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뉴욕서 '휴대폰 콘서트'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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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뉴욕서 '휴대폰 콘서트'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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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3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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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뉴욕서 '휴대폰 콘서트' 후원

삼성 휴대폰이 세계 문화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의 현대음악 무대에서 전자악기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삼성전자는 27일 미국 뉴욕 맨하탄에서 삼성 휴대폰을 악기 삼아 '연주'하는 현대음악가 보라 윤 씨의 'Phonation' 콘서트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꿈의 무대'로 불리는 뉴욕의 명소 '재즈 앳 링컨센터'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에는 5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전자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보컬리스트이기도 한 재미교포 보라 윤씨는 휴대폰의 버튼을 누를 때 나는 전자음을 건반 악기처럼 이용하는 독특한 공연으로 지난 5월 월스트리트 저널 1면에 소개되는 등 미국 현대음악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 씨가 이날 공연에서 '악기'로 선택한 휴대폰은 삼성의 최신 뮤직폰인 '업스테이지(SPH-M620)'. 평소에 휴대폰, 물이 담긴 그릇, 다양한 일상소품을 연주에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윤씨는 이날 무대에서 '업스테이지'와 여러 다른 삼성 휴대폰을 사용해 멋진 화음의 연주와 노래를 선보였다.

업스테이지(UpStage)는 한 면은 MP3플레이어, 다른 한 면은 휴대폰인 듀얼페이스 (Dual Face)의 파격적 디자인의 '울트라뮤직폰'을 미국에서 일컫는 애칭이다.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100만대 이상의 판매됐다.

보라 윤씨는 "삼성 휴대폰을 음악과 접목시키게 되어 무척 기쁘다. 삼성휴대폰의 다양한 기능과 첨단 디자인이 무척 마음에 끌려 연주회에 사용하게 됐다"며 삼성 휴대폰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손대일 미국법인장은 "윤씨가 평소 삼성 휴대폰으로 연주를 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연주회를 후원하게 됐다"며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연장 앞에는 관람객들이 공연에 사용된 '업스테이지' 등 삼성 휴대폰을 직접 만져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부스도 마련됐다. 특히 최근 새로 선보인 강렬한 레드 컬러의 '업스테이지'는 관람객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휴대폰 연주가 '보라 윤'과 삼성 휴대폰 연주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보컬리스트 보라 윤 씨는 시카고서 태어난 한인 2세로, 존 레논 작곡 경연대회 입상 후 뉴욕으로 옮겨와 대학과 다운타운 클럽 등지서 연주활동 중인 현대음악가이다.

특히 그녀는 휴대폰을 피아노톤으로 바꿔 키보드로 이용하면서 자신의 목소리와 다른 악기음을 결합한 독특한 음악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5월 29일 1면에 윤 씨를 소개하면서 음악 공연에서 벨소리로 기피대상인 휴대폰이 선구적인 전자악기 연주자에게는 록, 힙합, 컨템퍼러리 클래식의 악기가 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윤 씨는 그간 여러 무대에서 삼성 휴대폰으로 수 차례 공연한 바 있으며, 단독으로 휴대폰 콘서트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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