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시장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다양한 블루투스 제품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기기에 블루투스 기능을 더해주는 제품들도 등장했다. 블루투스 리시버와 블루투스 송신기가 있다면 유선 제품에서도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리시버는 유선 음향기기를 무선 음향기기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며 블루투스 송신기는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기기를 블루투스 음향기기를 통해 무선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유선 기기에서도 무선의 자유로움을 느끼고 싶다면 작고 가벼우며 가성비까지 좋은 가우넷의 아반트리 ‘클립형 블루투스 리시버 클리퍼 프로’(이하 클리퍼 프로)와 ‘차량용 블루투스 리시버 카라2’(이하 카라2) 그리고 ‘블루투스 트랜스미터 송신기 프리바2’(이하 프리바2)를 눈여겨보자.
클립형 블루투스 리시버 클리퍼 프로
아반트리의 클리퍼 프로는 5x2x1cm(가로x세로x두께) 크기로 동전 두 개를 합친 정도의 아담한 사이즈다. 무게도 10g으로 볼펜보다 가벼워 휴대성이 좋다. 클립형태로 만들어져 가방이나 옷깃에 매달 수 있는데 무게가 거의 느껴지지 않아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다. 집게가 맞닿는 부분에는 미끄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돌출된 형식으로 제작돼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 직사각형 모양에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처리해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검은색과 회색의 조합으로 어떤 의상과 배치해도 튀거나 어색해 보이지 않는다.
블루투스의 단점인 음질 저하를 막기 위해 APT-X LL 저지연 코덱을 탑재해 CD 수준의 고음질 음원을 손실이 거의 없는 상태로 전달한다. 또한, 입력과 출력의 반응 속도를 짧게 만들어주는 로우 레이턴시(저지연)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송신 시 생길 수 있는 딜레이 문제를 없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다기능 버튼을 6초 이상 길게 눌러 페어링 가능 상태로 만든 뒤 블루투스 지원 기기와 연결하고 집게 손잡이 부분에 있는 오디오 잭에 유선 음향기기를 연결하면 된다.
클리퍼 프로는 블루투스 리시버 역할뿐 아니라 리모컨도 겸용한다. 몸체에 전원 및 음악 재생/멈춤 기능을 하는 다기능 버튼과 볼륨 조절과 곡 이동을 지원하는 버튼이 부착돼 있으며 내장 마이크로 무선 통화도 가능하다.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6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듀얼 이어폰 잭을 함께 제공해 2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39,800원.
제원
블루투스: 블루투스 4.2
크기: 5x2x1cm
무게: 10g
사용시간: 6시간
차량용 블루투스 리시버 카라2
카라2는 블루투스가 지원되지 않는 차량에서 유용하게 사용 가능한 차량전용 블루투스 리시버다. 카라2를 차에 설치하면 스마트폰과 연동해 음악 감상, 핸즈프리 통화, 네비게이션 음성 안내 등의 각종 편의 기능을 차량 오디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48x48x15mm(가로x세로x두께) 크기로 한 손에 쥘 수 있을 정도로 작으며 원형으로 디자인돼 모가 나지 않고 깔끔하다. 색상은 차량과 잘 어울리는 검은색이다. 탈부착이 용이하도록 거치대에 자석을 내장했으며 벨크로 지지대로 차의 곡선면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다. 카라2에도 APT-X 코덱을 탑재해 고음질의 음원을 딜레이 없이 감상할 수 있고 블루투스 4.0이 내장돼 스마트폰과 안정적으로 연결된다.
카라2를 사용하기 위해선 먼저 오디오 케이블을 사용해 카라2와 차를 연결해야 한다. AUX 연결 단자를 지원하는 차량에서만 사용 가능하니 구매 전에 꼭 확인해 보자. 연결을 하면 전원을 켜고 스마트폰과 연동만 하면 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한 번 연결하면 버튼을 따로 누를 필요 없이 연동된 스마트폰이 가까이 있으면 자동 연결이, 멀어지면 알아서 대기모드로 전환된다.
내장된 고용량 리튬 배터리와 블루투스 4.0의 저전력 기술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최대 10시간 동안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대기시간은 26일이다. 두 개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2.1A 차량용 시가잭도 제품과 함께 동봉된다.
차량전용 제품이지만 AUX 연결 단자를 활용해 다른 음향기기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가격은 49,000원.
제원
블루투스: 블루투스 4.0 + EDR
크기: 48x48x15mm
무게: 22.7g
사용시간: 10시간
블루투스 트랜스미터 송신기 프리바2
프리바2는 카라2와 외형이 동일하지만 블루투스 리시버가 아닌 송신기다. 카라2가 스피커, 오디오 등의 음향기기와 연결해야 했다면 프리바2는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TV나 MP3 플레이어, 노트북과 연결해 사용한다.
프리바2 역시 48x48x15mm(가로x세로x두께) 크기에 23g 무게로 작고 가볍다. 검은색의 카라2와는 달리 흰색 색상을 채택해 깔끔하며 제품 중앙에 있는 커다란 원형 버튼은 메탈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후면에는 강력한 자석이 내장돼 자유로운 탈착이 가능하다. 거치대는 초강력 스티커나 벨트로 소재를 이용하면 철이나 매끄러운 유리는 물론 곡선면에서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프리바2에는 저전력 환경에서 안정적인 연결이 가능한 블루투스 4.1이 탑재됐고 딜레이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생방송 중계 시 주로 사용하는 APT-X 코덱이 내장됐다. 함께 동봉돼는 RAC 오디오 케이블로 TV와 연결하면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해 혼자 조용히 드라마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프리바2는 제품 중앙에 있는 커다란 버튼을 2초 이상 길게 누르면 켜지며 LED가 푸른색으로 빛나면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한 상태다. 이후 블루투스 지원 음향기기와 연결하면 되며 동시에 2대의 기기까지 지원된다. 클리퍼 프로와 함께 사용하면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모든 기기에서 자유롭게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250mAh의 내장 배터리로 최대 6.5시간 동안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전원 어댑터를 이용하면 배터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53,900원이다.
제원
블루투스: 블루투스 4.1
크기: 48x48x15mm
무게: 23g
사용시간: 6.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