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과 표준 USB로 활용도 높은 태블릿PC, LG전자 지패드3 10.1
상태바
펜과 표준 USB로 활용도 높은 태블릿PC, LG전자 지패드3 10.1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7.08.30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 때 태블릿PC는 노트북과 스마트폰 사이의 경쟁에서 도태될 것이라고 관측됐지만, 최근에는 보급형 태블릿PC를 중심으로 교육용·업무용 부문에서 빠르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노트북보다 휴대성이 높고, 스마트폰 보다 큼지막한 화면으로 영상감상이나 게임을 플레이할 때 몰입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LG 지패드3 10.1(G Pad III 10.1) 또한 이러한 보급형 태블릿PC다.

지난 12월호에 실렸던 LG 지패드3 10.1 LTE FHD(G Pad III 10.1 LTE FHD)와 달리 와이파이 전용 모델이며, 전용 펜과 표준 USB 단자를 갖춰 높은 활용도를 갖췄다.

제원
모델명 : LG-X760
프로세서 : MT8173C 2.10GHz, Quad
메모리 : 2GB, eMMC 32GB 내장 메모리, micro SD 지원(128GB 까지)
디스플레이 : 10.1인치 HD IPS(1280x800)
근접통신 : Wi-Fi 802.11a/b/g/n/ac, 블루투스 4.1
카메라 : 전면 500만 화소, 후면 500만 화소
배터리 : 내장형 7,400mAh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6.0(마시멜로우)
크기/무게 : 257.4x163.9x8.2mm/533g
단자정보 : 표준 USB 단자, micro SD카드 슬롯, 3.5mm 이어폰 단자
부가기능 : GPS, Miracast
색상 : 화이트
가격 : 약 279,000원

 

심플한 10.1인치 태블릿PC

LG전자 지패드3 10.1은 10.1인치의 대화면을 갖춘 태블릿PC다. 10.1인치 태블릿PC임에도 크기는 257.4x163.9x8.7mm, 무게는533g이라 한 손으로 들고 다니기 큰 무리가 없다. 디자인은 심플하다. 전체적으로 흰 색으로 통일됐으며, 이너베젤은 거의 없는 편이라 흔히 말하는 구라베젤과는 거리가 멀다.

▲ 표준 USB 단자,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3.5mm 이어폰 단자, 마이크로 5핀 단자를 지원하며, 전원, 볼륨 조절, Q버튼(블루라이트 조절 버튼)이 장착됐다.

본체 상단 부분에는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 Q버튼,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이 있다. 표준 USB 단자와 3.5mm 이어폰 단자는 본체 좌측 하단에, 스피커는 좌측과 우측 중앙에 각각 내장됐다. 충전은 우측 하단에 있는 마이크로 5핀 단자를 통해 가능하다.

▲ 안투투 벤치마크는 43694점의 지패드3 10.1 FHD LTE보다 높은 63593점으로 측정됐다.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 낮은 성능이지만, 이 정도면 동영상 감상이나 전자책을 보는 용도로 사용하기에 전혀 문제없다.

같은 지패드3 라인업에 속한 LG 지패드3 10.1 FHD LTE와 해당 모델이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 생각될 수도 있지만, LTE의 지원여부 뿐만 아니라 성능, 디자인에서 차이가 있다.

▲ 최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리니지M은 온라인 게임의 모든 콘텐츠를 모바일로 그대로 옮겨와 큰 화면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이 편하다. 실제로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야심작 리니지M이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태블릿PC 판매량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기와 무게, 지원하는 단자도 다르며, 지패드3 10.1이 가격도 10만 원 정도 더 저렴하치 태블릿이 유용하다. FHD가 아닌 점은 아쉽지만, IPS 패널이 사용돼 우수한 밝기를 자랑하며 야외에서도 선명한 영상과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시야각도 178도 수준이라 상하좌우 보는 위치에 따른 색상 왜곡도 없다.

▲ 광시야각의 IPS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어느 각도에서든 선명한 색상을 감상할 수 있다.

카메라는 전후면 500만 화소를 갖췄다. 저전력에 안정된 연결을 구현하는 블루투스 4.1도 지원한다.

 

탈착 가능한 스타일러스 펜

▲ 기본 제공되는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하면 보다 그림을 그리거나 문서를 편집하는 등의 섬세한 작업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메탈 디자인의 삼각 바디 형태는 연필을 쥐는 듯한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전작인 LG 지패드2 10.1과 달리, 지패드3 10.1에는 기본적으로 스타일러스 펜이 제공된다. 펜촉도 꽤나 얇은 편이라, 손가락을 사용하는 것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세세한 입력이 가능하다. 펜촉에는 패브릭 소재를 사용해 디스플레이에 스크레치가 가지 않도록 했다. 두께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펜과 비슷하며, 삼각형 모양에 표면은 적당히 매끄러워 그립감이 좋다.

▲ 스타일러스 펜은 본체 측면에 자력으로 간편하게 탈부착된다.

스타일러스 펜은 기기 내부에 삽입해 보관하는 것이 아닌, 기기 우측에 자력을 이용해 탈착하는 방식이다. 자칫하면 분실의 위험도 있지만 자력이 강한 편이라 움직임이나 충격에도 쉽게 떨어지지 않으니 걱정은 덜어둬도 좋다.

 

편리한 표준 USB 포트

▲ 표준 USB 단자 적용으로 간편하게 USB 메모리를 연결하거나, 외장하드 및 보드/마우스 연결을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충전도 가능하다.

지패드3 10.1의 장점 중 하나는 표준 USB 단자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덕분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마우스나 키보드를 연결하는 것이 가능해 좀 더 쉽고 빠르게 작업을 할 수 있다. 또한 일반 USB 메모리를 삽입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표준 USB 단자를 지원하지 않는 태블릿PC의 경우, 마이크로 5핀 단자에 OTG(On-The-Go) 메모리를 꽂거나, 마이크로 SD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일반 USB 메모리보다 비싼 USB OTG 메모리를 구입하거나 OTG 젠더를 따로 준비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뒤따른다.

하지만 지패드3 10.1은 사용자들이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일반 USB 메모리를 직접 꽂아서 쓸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보다 뛰어난 확장성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외장하드와의 연결도 가능하며, 케이블과 연결하면 급한 상황일 때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 본체 앞면과 뒷면에 카메라(전후면 500만 화소)가 장착돼 영상채팅, 사진촬영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손쉽고 빠른 4단계 블루라이트 차단

▲ Q버튼을 누르면 디스플레이의 블루라이트 차단율을 총 4단계(흑백/낮음/보통/높음)로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어 각종 문서작업이나 전자책(e-book)을 읽을 때 유용하다.

태블릿PC를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감각은 시각이다. 음악을 듣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주로 영상을 감상하거나 웹서핑이나 책 등의 작은 크기의 텍스트를 읽는 용도로 사용하곤 한다. 이때 지나치게 밝은 톤, 차가운 색감 등은 눈을 쉽게 피로하게 만든다. 또한 태블릿PC는 모니터보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작아 눈에 피로가 쉽게 쌓일 수 있다.

지패드3 10.1을 사용하면 이러한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는다. ‘4단계 보기편한 모드’(리더모드)가 지원되기 때문이다. 해당 모드는 눈의 피로를 만드는 블루라이트를 차단한 모드다. 주목할 점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실행 없이, Q버튼을 누르면 원클릭으로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뉴스를 볼 때는 흑백모드로 설정하면 마치 전자책을 읽는 것처럼 눈이 편안하다.

▲ MS 오피스(Excel, Word, PowerPoint)도 기본으로 설치됐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태블릿PC 환경에 최적화된 만큼, 디스플레이를 터치하며 사용하기에 크게 편하지 않다. 참고로 지패드3 10.1은 USB 포트를 지원해, 유선 키보드를 결하면 보다 작업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마치며

지패드3 10.1은 보급형 태블릿PC로, 30만 원 대 이하의 가격에 업무용 및 교육용으로 부족함 없는 성능을 구현한다. 스타일러스 펜과 표준 USB 단자도 갖춰 확장성도 준수하다. 또한 전국 150여개의 오프라인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LG전자의 A/S도 지원받을 수 있다.

여기에 블루라이트도 간편하게 줄일 수 있으니, 동영상 감상이나 각종 문서작성, 전자책을 읽을 때 사용할 태블릿을 찾는다면 지패드3 10.1을 추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