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모니터에 팔이 달렸다면? 제닉스 ARENA-X 솔리드 모니터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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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모니터에 팔이 달렸다면? 제닉스 ARENA-X 솔리드 모니터암
  • 최한슬 기자
  • 승인 2021.11.30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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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최한슬 기자] 밸런스 게임을 해보자. 팔이 달린 모니터 vs. 다리가 달린 책상. 팔과 다리의 공통된 전제 조건은 모두 근육질이라는 점이다. 튼튼한 팔이 2개 달린 모니터는 한 팔로 스스로를 지탱하며 공중에 매달린 채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남은 한 팔은 서류나 컵을 들고 있기도 하다. 한편, 굵은 다리가 달린 책상은 위치를 옮길 때 알아서 스스로 걸어가며, 필요에 따라 상판 높이를 올리거나 내린다. 가끔 기마 자세를 시키면 부들부들 떨리기도 한다. 자, 여러분의 선택은?

기자라면 역시 팔이 달린 모니터를 선택하겠다. 책상 높이나 위치를 바꾸는 건 어쩌다 한 번일 뿐, 모니터의 높이와 각도는 수시로 바꾸고 싶다. 게다가 모니터가 공중에 떠 있으니 책상 공간도 덜 차지하는 건 물론이다. 근육질은 아니지만, 마치 로봇팔처럼 단단하고 튼튼한 모니터암을 제닉스가 선보였다. ARENA-X 솔리드 모니터암(이하 아레나 엑스 솔리드)은 효율성과 디자인, 편안함을 두루 갖춘 게이밍 환경을 완성한다.


제원
구성: 싱글/듀얼
소재: 스틸/알루미늄
무게: 4.5kg(싱글)/7.5kg(듀얼)
색상: 블랙/레드/블루
설치 가능 베사홀 크기: 75x75mm/100x100mm
설치 가능 모니터 무게: 2.5~11kg
설치 가능 모니터 규격: 17~35인치
설치 가능 책상 두께: 10~80mm

싱글 모니터암 3개를 나란히 놓은 모습.

미니멀한 데스크 환경의 꽃, 모니터암

앉아 있는 시간과 각종 스마트 기기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현대인의 목과 척추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바르지 못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모니터만 보고 있기도 힘든데, 모니터 높이까지 안 맞는다면? 의도치 않은 목 디스크를 얻기 딱이다. 원하는 대로 모니터 높이와 각도를 조절해 쾌적한 데스크 환경을 조성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제닉스의 아레나 엑스 솔리드가 등장했다. 

모니터 하나만 단단하게 고정하는 싱글 모니터암.
모니터암 하나로 모니터 2대를 연결할 수 있는 듀얼 모니터암.

아레나 엑스 솔리드의 장점은 무엇보다 맞춤형 조절과 공간 효율성 제고에 있다. 모니터 화면을 모니터암에 고정시켜 설치하는 방식으로, 모니터를 바닥이 아닌 공중에 띄워놓아 기존보다 책상 공간을 훨씬 덜 차지한다. 모니터 높이를 높이기 위해 받침대를 놓거나 책을 쌓는 등 협소한 책상을 더욱 좁게 만들었던 지난날과 이별할 수 있다. 

모니터암에 모니터가 고정돼 책상 상판 공간이 여유롭고 깔끔하다.

더욱이 4개의 관절로 이루어진 모니터암은 자유롭게 움직이며 높이가 조절되는 것은 물론, 광범위한 회전 각도를 만든다. 모니터 각도 조절이 보다 부드러워지는데, 눈높이에 맞추는 기울기는 80°, 가로세로 회전을 가능케 하는 피벗 기능은 180°, 그리고 좌우 회전 역시 180°로 조절된다. 모니터암 내부에는 가스스프링이 들어있어 적은 힘으로도 부드러운 조절이 가능하다.

모니터암은 모니터 뒷면 베사홀과 연결해 고정시키는 방식이다. 

탄탄한 내구성으로 다양한 책상과 호환

아레나 엑스 솔리드의 구성은 싱글과 듀얼 두 가지로, 모니터 하나만 지탱하는 싱글 타입과 듀얼 모니터를 구성할 수 있는 듀얼 타입이 있어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화면 크기는 17인치부터 35인치까지, 무게는 2.5kg부터 11kg까지, 일반 모니터뿐 아니라 커브드 모니터도 설치 가능하며, 튼튼한 메탈 소재로 쉽게 변형되지 않는 우수한 내구성을 갖춘 점 역시 장점이다. 또한 알루미늄 소재의 표면은 양극산화(아노다이징) 처리돼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완성했다.

듀얼 모니터암에는 모니터 2대로 듀얼 모니터를 구성할 수 있다.
커브드 모니터도 문제없이 거치 가능하다.

아레나 엑스 솔리드를 이용하면 책상 정리 역시 한층 쉬워진다. 모니터 케이블을 모니터암 하단 라인을 따라 고정할 수 있어 어지러운 케이블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아울러 USB 3.0 Type-A 포트도 2개 지원해 더욱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한층 정돈된 책상을 구성할 수 있다.

설치에 앞서 확인해야 할 부분

책상 고정 방식은 책상 상판 모서리에 설치하는 클램프 타입과 책상 케이블 정리홀을 이용해 설치하는 그로밋 타입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책상에 설치 가능하나, 이때 책상 상판 두께는 80mm를 넘지 않아야 한다. 모니터의 베사홀도 설치에 앞서 확인해야 하는데, 모니터 후면의 나사홀 간격이 75x75mm 또는 100x100mm에 속해야 모니터암과 연결할 수 있다. 

모니터암 하단엔 USB Type-A 포트가 2개 있고, 책상 고정 방식은 클램프 타입과 그로밋 타입 두 가지를 제공한다.

마치며

제닉스 아레나 엑스 솔리드 모니터암은 ‘팔이 달린 모니터’라는 다소 우스운 상상을 현실로 실현시켜주는 아이템이다. 한층 쾌적하고 여유로운 데스크 환경을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싱글 모니터암의 가격은 오픈 마켓 기준, 8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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