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스토리] 스토리지 분야의 강자, 씨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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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스토리] 스토리지 분야의 강자, 씨게이트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1.09.07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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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10년 전만 하더라도 HDD(Hard Disk Drive)는 컴퓨터와 서버 등에서 사용되던 대표적인 저장장치였다. 물론 요즘 개인 유저들은 SSD(Solid State Drive)를 많이 사용하지만, HDD의 방대한 용량, 가성비라는 장점은 아직 사그라지지 않았기에 NAS나 외장스토리지에서는 HDD가 절찬리에 쓰이고 있다.

HDD가 보편적인 저장장치로 쓰일 수 있게 된 데는 씨게이트(Seagate)의 공로가 컸다. 오늘날 씨게이트는 HDD는 물론 SSD에서도 고성능 제품을 속속 출시하며 게이머와 전문가, 엔터프라이즈를 돕고 있다. 씨게이트의 역사와 주요 제품을 살펴보자.

 

HDD를 대중화시킨 앨런 슈거트, 그리고 씨게이트

HDD를 처음 개발한 곳은 IBM이라 할 수 있다. 1956년에 공개된 IBM 305 RAMAC(Random Access Method of Accounting and Control)은 약 5MB에 달하는 저장장치를 탑재했는데, 이 시스템의 내부에는 24인치 플래터(HDD에서 데이터를 저장하는 디스크)가 50장이나 배치됐다. 당연히 일반 사용자가 쓰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이후 1980년대 들어 HDD가 소형화되면서 일반 소비자들 역시 HDD를 컴퓨터 저장장치로 쓸 수 있게 됐다. 이러한 HDD의 대중화를 이끈 인물은 바로 씨게이트를 창업한 미국의 앨런 슈거트(Alan Field Shugart)다.

1903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앨런 슈거트는 IBM에서 18년간 근무하면서 305 RAMAC을 공개했다. 이후 1973년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에서 슈거트 어소시에이트(Shugart Associates)를 설립하는데, 이것이 씨게이트의 시작이다. 씨게이트로 이름이 바뀐 것은 제휴사였던 제록스의 자회사가 제기하는 소송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씨게이트는 1980년 세계 최초로 5.25인치 HDD인 'ST-506'을 출시하며 PC에 대용량 스토리지를 적극 보급하기에 나선다. 이후 1990년에는 최초로 충격 감지 5.25인치 드라이브를 출시했으며, 1992년에는 최초의 7200RPM HDD인 '바라쿠다(BarraCuda) HDD'를, 1996년에는 최초의 10000RPM HDD인 '치타 4LP'를 선보였다.

씨게이트가 최초로 선보인 5.25인치 HDD, ST-506은 HDD 대중화의 초석이 됐다.
씨게이트가 최초로 선보인 5.25인치 HDD, ST-506은 HDD 대중화의 초석이 됐다.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다

2008년 씨게이트가 업계 최초로 10억개 HDD 출고에 성공한 가운데, 스토리지 시장에는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HDD의 물리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이즈가 작으면서 속도는 더 빠른 스토리지인 SSD가 탄생한 것이 다. 한편으로는 PC는 물론 모바일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하고 동영상을 보게 되면서 더 많은 데이터를 담을 저장장치가 필요해지기 시작했다.

이에 씨게이트는 2009년 펄사(Pulsar) SSD를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SSD 시장에서 신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2016년에는 씨게이트 60TB SAS SSD가 플래시 메모리 분야의 권위 있는 행사인 FMS(Flsah Memory Summit) 2016에서 최고의 플래시 메모리 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HDD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는 노력도 계속됐다. 2011년 12월 삼성전자의 HDD 사업부를 인수하는 한편, 2012년에는 세계적인 프리미엄 브랜드 LaCie를 인수했다. 2013년에는 오늘날 외장HDD에서 많이 사용되는 SMR(Shingled Magnetic Recording) 기반 드라이브를 처음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오늘날 씨게이트는 HDD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SSD 시장에서도 2019년부터 선보인 파이어쿠다 시리즈를 중심으로 고성능 제품을 선호하는 게이머, 전문가 등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시장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제품군 선보여

씨게이트는 개인/엔터프라이즈 소비자를 위해 다양한 HDD와 SSD를 출시하고 있다. 먼저 바라쿠다(BarraCuda)는 일반 소비자를 위한 HDD/SSD 제품군으로, 무난한 성능과 안정성을 지니고 있다. 노트북 및모바일 스토리지는 물론 일체형 외장PC용 스토리지도 있다.

최근 씨게이트가 가장 주력으로 밀고 있는 제품군은 파이어쿠다(FireCuda) 시리즈다. 이 제품군은 게이머와 전문가를 위해 강력한 성능과 품질을 보유했다. 특히 최신 PC 환경에 맞춘 PCIe 4.0 SSD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 24시간 가동되는 NAS 환경에 최적화된 내구성을 지닌 아이언울프(IronWolf) 시리즈가 NAS 스토리지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보안 감시 시스템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제품군인 스카이호크(SkyHawK) 시리즈도 있다.

외장스토리지 역시 씨게이트의 주력 라인업이다. 감각적인 컬러와 휴대성이 돋보이는 백업 플러스(Backup Plus) 시리즈를 비롯해 심플한 디자인과 작은 사이즈를 강조한 울트라터치(UltraTouch), 원터치(OneTouch) 시리즈도 유명하다.

씨게이트는 각 브랜드의 이미지를 잘 살린 캐릭터로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캐릭터는 왼쪽부터 바라쿠다, 파이어쿠다, 아이언울프, 스카이호크 순이다.
씨게이트는 각 브랜드의 이미지를 잘 살린 캐릭터로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캐릭터는 왼쪽부터 바라쿠다, 파이어쿠다, 아이언울프, 스카이호크 순이다.

자체 복구 솔루션,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

씨게이트 스토리지 제품은 성능, 품질뿐만 아니라 사후지원도 확실하다. 씨게이트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데이터 복구 서비스인 씨게이트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Seagate Rescue Data Recovery Services)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씨게이트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는 씨게이트 기술력이 집약된 연구소를 통해 스토리지의 손상된 데이터를 복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95% 이상의 데이터 복구 성공률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사설 복구업체를 이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유출 문제도 최소화할 수 있다.

씨게이트는 자체 데이터 북구 서비스로 사용자에게 최고의 사후 지원을 제공한다.
씨게이트는 자체 데이터 북구 서비스로 사용자에게 최고의 사후 지원을 제공한다.

씨게이트를 대표하는 스토리지 제품은?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30 M.2 NVMe

씨게이트의 새로운 게이밍 SSD, 파이어쿠다 530은 PCIe 4.0을 통해 최대 7,300MB/s의 역대급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최대 5,100TBW, 평균 무고장 시간 180만 시간의 강력한 내구성도 돋보이며, E18 컨트롤러와 최신 3D TLC 낸드로 최상의 품질을 보장한다.

씨게이트 아이언울프 프로 NAS HDD

씨게이트 아이언울프 프로는 최대 12TB의 넉넉한 용량에 멀티 베이 NAS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과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 연간 300TB의 작업부하율을 제공하며, 1~24베이 NAS에서 사용할 수 있어 넉넉한 저장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씨게이트 엑스박스 시리즈 X/S용 스토리지 확장 카드

엑스박스 시리즈 X나 S를 사용할 때 게임을 담을 용량이 부족하다면 이 스토리지 카드를 이용해보자. 누구나 간편하게 최신 엑스박스에 연결하여 1TB 용량을 확장할 수 있으며, 엑스박스 벨로시티(Xbox Velocity) 아키텍처와 완벽 호환된다.

씨게이트 Fast One Touch SSD 데이터복구

세련미와 절제미, 부드러운 촉감에 휴대성도 완벽한 외장SSD다. 최대 2TB 용량을 제공함은 물론 최대 1,030MB/s의 속도로 빠르게 대용량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PC는 물론 mac,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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