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게임으로 재탄생된 일본식 히어로 만화, 원펀맨 어 히어로 노바디 노우즈/나의 히어로 원즈 저스티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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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게임으로 재탄생된 일본식 히어로 만화, 원펀맨 어 히어로 노바디 노우즈/나의 히어로 원즈 저스티스 2
  • 임병선 기자
  • 승인 2020.03.31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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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마블의 히어로 영화가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하면서 히어로 콘텐츠는 단순히 애들만이 보는 것이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되었다. 만화책이나 아동 애니메이션에서나 접했던 히어로가 스크린으로 등장하면서 성인 관련 히어로 콘텐츠도 쏟아졌다.

만화와 애니메이션, 게임 콘텐츠의 강국인 일본의 경우도 이러한 히어로물이 있었지만, 특수촬영을 기반으로 하는 파워레인저같은 전대물이나 가면라이더같은 특촬물이 대다수였다.

만화 쪽에서는 이렇다 할만한 작품이 없었지만, 몇 년 사이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이 바로 원펀맨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이다. 두 작품 모두 히어로 1명만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 아니라 여러 명의 히어로가 협력하는 히어로 협회나 후진을 양성하는 히어로 학원을 주제로 하고 있다. 닮은 듯하면서 다른 두 작품이 비슷한 시기에 게임으로 등장했다. 그것도 둘 다 대전 격투 액션장르로 말이다.

 

원펀맨 어 히어로 노바디 노우즈

원펀맨 어 히어로 노바디 노우즈는 주인공인 사이타마는 물론, ‘제노스’, ‘섬광의 타츠마키등 다양한 개성 넘치는 히어로를 직접 조작할 수 있는 대전 격투 게임이다. 언제든 멤버를 바꿀 수 있는 3 3 팀 배틀로 싸우는데 배틀에 참가하는 캐릭터가 뒤늦게 도착하는 히어로 도착 시스템이 있어 독특하게 싸움이 진행된다.

특히 최강 히어로인 사이타마가 배틀에 등장하면 게임에서도 상대를 원펀치에 쓰러뜨리는 원작 재현도 볼 수 있다. ‘사이타마가 같은 팀인 쪽은 사이타마가 도착할 때까지 2명의 캐릭터로 버텨야 하며, 그렇지 않은 쪽은 사이타마가 도착하기 전에 상대를 쓰러뜨려야 한다.

부제의 어 히어로 노바디 노우즈처럼 게이머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히어로를 만들어 차근차근 등급을 올려야 한다.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꾸밀 수 있으며, 등급을 올리기 위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미션을 진행하다 보면 다양한 액세서리와 복장을 얻을 수 있고 자신의 히어로를 더 멋지게 만들 수 있다.

전투 시스템은 복잡한 커맨드 입력이 아니라 버튼 조합으로 간편하게 콤보를 쓸 수 있는 방식이다. ‘원피스 버닝블러드점프 포스를 제작했던 스파이크 춘소프트에서 제작했는데 아쉽게도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대전 격투 게임으로의 완성도는 상당히 떨어진다. 하지만 대전 격투 게임에 익숙하지 않고 원펀맨 원작의 팬이라면 상당히 만족할만한 재미를 보장한다.

 

 

나의 히어로 원즈 저스티스 2

나의 히어로 원즈 저스티스 2’는 주간 소년 점프에서 절찬 연재 중인 원작과 TV 애니메이션으로 인기리에 방영된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를 기반으로 제작된 대전 격투 액션 게임이다. 완성도가 떨어졌던 전작을 개선하고 볼륨도 늘려 즐길 거리를 늘렸다. 원하는 히어로를 골라 스테이지를 종횡무진 누비며, ‘개성을 구사해 초인적인 힘을 사용한 박력 넘치는 배틀을 즐길 수 있다.

바이킹(Byking)에서 개발을 담당했는데 원래 대전 격투 액션 게임을 만들던 제작사가 아니다보니 대전 격투 시스템에 대해 이해도가 낮다. 전형적인 캐릭터 대전 격투 게임이며, 밸런스나 콤보 연결 시스템이 매끄럽지 않다. 그마나 전작보다 캐릭터가 더 추가되고 나아진 연출과 그래픽 덕분에 플레이하는 재미는 있다.

나의 히어로 원즈 저스티스 2’1 1 배틀이 기본인데, ‘나루티밋 스톰시리즈와 상당히 흡사한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메인 캐릭터 1명만 조작하고 나머지 2명은 사이드킥(조수)으로 고르는데 상황에 따라 원호해주는 스트라이커 역할이다.

특수 시스템으로는 사이드킥을 불러내 단체로 플루스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사이드킥 플루스 울트라’, 상대의 공격을 반격하는 카운터 공격’, 가드 내구치를 소비하는 대신 상대의 공격을 피하는 회피등이 있다.

조금 독특한 모드로는 2 2 배틀이 있다. 4인 플레이가 가능한데 2명은 메인 캐릭터, 2명은 사이드킥을 조작하는 방식이다. 온라인에서 2 2 배틀을 즐길 경우, 로컬에서 1명은 메인 캐릭터, 다른 1명은 사이드킥을 조작해야 한다. ‘나의 히어로 원즈 저스티스 2’는 여럿이서 즐기기에는 괜찮은 캐릭터 게임이지만, 파고들 요소가 없기 때문에 대전 격투 게임으로 즐기기에는 상당히 아쉬운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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