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인치 HD화면을 제공하는 최고의 캠핑용 프로젝터, ASUS 젠빔 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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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인치 HD화면을 제공하는 최고의 캠핑용 프로젝터, ASUS 젠빔 S2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9.07.0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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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2017년 여름, 에이수스는 포켓 프로젝터 젠빔 시리즈를 선보였다. 젠빔 시리즈는 입력 단자에 따라 E1, E1Z 두 종으로 나뉘며 11x8.3cm라는 작은 크기와 307g의 무게로 휴대성이 굉장히 뛰어났다. 예열, 냉각 시간도 줄어들었고 LED 램프도 3만 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었다.

다만 해상도가 약간 낮은 점이 아쉬웠는데, 에이수스는 이 아쉬움을 해결한 새로운 휴대용 프로젝터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HD 해상도라 휴대용 프로젝터지만 아주 선명하다. 밝기도 150루멘에서 500루멘으로 향상됐다.

 

 

3미터 거리에서 투사되는 120인치 720P 화면

ASUS 젠빔 S2(이하 젠빔 S2)는 캠핑 용도에 최적화된 휴대용 LED 프로젝터다. 밝기가 500 루멘이며 해상도는 HD(1280x720)으로 휴대용 LED 프로젝터 중에서는 밝고 선명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지난 호에 다뤘던 ASUS F1 프로젝터와 마찬가지로 짧은 투사거리에서 커다란 화면을 보여준다.

1m에서 40인치, 1.5m에서 60인치, 3m에서 최대 120인치를 투사하는 것. 거리에 제약이 생기지 않는 야외에서는 당연히 120인치로 크게 감상이 가능하며, 실내처럼 프로젝터 설치가 제약이 생기는 환경에서도 그럭저럭 커다란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설치 후에는 수평 및 수직 키스톤 조절과 자동 초점 기능을 지원해 화면의 왜곡을 없앨 수 있다.

휴대용 프로젝터를 야외에서 운용할 때 가장 중요한 배터리는 6000mAh다. 한 번 충전해 최대 3.5시간을 작동시킬 수 있다. 영화 정도는 중간에 끊어짐 없이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 5V/1A 전원 출력을 지원하는 USB Type-A 포트를 갖춰 보조배터리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키스톤 조절 기능이 지원돼 빠르게 설치가 가능하다

젠빔 S2는 휴대용 프로젝터 중에서도 디자인이 뛰어난 편에 속한다. 우선 표면에는 유광 처리로 고급스럽다. 또한 측면부는 다이아몬드 커팅으로 마감돼 반짝반짝 빛난다. 프로젝터 상단에는 입력목록 선택, 키스톤 조절, 뒤로 가기, 메뉴(포커스, 볼륨 조절) 버튼이 탑재했다. 하단에는 키보드 다리처럼 2단계 플립 스탠드가 탑재돼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설치가 쉽다는 것은 수평/수직 키스톤 조절 덕분이다. 간단하게 플립 스탠드를 사용해 설치한 뒤, 발생하는 사다리꼴 왜곡은 수평 및 자동 수직 키스톤 조정(±30°)을 통해 정확하게 맞출 수 있다.

휴대용 프로젝터라 크기는 작지만 화질은 HD 해상도를 지원해 선명하다.
입력목록 선택, 키스톤 조절, 스플렌디드(뒤로 가기), 메뉴(포커스, 볼륨 조절) 버튼이 탑재됐다.
메뉴 버튼은 상하좌우로 동작이 가능하다.
HDMI x1, USB Type-A OUTPUT 5V/1A, USB Type-C, 이어폰 잭 포트가 제공된다.
측면 통풍구. 에이수스 소닉마스터 인증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본체, 파우치, 충전 케이블을 합치면 870g으로 측정된다.
본체 자체의 무게는 498g, 파우치와 합친 무게는 548g로 측정됐다. 휴대용 프로젝터답게 가벼운 편이다.
플립 스탠드를 통해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캠핑장에 적합한 2W 스테레오 스피커 및 무선 연결 지원

캠핑 용도로 사용할 프로젝터는 우선 배터리 시간이 길어야 한다. 다음으로는 내장 스피커를 갖춘 제품이 운용하기 편하다. 다음으로는 다양한 연결 포트가 제공되어야 한다. HDMI 포트는 필수며 이외에 USB 단자 등을 갖추면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별도의 선 없이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돼 화면을 재생할 수 있으면 더 좋다. 젠빔 S2는 해당 조건을 모두 만족한다.

우선 앞서 언급했듯 젠빔 S2의 배터리 용량은 6,000mAh로 최대 3.5시간을 재생할 수 있다. 이어 고성능 내장 스피커도 탑재됐다. 에이수스 소닉마스터 인증을 받은 내장 2W 스테레오 스피커다. 이를 통해 별도로 블루투스 스피커 등과 연결할 필요 없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연결 포트는 HDMI, USB Type-C, USB Type-A, 3.5mm 이어폰 잭로 외부 장치와의 호환성이 극대화됐다고 볼 수 있다. HDMI 포트로는 노트북, 게임기 등과 연결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은 USB 포트를 통해 연결할 수 있다. 물론 충전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는 젠빔 S2는 무선 연결이 지원된다. 번거롭게 케이블을 연결하거나 휴대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무선으로 연결해 어디서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즉 프레젠테이션 용도로도 적합하다. 소음은 어떨까? 스탠다드 모드에서는 32dB 정도로 측정되는며 이는 사람이 속삭이는 소리 정도다. 시어터 모드에서는 28dB로 소음이 더 적다.

캠핑장에 최적화된 휴대용 프로젝터다.
밝기, 명암 등의 세부 설정을 조절할 수 있다.

 

무선으로 스마트폰과 연결해 보자

회의실 안에 프로젝터를 설치했다. 플립 스탠드로 각도를 최대로 올린 뒤 벽에 투사한 상태다.
프로젝터와 스크린과의 거리는 1.8미터다. 흔히 볼 수 있는 60인치 TV보다 더 커다란 화면으로 투사됐다.
입력 모드에서 무선 미러링을 선택했다.
LG G7 ThinQ의 화면이 그대로 전송되고 있다.
유튜브에서 터미네이터 트레일러를 재생했다.
무선 연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영화관에 온 것처럼 화면을 감상할 수 있었다.
볼륨을 최대로 설정한 뒤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을 재생해 봤다.
음악이 나올 때 61.5dB로 측정됐다. 이 정도면 캠핑장에서 영화 감상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충분하다.

 

콘솔 게임기와 연결할 수 있다

PS4와 젠빔 S2를 연결했다.
HD 화면이라 글씨도 잘 보인다. 게임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스트리트 파이터 30주년을 실행해 봤다. 프로젝터로도 오락실 분위기를 낼 수 있었다.
테트리스 이펙트를 실행해 봤다. 테트리스 이펙트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와 화려한 효과가 프로젝터로도 제대로 구현됐다.
캠핑장 몽골텐트 안에 젠빔 S2를 설치한 뒤 천장 방향으로 투사했다.
캠핑장 몽골텐트 안에 젠빔 S2를 설치한 뒤 천장 방향으로 투사했다.
엄청난 크기의 화면으로 시원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엄청난 크기의 화면으로 시원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마치며

젠빔 S2는 그야말로 캠핑장을 위해 태어난 프로젝터였다. 해상도가 HD급에 밝기는 500루멘이라 선명한 화면을 제공했고, 내장 배터리 용량이 크기에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었다. 다양한 입력 포트가 제공되며 무선으로도 연결할 수 있었다. 또한 내장 스피커는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기에 적절한 소리를 들려줬다. 키스톤 조절 및 오토 포커스 기능으로 화면도 빠르게 맞출 수 있고, 비상시에는 보조배터리로도 운용이 가능했다. 최고의 캠핑용 프로젝터로 젠빔 S2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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