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의 알람을 맞춰 놓습니다. 그리곤 고민하죠. 머리맡에 두자니 전자파가 신경 쓰이고, 멀리 두자니 소리를 못 들을까 불안하고... ^^; 다시 알람시계를 하나 장만해야겠다 생각하던 차에 '코비(COBY) AL50'을 만나게 됐습니다.
AL50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손색없는 원목 느낌의 알람시계로, 시간 알림과 알람 기능 뿐 아니라 날짜 및 온도 표시까지 가능한 제품입니다. 사운드와 터치만으로도 감지되는 센서를 장착하는 등 편의 기능도 갖추고 있는데요, 밤에 LED 빛이 밝아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터치센서를 장착해, 박수를 치거나 시계를 터치하는 등의 반응만으로도 LED가 소등되는 '절약 모드'로 변환됩니다.
자연 나무 느낌의 Wood와 깔끔한 Black 두 가지 버전의 Al50. LED 컬러가 화이트라 더욱 선명하고, 149(W)x94(H)x82(D)mm, 245g으로 제법 묵직합니다. 홍보 판촉용 등의 대량 제품 인쇄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시댁에 가면 방마다 커다란 전자시계가 걸려 있습니다. 시간이 눈에 쏙 들어오고, 일반 시계처럼 때맞춰 건전지를 바꿀 일이 없다는 게 장점으로 느껴졌어요. 아침마다 허둥대는 저로서는 우리 집에도 전자시계를 하나 장만할까 싶었지만, 커다란 사이즈와 빨간 불빛이 조금 부담스럽더라고요. AL50은 화이트 LED라 보기에도 이쁘고 눈에도 부담이 덜해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USB 전원 케이블로 노트북이나 컴퓨터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지만, 전원 OFF 시 시간 설정을 다시 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함정입니다. 재설정없이 사용하시려면 USB 전원 어댑터를 별도로 구매해 연결하셔야 합니다.
삼각형이라서 뒷면에 전원을 연결했을 때 선이 살짝 위로 솟는데요, 선을 안 보이게 정리하려다 보니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전원 연결시 건전지와 함께 사용하지 말라고 설명돼 있어, 보조배터리 장착이 건전지가 아닌 충전식이었다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몇가지 아쉬운 부분을 제외하곤 디자인이나 성능면에서 가격대비 꽤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모던한 디자인과 눈에 띄는 LED 창으로 시계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도 충분한 AL50. 삼각형의 AL50 외에도 직사각형, 정사각형의 제품도 출시되어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데요, 신혼집이나 독립하는 지인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글·사진 회색달빛
알립니다 이 글은 PC사랑 블로그 기자단 자격으로 아임커머스에서 제품을 무상 제공받아 작성된 소개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