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아래에 노이즈 캔슬링까지? 브리츠 AcousticANC10 블루투스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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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 아래에 노이즈 캔슬링까지? 브리츠 AcousticANC10 블루투스 이어폰
  • 최한슬 기자
  • 승인 2021.10.0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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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최한슬 기자] 헤드폰과 이어폰을 막론하고 요즘 대세는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음향기기다. 특유의 먹먹한 느낌 때문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계속 이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나뉜다고 하지만, 주변 소음으로부터 멀어진 채 음악을 감상하는 일은 어쨌거나 인상적인 경험이다. 그 깊은 인상이 노이즈 캔슬링에 입문한 사람들을 그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한다. 

브리츠가 한층 귀여워진 디자인으로 선보인 ‘AcousticANC10’은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불필요한 장식은 없애고 깔끔한 외관으로 프리미엄 이어폰의 기본기를 갖춘 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가격도 10만원 안쪽으로 합리적으로 구성됐으니 노이즈 캔슬링에 입문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셈이다.


제원
블루투스 버전: 5.0
지원 코덱: SBC
스피커 드라이버: 8mm
스피커 임피던스: 24Ω
배터리: 350mAh(케이스), 35mAh(이어버드 유닛 당)
케이스 충전 방식: USB Type-C 유선 충전
충전 시간: 1.5시간
재생 시간: 최대 5시간 (ANC 비활성화 시)
부가기능: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IP54 등급 방진방수, 탭 컨트롤 등 
무게: 36g(케이스), 9.5g(이어버드)
크기: 65x47x28mm(케이스), 28x24x23mm(이어버드)
색상: 블랙/화이트

케이스 정면에 충전 여부와 배터리 잔량을 알려주는 LED 표시등이 있다.

동글동글 콤팩트한 디자인

브리츠 AcousticANC10의 디자인은 최근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의 주류를 이루는 대중적인 디자인 문법을 따랐다. 무난하고 튀지 않지만 심플한 외관이 호불호도 적을 듯하다. 둥근 마감 처리로 부드럽게 손에 들어오는 직사각형 케이스에 귀에 쏙 들어오는 콤팩트한 커널형 이어버드를 담았다. 

이어버드가 자력으로 케이스 내부에 부착되며 바로 충전이 시작된다.
한 손에 매끄럽게 들어온다.

이어버드는 짧은 막대가 달린 커널형 구조로 귓속에 밀착되면서도, 귓바퀴에 막대가 걸쳐져 넣고 빼기가 쉬우며 안정감이 있다. 교체형 이어팁이 크기별로 4가지 제공돼 각자 귓구멍 사이즈에 맞게 착용할 수 있어, 착용감도 우수한 편이다.

가장 작은 사이즈의 이어팁을 끼우니 커널형을 선호하지 않는 기자에게도 준수한 착용감을 제공했다. 케이스 정면엔 충전 여부를 알려주는 LED 표시등이 있고, 뒷면엔 블루투스 연결을 위한 페어링 버튼이 있다. 

이어버드는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앙증맞은 크기이다.
교체형 이어팁이 크기별로 4가지 제공된다.

터치 한 번으로 나만의 세상을

AcousticANC10의 묘미는 무엇보다 노이즈 캔슬링에 있다. 케이스에서 이어버드를 분리해 귀에 착용하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이 기본으로 작동된다. 탭 컨트롤 기능을 지원해 귀에 착용한 뒤 정면을 손끝으로 두드리면 ANC 모드 - 주변 소리 허용 모드 - ANC 해제(노멀 모드) 순으로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마이크로 외부 소음을 받아들여 이와 비슷한 파동을 만들어내 소음을 상쇄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됐다.
마이크로 외부 소음을 받아들여 이와 비슷한 파동을 만들어내 소음을 상쇄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됐다.

커널형인 AcousticANC10은 기본적인 차음력이 좋은 편이며, ANC 모드를 적용하니 순간 에어컨 소리 같은 일상 소음이 사라지고 사람들의 말소리도 한층 멀게 들린다. 타이핑 소리 같은 불규칙한 소리까지 완전히 지우진 않지만, 주변 소음이 상당히 상쇄돼 볼륨을 높이지 않아도 음악이 선명하게 들린다.

8mm 드라이버가 전달하는 음질도 만족스러운 편으로, 일반 가요부터 클래식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준수하게 소화했다. 탄탄한 중저음을 선보이며 악기 연주도 수준급으로 들려줬다. 주변음 허용 모드를 활성화하면 바깥 소리를 음악 소리만큼 들려주기 때문에 야외에서 걷거나 간단히 대화할 때 유용하다.

이어팁 부분은 귓구멍에 쏙 들어가 무난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밖으로 튀어나온 막대를 두드려 기능을 제어하거나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이어팁 부분은 귓구멍에 쏙 들어가 무난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밖으로 튀어나온 막대를 두드려 기능을 제어하거나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ANC의 진가는 특히 잔잔한 일상 소음이 지속되는 사무실이나 소음이 심한 대중교통에서 발휘된다. 소음이 적은 공간에선 고요한 나만의 세상에 빠진 듯한 느낌을 주고, 소음이 심한 공간에선 불필요한 소음이 음악에 섞이는 것을 최소화한다. 주변음 허용 모드를 활성화하면 바깥 소리를 음악 소리만큼 들려주기 때문에 야외에서 걷거나 간단히 대화할 때 유용하다.

전용 앱을 통해 탭 컨트롤 기능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좌/우 이어버드와 두드림 횟수에 따라 기능을 다르게 제어할 수 있다. <br>
좌/우 이어버드와 두드림 횟수에 따라 기능을 다르게 제어할 수 있다.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만능 템!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반가울 만한 기능도 제공한다. 음성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고 빠른 응답 속도를 전달하는 게임 모드를 지원하며 이 역시 탭 컨트롤로 모드 변경을 하면 된다.

블루투스 5.0 연결로 사람 많은 지하철 역사에서도 안정적인 연결을 보였고, 운동 중에도 안심할 수 있는 IP54 등급 방진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한 번 충전 시 이어버드로 최대 5시간, 케이스 충전 포함 최대 20시간 사용할 수 있으니 휴대하기에도 한층 편리하다.

케이스에서 이어버드를 분리하면 페어링된 기기와 바로 연결된다.
충전 단자는 USB Type-C로, 위아래 구분 없이 충전할 수 있어 한층 편리하다.

마치며

하이엔드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주로 지원하는 노이즈 캔슬링에 입문하고 싶다면 브리츠 AcousticANC10를 추천한다. 가격은 오픈 마켓 기준 9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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