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4.5G 서비스 개시…갤럭시S8 이용 가능
상태바
SK텔레콤, 4.5G 서비스 개시…갤럭시S8 이용 가능
  • 조성호 기자
  • 승인 2017.06.05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텔레콤은 5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57개시·군에서 '5밴드 CA' 등 4.5G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5밴드 CA는 LTE 주파수 5개를 하나의 주파수처럼 묶어, 데이터 전송 속도와 성능을 높이는 4.5G 핵심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이 기술로 최대 700Mbps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제 표준단체인 3GPP의 기술 규격에 따르면 LTE 주파수는 최대 5개까지 묶을 수 있으며, 이번 5밴드 CA 기술 상용화는 LTE 진화가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국내에서 5개 LTE 주파수 대역을 유일하게 확보했다.

SK텔레콤은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개 도시 주요 도심 지역에서 '3~4밴드 CA' 기술과 '4x4 다중안테나' 기술을 조합해 최대 900Mbps 속도의 4.5G 서비스도 제공한다.

4.5G 서비스는 삼성전자 '갤럭시 S8' 시리즈 사용자라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700~900Mbps 급 4.5G 서비스를 전국 57개 시·군 주요 지역에 우선 제공하고, 상반기 중 85개 시·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연말까지 전국 인구의 50% 이상이 4.5G를 이용할 수 있도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4.5G 상용화를 통해 LTE 전송 속도와 성능이 크게 향상돼 데이터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에서도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대용량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으며, 갤럭시 S8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트래픽 분산과 망 최적화 효과에 따라 체감 속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승원 SK텔레콤 인프라전략본부장은 "SK텔레콤 고객은 같은 단말기를 사용하더라도 4.5G 서비스를 통해 보다 넓은 지역에서 차별화된 품질을 경험할 수 있다"며, "고객에게 최상의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차세대 기술을 지속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