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 Z-머신 GT1000-상상 이상의 완성도를 지닌 PC 케이스의 완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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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만 Z-머신 GT1000-상상 이상의 완성도를 지닌 PC 케이스의 완전체
  • PC사랑
  • 승인 2007.07.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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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이상의 완성도를 지닌 PC 케이스의 완전체
값을 보고 눈치 챘겠지만 잘만‘Z-머신GT1000’(이하 GT1000)은 하이엔드급 PC케이스다. 케이스 하나에 누가 40만 원을투자하냐고 묻는다면 우문이다. 물론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PC 조립에 어느 정도 이력을 갖고 있다면 여러 케이스의 장점만 모아 만든 케이스 하나쯤 머릿속에 그려두기 마련이다. GT1000은 그 꿈의 케이스에가장가깝게다가간케이스다.
재료 값 아끼지 않고 두껍게 만들어 소음과진동을 틀어막았고, 부품을 교체할 때 옆판뜯어서 벽에 기대어 놓을 필요 없게 옆판을두짝여닫이문으로만들었다. 하드디스크진동으로생기는소음을막으려고베이에스펀지를덧대거나바닥에스펀지를깔고그위에하드디스크를 얹어놓고불안해할필요도없다. 겉모습부터 남다른 최고급 부품이 PC 속에서빛을보지못하는걸아쉬워하는이들을위해옆에는커다란투명창까지냈다.
이 가운데 맘에 쏙 드는 부분을 꼽으라면주저 없이 하드디스크 베이를 꼽고 싶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베이는 두 가지가 있는데 둘 다 공구 없이 조립할 수 있게 설계했다.
베이 안에 두툼한 스펀지와 부드러운고무 롤러가 진동을 잡아준다. 바로 앞에92mm 팬 2개가있어하드디스크에서 나는열을 확실하게 식혀준다. 바닥에 있는 베이가 정말 특이하다. 하드디스크 양쪽에 진동방지 마운트를 달고 바닥에 있는 걸쇠에 끼우는 방식이다. 양철판처럼 얇은 보통 케이스에서 이렇게 쓰면 진동 때문에 소음이 더커질 수 있다. 하지만 GT1000은 500원 짜리동전보다 2배이상 두꺼운알루미늄으로만들었다. 하드디스크 진동에 흔들리거나빈 깡통 소리를 낼 케이스는 아니다.
GT1000에서는 데이터를 찾을 때 돌 굴러가는 소리를 내는 10,000rpm 하드디스크랩터가애완용도마뱀처럼 얌전해진다.
캐비닛처럼 열고 닫게 만든 사이드 도어도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하드디스크를 자주바꿔다는 이용자라면 두 손 들어 환영할 만한 디자인이다. 하드디스크를 바꿀 때는 왼쪽 문만, 그래픽카드나 확장 컨트롤러를 교체할 때는 오른쪽 문만 열 수 있다. 평상시에는 볼트로 고정하도록 만들었지만 양쪽문에 자석이 달려있어 볼트로 조이지 않아도문짝이덜렁거리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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