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모니터, LG 모니터360 27UN880
상태바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모니터, LG 모니터360 27UN880
  • 김희철 기자
  • 승인 2020.10.05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모니터 스탠드를 만약 손으로 잡고 움직인다면 어떨까? 스탠드에 고정된 모니터보다 훨씬 더 자유롭게 움직일 것이다. 다만 장시간 들고 있다면 모니터의 무게 때문에 팔이 아플 수 있다. 그렇다면 모니터의 무게를 버틸 수 있는 기계 팔이 있다면 어떨까?

해당 상황에 적합한 제품이 모니터 암이다. 모니터 암을 사용하면 기존 모니터 스탠드보다 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이에 맞춰 최고 등급의 모니터 암을 갖춘 모니터를 선보였다. 사실 모니터 암이라 표현하기보다는 세상에 없던 혁신적인 스탠드를 갖춘 모니터라 표현하는 게 더 맞겠다.

 

 

모델명

27UN880

디스플레이 타입

IPS

해상도

3840 x 2160(UHD)

비율

16:9

밝기

350nits(typ), 280nits(min)

색영역

DCI-P3 98%(CIE1976)

명암비

1,000:1, DFC:Mega

주사율

60Hz

응답속도

5ms(GtG at Faster)

시야각

상하좌우 178

게임기능

라데온 FreeSync, 다크맵 모드, 액션 모드(Dynamic Action Sync)

영상/음성

DisplayHDR400, HDR10, 스피커, 공장색교정, HW 캘리브레이션, 리더모드, 색약자 색보정 모드, 슈퍼 레졸루션, 영상모드, 플리커 프리

단자

HDMI x2, DisplayPort, USB-C, USB 다운스트림 x2(ver 3.0), 헤드폰 아웃

스탠드

틸트(-25°~+25°), 스위블(-280°~+280°), 높낮이조절(130mm), 피벗, 좌우조절(-236mm~+236mm)

부가기능

트루컬러프로, 소프트웨어컨트롤, 듀얼PC 컨트롤, 스마트에너지세이빙

 

빙글빙글 돌아가는 LG전자 360의 하루

LG전자는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모니터를 선보였다. 자유롭게 움직이는 3세대 스탠드를 갖춘 모니터 제품군 360(삼육공이라 읽는다) 시리즈다. 기존 PC모니터, 울트라HD, 울트라와이드, 울트라기어 모니터 제품군 중 제품명 뒤에 360이 붙어 있으면 3세대 스탠드 기반 제품이라 인식하면 된다. LG 모니터360 27UN880(이하 27UN880)은 4K UHD(3840x2160) 해상의 16:9 27형 모니터다. 장점은 혁신적인 스탠드, 4K UHD 해상도에 IPS의 고화질, 고성능 스피커 탑재,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기능 등이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점은 자유롭게 움직이는 LG전자 모니터 사상 최강의 스탠드를 갖췄다는 점이다. 스탠드는 다관절 힌지 구조로 상하, 좌우, 전후가 자유롭게 움직인다. 덕분에 책상에 앉아서 일할 때 단순히 눈높이 정도만 맞추는 게 아니라 거리를 조절해 앞으로 끌어당길 수도 있다. 높낮이 조절도 돼 서서 일할 때도 적합하다. 회의 시 모니터를 빙글 돌려 여럿이 의견을 나누는 경우에도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스탠드의 가동 범위는 다음과 같다. 틸트(-25°~+25°), 스위블(-280°~+280°), 높낮이조절(130mm), 피벗, 좌우조절(-236mm~+236mm)이다. 좌우조절부터 스위블 각도까지 평범한 모니터의 범주를 한참 벗어났다. 모니터가 설치된 자리에서 바로 뒤로 꺾어서 화면을 보여줄 수 있을 정도다. 괜히 360이 아니다.

 

설치가 아주 쉽다

27UN880의 자유롭게 움직이는 3세대 스탠드는 책상 끝에 끼워서 조이는 방식이다. 덕분에 설치 과정이 아주 쉽다. 또한 책상 생김새가 천차만별인데, 책상 형태에 따라 부품을 바꿔 설치할 수 있으니 어떤 환경이라도 상관없다.

책상에 구멍이 없으면 기본 그립 형태인 C타입으로 설치하면 된다. 책상 두께가 9cm 이하, 깊이 11.6cm 이상이면 설치 가능하며 나사 위치는 총 4단계로 변경할 수 있다. 추가로 책상에 구멍이 있으면 함께 제공되는 T타입으로 변경해 설치할 수 있다. 구멍 지름 4cm 이내, 두께 6cm 이하에 설치할 수 있다.

잔상을 통해 27UN880의 가동범위를 파악할 수 있다. 괜히 LG 모니터360이 아니다.
좌우로 움직일 수 있다.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모니터 각도도 조절할 수 있다.
피벗 기능도 지원한다.

 

 

책상 위 공간 확보에 최적화됐다

기존 모니터는 책상 위 공간 확보가 쉽지 않다. 스탠드가 평평하다면 위에 물건을 올려두는 등 어떻게든 활용 방법이 있겠지만, 타원형 스탠드와 같은 멋진 디자인의 스탠드이라면 결국 책상 위 공간은 줄어든다. 그런데 27UN880은 책상 위에 올려두고 쓰는 게 아니라, 책상에 고정하고 쓰는 모니터다. 책상 위 공간 확보가 아주 쉽다. 거기에 선 정리홀을 제공하는데, 스탠드 속에 선을 안 보이게 길게 숨겨둘 수 있다. 완벽하다.

실제로 사용해 봤다. 27UN880을 통해 화면을 눈앞에 두고 몰입해 작업할 수 있었다. 휴식할 때는 왼쪽, 오른쪽으로 접어서 벽에 딱 붙여두니 편하다. 책상 위에 거슬리는 모니터가 없으니 손을 책상 끝까지 쭉 뻗고 엎드려 휴식도 취할 수 있었다. 휴식을 취하던 중 깨우러 온 기자와 함께 세로로 피벗 모드로 돌린 후 아이돌 직캠도 감상할 수 있었다. 이외에 문서 작업이나 웹서핑에도 유용하다. 작업 용도로는 최고의 환경을 제공했다.

포트는 HDMI x2, DisplayPort, USB-C, USB 다운스트림 x2(ver 3.0), 헤드폰 아웃을 지원한다.
연결선을 스탠드 속에 수납할 수 있다. 기가 막히게 깔끔하다.
모니터를 길게 뻗고 사용해 작업에 몰입할 수 있었다.
모니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두고 책상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책상이 높을 경우 서서 활용할 수도 있다.
기본 그립 형태인 C타입. 나사 위치는 총 4단계로 변경할 수 있다.

 

4K UHD 해상도에 DisplayHDR400 지원

작업용·엔터테인먼트용 4K UHD 모니터가 27UN880의 정체성이라 볼 수 있다. 최고의 스탠드를 갖췄고, 모니터 성능도 상당히 뛰어나다. 밝기는 350nits(typ), 280nits(min)다.고성능 IPS 패널이 탑재돼 선명하며 시야각도 넓다. 전문가에게 적합한 이유는 우선 자유로운 스탠드며, 두 번째로는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외부 캘리브레이터를 별도로 구매해 모니터의 색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지원 색영역이 넓다는 점이다. DCI-P3 98%(CIE1976)에 해당해 작업용 모니터로는 손색없다.

추가로 HDR 기능을 지원한다. VESA DisplayHDR400이라 HDR 지원 영상 재생 시 강화된 색감으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유튜브 등에서 HDR 지원 콘텐츠를 감상하면 차이가 크게 난다. 또한 HDR을 지원하지 않는 일반 영상도 HDR 효과를 적용해 색감이 강화된 것처럼 감상할 수도 있다.

색영역이 넓어 작업용 모니터로 적합하다. 특히 캘리브레이터를 활용하면 색 정확도를 더 높일 수 있다.
사무 작업 및 영상 감상에도 최적화됐다.
SDR 화면.
HDR 화면. SDR 화면보다 색이 강화됐다. 새벽임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 및 음악 감상에도 적합하다

27UN880은 LG전자 울트라기어 모니터처럼 고주사율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4K UHD 해상도로 게임을 즐기는 환경에 적합하다. HDR 기능도 지원해 고해상도에 강화된 색감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주사율 동기화 기능인 AMD FreeSync가 지원된다. 화면 찢어짐(테어링)과 버벅거림(스티터링)을 없애 부드러운 게임 환경을 만든다. 게임 모드는 다크맵 모드, 액션 모드를 갖췄다. 다크맵 모드는 어두운 화면의 명암비를 높여 엄폐한 적을 빠르게 발견하는 기능이다. 액션 모드(Dynamic Action Sync)는 그래픽카드의 인풋 신호를 모니터 스케일러를 거치지 않고 통과시킨다. 즉 인풋렉이 없어 화면에 보이는 대로 바로 반응할 수 있다.

추가로 Waves MaxxAudio 음장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적용 시 선명도가 높아져 소리를 구분하기 쉽다. 내장 스피커 출력은 5W x 2ch다. 소리를 최대로 올려도 찢어지지 않았다.

Waves MaxxAudio 음장 효과를 적용하면 음 선명도가 높아진다.
볼륨을 최대로 설정한 뒤 음악을 감상해 봤다. 75.2dB로 확인됐고, 고음에도 찢어지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시원하다.

 

 

마치며

smartPC사랑에서 리뷰를 진행했던 모니터 중 가장 편한 모니터였다. 모니터 스탠드를 통해 자유롭게 위치를 변화시킬 수 있었고, 추가로 견고했다. 모니터 자체의 성능도 상당히 뛰어났다. 작업용 4K UHD 모니터로 손색없는 성능을 보였고, 고해상도 게임이나 음악 감상에도 적합했다. 작업 시 편안한 모니터를 찾는다면 27UN880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