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서비스 전성시대] 지금 있는 OTT 서비스, 싹 다 정리했습니다
상태바
[OTT 서비스 전성시대] 지금 있는 OTT 서비스, 싹 다 정리했습니다
  • 최한슬 기자
  • 승인 2021.11.29 16:1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martPC사랑=최한슬 기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ver The Top, OTT) 시장의 기운이 거세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유래 없는 감염병으로 올해 역시 OTT 서비스가 사람들의 여가 시간을 지배한 한 해였다. 대부분 월 구독 형태로 이용하는 OTT 서비스는 온라인으로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화제로 떠오르면서,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의 존재를 몰랐던 중·노년 세대 사이에서도 그 인지도는 이전과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다. 

이 가운데 지난 11월 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던 디즈니플러스와 애플TV플러스도 국내에 상륙하며, 국내 OTT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이러한 외풍 속에서 국내 토종 OTT 서비스가 과연 어떤 콘텐츠와 전략으로 시장 경쟁력을 유지할 것인지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대형 글로벌 OTT 서비스에 토종 OTT까지, 우후죽순 늘어난 숫자에 몰라서 쓰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현재 어떤 OTT 플랫폼이 국내에 정식 출시됐고 또 서비스 제공 형태는 어떠한지 자세하게 살펴봤다. 나에게 맞는 OTT 서비스를 골라 구독하고 싶다면 이 글을 주목하자.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OTT 서비스는?

국내에 정식 출시한 글로벌 OTT 서비스로는 현재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가 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아직 정식 출시 계획을 밝히진 않았으나, 사이트 및 앱의 한국어 서비스와 상당수의 한국어 자막·더빙 콘텐츠를 제공하며 국내에 일부 진출한 상태다.

더불어 왕좌의 게임과 DC 유니버스, 해리포터 시리즈 등 인기 영화와 드라마를 다수 보유한 미국의 대형 OTT 플랫폼 ‘HBO 맥스’도 한국 지사의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며 국내 진출의 신호탄을 알렸다. 

이처럼 다양한 해외 OTT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국 시장 내 세력을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재 넷플릭스가 국내 이동통신사와 ‘인터넷 망 사용료’ 이슈로 갈등을 빚고 있는 만큼 관련된 법안과 제도의 확립이 우선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Netflix)

넷플릭스에 공개된 주요 작품. [출처=넷플릭스]

국내 서비스 시작

2016년 1월 6일

구독료(월)

9,500원

13,500원

17,000원

동시접속 인원

1명

2명

4명

지원 화질

480p

1080p FHD

4K UHD + HDR

지원 기기

모바일 기기(iOS/안드로이드), PC, 스마트TV, 콘솔 게임기(PS4/PS5/Xbox), 셋톱박스, 블루레이 플레이어, 크롬캐스트 연결 등

통신사 제휴

LG유플러스 / KT

특징

전 세계 OTT 시장의 선두주자로 국내 시장에서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넷플릭스가 직접 제작·투자에 참여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다양한 소재와 높은 퀄리티를 토대로 수많은 가입자를 견인했다. 특히 세계 여러 나라의 창작자와 협업해 문화적 다양성을 담은 오리지널 드라마와 풍성한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

주요 콘텐츠

한국판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지옥>, <킹덤>, <스위트홈>, <보건교사 안은영> 등

해외 시리즈: <종이의 집>, <브리저튼>, <기묘한 이야기> 등

 

디즈니플러스(Disney+)

<br>
디즈니플러스에 공개된 주요 시리즈. [출처=디즈니플러스]

국내 서비스 시작

2021년 11월 12일

구독료(월)

9,900원

99,000원(연간)

동시접속 인원

최대 4명

지원 화질

4K UHD + HDR

지원 기기

모바일 기기(iOS/안드로이드), PC, 스마트TV, 콘솔 게임기(PS4/PS5/Xbox), 셋톱박스, 크롬캐스트 연결 등

통신사 제휴

LG유플러스(IPTV/모바일), KT(모바일)

특징

전 연령대를 소화하는 콘텐츠 왕국 ‘디즈니’가 출시한 OTT 서비스로, 수많은 팬을 보유한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 지오그래픽, 심슨 가족 등의 콘텐츠를 독점 제공한다. OTT 후발주자이긴 하나, 이미 보유한 콘텐츠의 방대한 양과 인지도면에서는 적수가 없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주요 콘텐츠

디즈니, 픽사, 스타워즈, 마블 등의 대표작 및 신작 등

<올라프의 탄생>, <완다 비전>, <로키>, <만달로리안>, <심슨 가족> 등

 

애플TV플러스(AppleTV+)

애플TV플러스에 공개된 주요 시리즈. [출처=애플TV플러스]

국내 서비스 시작

2021년 11월 4일

구독료(월)

6,500원

동시접속 인원

최대 6명

지원 화질

4K UHD + HDR

지원 기기

모바일 기기(iOS/안드로이드), PC(macOS), 스마트TV, 콘솔 게임기(PS4/PS5), 셋톱박스, 크롬캐스트 연결, 에어플레이 지원 등

통신사 제휴

SK브로드밴드

특징

애플이 출시한 OTT 서비스로, 모든 기기의 애플TV 앱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전 세계의 팬을 보유한 애플 하드웨어와의 높은 호환성을 바탕으로, 타 OTT와 달리 오리지널 콘텐츠만을 제공한다. 세계 유명 아티스트가 참여한 오리지널 TV 시리즈와 영화, 다큐멘터리로 화제를 모았으며, 자체 제작 국내 콘텐츠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콘텐츠

한국판 오리지널 시리즈: <닥터 브레인> 등

해외 오리지널 시리즈: <더 모닝 쇼>, <어둠의 나날> 등


국내 토종 OTT는 현재?

지난 8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OTT 서비스는 ‘넷플릭스(910만명)’, 가장 오래 시청한 OTT 서비스는 ‘웨이브(319만명)’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웨이브 앱의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한 달 평균 475분으로 가장 높았으며, 넷플릭스(382분), 티빙(329분), 시즌, 왓챠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넷플릭스의 독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해 플랫폼에 더욱 오래 머무르도록 하는 국내 토종 OTT만의 저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그러나 넷플릭스가 제작한 한국판 오리지널 시리즈가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고 투자 규모가 갈수록 커지는 등 국내 OTT 서비스 역시 공격적인 생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왓챠, 티빙, 웨이브, 시즌 등의 토종 OTT는 지상파 방송사와 협업과 동시에, 직접 투자와 제작에 참여하는 오리지널 콘텐츠 생산에 열을 올리며 자체적인 ‘킬러 콘텐츠’로 경쟁력과 다양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왓챠(Watcha)

왓챠에 공개된 주요 독점 콘텐츠와 오리지널 콘텐츠. [출처=왓챠]
왓챠에 공개된 주요 독점 콘텐츠와 오리지널 콘텐츠. [출처=왓챠]

서비스 시작

2016년 1월 31일

구독료(월)

7,900원

12,900원

동시접속 인원

1명

4명

지원 화질

1080p FHD

4K UHD + HDR

지원 기기

모바일 기기(iOS/안드로이드), PC, 스마트TV, 콘솔 게임기(PS5), 셋톱박스, 크롬캐스트 연결 등

특징

2012년 영화 평가 기반의 큐레이션 서비스로 시작해 본격적인 OTT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연관 서비스 ‘왓챠피디아’를 통해 콘텐츠 정보와 평점 등을 소개하며, 기존 빅데이터와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으로 왓챠만의 정체성을 구축했다. 왓챠에서만 볼 수 있는 독점 콘텐츠 브랜드 ‘왓챠 익스클루시브’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콘텐츠

독점 콘텐츠: 영화 <아네트>, 드라마 <킬링 이브>, <와이 우먼 킬> 등

자체 오리지널: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

 

티빙(Tving)

티빙에 공개된 주요 오리지널 콘텐츠. [출처=티빙]

서비스 시작

2010년 5월

구독료(월)

7,900원

10,900원

13,900원

동시접속 인원

1명

2명

4명

지원 화질

720p HD

1080p FHD

4K UHD

지원 기기

모바일 기기(iOS/안드로이드), PC, 스마트TV, 크롬캐스트 연결 등

특징

CJ ENM의 OTT 플랫폼으로, tvN, JTBC, Mnet, OCN 등 종편 채널의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과 독점 영화, 오리지널 콘텐츠 등을 스트리밍한다. 특히 예능,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주요 콘텐츠

자체 오리지널: 예능 <환승연애>,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술꾼도시여자들> 등

 

웨이브(Wavve)

웨이브에 공개된 주요 독점 콘텐츠 및 오리지널 콘텐츠. [출처=웨이브]

서비스 시작

2019년 9월 18월

구독료()

7,900원

10,900원

13,900원

동시접속 인원

1명

2명

4명

지원 화질

720p HD

1080p FHD

4K UHD

지원 기기

모바일 기기 + PC

모바일 기기(iOS/안드로이드), PC, 스마트 TV, 셋톱박스 등

특징

지상파 방송3사와 SK텔레콤이 합작 운영하는 OTT 플랫폼으로, 국내 지상파 콘텐츠에 특화됐다. 그 외에도 다양한 해외 콘텐츠와 영화도 제공하며, 최근 제작·투자에 참여한 오리지널 및 독점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콘텐츠 제작사 HBO의 주요 작품도 독점 제공하고 있다.

주요 콘텐츠

지상파 협업: 드라마 <원 더 우먼>, <검은 태양> 등

HBO 콘텐츠: 시리즈 <왕좌의 게임>, <유포리아> 등

자체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등

 

시즌(Seezn)

시즌에 공개된 독점 콘텐츠 및 오리지널 콘텐츠. [출처=시즌]

국내 서비스 시작

2019년 11월 28일

구독료(월)

5,000~14,900원 (이용권 구성·종류 다양)

동시접속 인원

1명

지원 화질

4K UHD

지원 기기

모바일 기기(iOS/안드로이드), PC, 스마트TV, 크롬캐스트 연결 등

특징

KT의 OTT 서비스로, 기존 ‘올레tv 모바일’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지상파 방송3사의 실시간 보기가 가능하며, 여러 방송사의 TV 프로그램, 영화, 국내 및 해외 드라마 등을 제공한다. 역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경쟁력 있는 독점작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주요 콘텐츠

독점 콘텐츠: 영화 <랑종>

자체 오리지널: 드라마 <크라임 퍼즐>, 예능 <고막메이트> 등

 

쿠팡플레이(Coupang Play)

쿠팡플레이에 공개된 오리지널 콘텐츠. [출처=쿠팡플레이]

국내 서비스 시작

2020년 12월 24일

구독료(월)

2,900원(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 제공)

동시접속 인원

최대 2개 기기 (최대 5개 프로필 생성 가능)

지원 화질

최대 1080p FHD

지원 기기

모바일 기기(iOS/안드로이드), PC, 스마트TV, 크롬캐스트 연결 등

특징

쿠팡이 유료 멤버십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OTT 서비스로,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은 추가 비용 없이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한국형 OTT 후발주자로서 콘텐츠의 양이 타 서비스에 비해 많은 편은 아니나, 자체 제작 예능과 드라마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주요 콘텐츠

자체 오리지널: 예능 <SNL 코리아>, 드라마 <어느 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임영표 2022-06-15 14:17:21
잘 정리된 기사입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