손목받침대
약간은 두꺼운 재질의 유광 박싱이었습니다. 이정도 두께까진 못되더라도, 추후 중고거래나 '소장'을 생각해본다면 지금의 포장 재질은 다소 아쉬움이 남습니다.



내부 패키지도 100% 종이로되어있습니다.(제품은 한번사용했으므로 처음 상태와는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느낌표 부분에는 메뉴얼이 들어있습니다. 자칫 '메뉴얼 어딨어!!?' 라며 당황하는 등잔 밑이 어두운 유저들을 위한 배려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있을것만 있는 내용물입니다. Q1에는 CD가 있었는데 Q2에서는 CD가 없네요. 사실 CD넣어보는사람이 몇명이나될지는... (내용물은 YEPP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어요)

이어폰은 보아하니, 과거 Yepp 시리즈에 들어있던 EP 370과는 디자인이 다르네요.
찾아보니 상위기종인 EP 380입니다. P2에는 370이었던것 같은데.. PB2 에는 380이 들어가 있나보네요.

370는 음질도 나쁘진 않지만 물건을 험하게 쓰는 저도 1년을 넘게 썻을정도로 내구성이 좋았던 기억입니다. 380도 이러한 훌륭한 내구성을 기대해봅니다.






 앞면입니다. 구입한 녀석은 화이트색상입니다. 렌즈의 허접함으로 인해, 아쉽게도 접사가 힘듭니다..ㅠ.ㅠ 가까히서 보시면 화이트에 반짝이는 펄이 들어가있습니다. 재질은 하이그로시 재질로 광택이 납니다. 그리고 모서리부분을 반짝이는 금속재질로 처리하였습니다.(만져보니 차가운것이 금속이 맞는듯!!) 확실히 Q1의 밋밋함을 디자인 적으로 극복해보려했던것 아닌가.. 싶군요.


뒷면입니다. Yepp 시리즈라면 모두(?) 그렇듯, 뒷면에는 삼성의 로고가 찍혀있습니다. 너무나도 친근하고 로고 자체가 '고급스러움'을 가진듯하여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뒷면도 유광이지만, 펄이 들어가있지 않은 차이가 있습니다.




목걸이를 걸 수 있는 고리가 마련되어있습니다. 무게가 58g 밖에 되지 않는점을 감안하면, 얼마전 유행했던 목걸이형 mp3보다 몸짓은 크지만 무게적인 부담은 작을듯 합니다.


전원과 USB를 담당하는 커넥터는 휴대폰과 호환되는 24핀 입니다. 따라서, 휴대폰 충전기를 통해 충전이 가능합니다. Yepp 시리즈를 많이 사용한건 아니지만..(5개?) 제가사용해본 녀석들은 USB 직접연결방식이나 24핀 방식이군요. 여튼 요즘 MP3들이(정확히는 Q2는 MP4이지요) USB 연결 케이블만을 제공하여 컴퓨터로 연결하여 충전해야하거나, 별도의 어댑터를 구입해야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어 좋은 듯 합니다.(휴대폰 충전기로 충전이 가능하니깐요.)


할말 많은 버튼부입니다.
Q1의 경우 다이아몬드 사운드 와 다이아몬드 디자인을 매칭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버튼부를 마름모꼴로 하였습니다. 제품설명을 보았던 저는 이를 보고 아, 다이아몬드 사운드! 라고 떠올렸습니다.



지인들은 한결같이 '야구 경기장'을 떠올렸습니다. 직관적으로 디자인을 보고 다이아몬드가 떠오르지 않았으니 디자인과 제품의 특징을 연관시키는것은 실패였지 않나 싶습니다.

Q2에서는 Q1과 버튼위치는 같지만 야구 베이스도, 다이아몬드도 떠오르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봐도.어디서.. 본거같은데.. ?
라는 생각이듭니다.. 어디서 보았는지는 아직..



Q2의 우측면에만 버튼이 있습니다. Q1의 상하 이동식 스위치에 비해 세련된 느낌입니다.

왼쪽부분이 '사용자 지정' 버튼이고 오른쪽이 홀드 및 전원 스위치입니다.

독특한점은 '홀드' 가 버튼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현재 남아있는.. P2와 U4를 보면 홀드는 토글 스위치방식입니다. 버튼을 위로 놓으면 홀드 아래로 놓으면 홀드가 풀리는 방식이지요. 하지만 Q2는 독특하게도 버튼을 누르면 '홀드'가 되고 한번더 버튼을 누르면 홀드가 풀립니다.

아직 실사용을 해보지 못해봤기때문에.. 버튼형 홀드버튼에 대해 평가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실수'로 홀드버튼을 눌러 홀드를 풀게되는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이에대한 내용은 다음 사용기에서 다루도록 할께요.

그리고 사용자 버튼은 Yepp 만의 독특한 인터페이스로, 버튼에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설정할 수 있어서, 사용자버튼을 통해 '구간반복'을 지정할 수도 있고, 셔플방법을 바꿀 수 있도록 설정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상으로, 외관편을 마치며..
어디서 본 것 같은.. 이 느낌
을 적어보자면..


왠지 이녀석, K3시리즈와 닮았다는 것입니다. 뭐 저만의 생각인가요? Q1에 비해서는 세련된 느낌이긴 하나, 과거의 K3시리즈와 너무닮은 Q2! 개인적으로 Q1과 K3과의 조합(?)이 Q2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2009-07-20 03: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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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간지트럴 2009-10-28 22:24:41
사..사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