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를 위한, 마니아에 의한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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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를 위한, 마니아에 의한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
  • PC사랑
  • 승인 2011.06.1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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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로봇대전이란?
<슈로대>는 ‘어떤 로봇이 가장 강할까’라는 궁금증에서 태어난 일본의 대표적인 시뮬레이션 RPG다. 사람이 주인공인 다른 시뮬레이션 RPG와는 달리, 등장 캐릭터가 로봇이다. 전형적인 캐릭터 게임이지만 매번 다른 ‘참전 작품’(로봇들이 등장한 원작 애니메이션)으로 인해서 신작 발매 때마다 화제가 됐다.

1991년 게임보이로 첫 작품이 나온 이후, 그동안 여러 플랫폼을 통해서 많은 시리즈가 출시됐다. 나오면 기본 판매량을 보장하는 게임으로, 완성도와는 별개로 참전 작품에 따라 판매량이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슈로대>에는 참전 작품의 판권이 존재하는데, 게임 판권과는 별개다. 각각의 애니메이션 판권이 일본과 국내에 따로 존재하며, 이 판권 문제가 모두 해결되었을 때 비로소 발매한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정식 발매가 되지 않았던 게임이다. 이후 별도의 판권이 없는 오리지널 작품인 PS2판 OG 시리즈가 정식 발매되었다. 이것을 계기로 판권 문제를 해결한 PS2판 Z와 Z스페셜이 판권 작품 중에서는 최초로 정식 발매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Z2는 아쉽게도 마크로스 프론티어의 판권 문제가 해결되지 못해 정식 발매되지 못했다.

막강한 참전 작품과 알기 쉬운 시스템
Z2는 기존 Z의 정식 후속작으로, 발매 전부터 <Z2 파계편>과 <Z3 제세편> 2부작으로 제작한다고 알려졌다. 참전 작품에 대해서는 말이 많지만, 이번 작품은 대부분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꼽을 정도로 참전 작품들이 다양하고 화려하다.
단골손님인 마징가와 겟타로보는 새로 제작된 <마징가Z 충격! Z편>과 <진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 버전으로 나오면서 그래픽을 수정했다. 또 최근 방영한 애니메이션인 <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천원돌파 그렌라간>,   <기동전사 건담 00>의 첫 참전도 마니아들을 설레게 한다. 새로 제작된 전투 애니메이션들은 매우 화려해져 눈요기가 된다. 또한, PSP로 발매되면서 기존 Z에 있던 시스템을 단순화해서 게임을 하기가 편해졌다. 복잡했던 소대 시스템은 폐지했고, 2D 탑뷰 시점의 지도로 돌아왔다. 게임 자체가 쉬워져서 초보 게이머들도 즐기기 좋을 것이다.

대세는 휴대용!
<슈로대> 시리즈는 20년이 되는 역사 속에서 플랫폼을 바꿔가며 나왔다.   <슈로대>는 하나의 시리즈가 나오면 시리즈가 완결될 때까지 플랫폼을 계속 유지하는 전통이 있었다. 그에 비해 이번 Z 시리즈는 예외적으로 PS2에서 PSP로 노선을 갈아탔으며, 이후 이어지는 시리즈도 PSP로 발매가 결정되었다.

PSP가 PS2보다 성능이 떨어져서 아쉬울지도 모른다. 실제로 배경 프레임이나 음악 편곡은 아쉬움을 자아낸다. 게다가 용량 부족으로 2부작 구성인지라 엔딩을 봐도 다해본 것 같지 않다. 그러나 잃은 것보다는 얻은 것이 많다. 일단 휴대용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이다. 많은 이들이 우려하는 로딩 시간도 데이터 인스톨 기능을 따로 지원해 쾌적한 플레이를 돕는다. 더구나 게임의 구성과 내용도 충실해서 휴대용 게임기라고 우습게 볼 게임이 아니다. 슈로대 마니아나 참전 작품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해볼 만하다.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
출시일 2011년 4월 14일(일본 발매일)
장르 시뮬레이션 RPG
플랫폼 PSP
플레이어  1인
제작사 반프레스토
언어 일어
값 7,329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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