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프레임만 놓고 봐도 다시 즐길 가치가 있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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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프레임만 놓고 봐도 다시 즐길 가치가 있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
  • 남지율 기자
  • 승인 2022.02.04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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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캡콤은 ‘몬스터 헌터: 월드’보다 입문 장벽이 더욱 낮아진 몬스터 헌터 시리즈 신작 ‘몬스터 헌터 라이즈’를 2021년 3월 26일,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한 바 있다.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 몬스터 헌터 라이즈는 기기 스펙의 한계로 그래픽 퀄리티가 좋지 못하다는 평을 받았다. 더 큰 문제는 그래픽 퀄리티가 낮음에도 프레임이 불안정했다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 독 모드에서조차 프레임이 심하게 떨어질 정도였다.

특히, PC 게임이나 PS5 게임에 익숙한 게이머 사이에서는 멀미가 날 정도로 프레임 문제가 심각하다는 의견도 나올 정도로 닌텐도 스위치 버전의 프레임은 심각했다.

그런 몬스터 헌터 라이즈가 지난 1월 13일, 마침내 PC 플랫폼으로 출시됐다. PC용 몬스터 헌터 라이즈는 과연 어떤 작품일까?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쾌적하다

PC용 몬스터 헌터 라이즈는 스위치용 몬스터 헌터 라이즈와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쾌적했다. 물론 PC 사양이 충분할 경우에만 한정되겠으나, ‘가루크’를 타고 맵을 자유롭게 달려도 프레임 드랍을 체감할 수 없었다. 로딩이 거의 없는 수준으로 짧아진 점 역시 PC용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장점 중 하나다.

텍스처 퀄리티가 스위치 버전보다 좋아진 부분도 만족감을 더했다. 크게 거슬리지 않는 부분이긴 하지만, 일부 UI 아이콘이나 텍스처가 여전히 흐릿한 점은 조금 아쉽다.

게임 패드 유저를 위한 배려도 더해졌다. 몬스터 헌터 월드의 PC판과 달리 PS5, 닌텐도 스위치 컨트롤러의 버튼 레이아웃을 추가한 것이다.

그래픽 필터도 추가됐다. 흑백, 세피아, 일본풍, 전국시대풍 필터를 선택할 수 있는데, 동양적인 컨셉이 강조된 몬스터 헌터 라이즈에 잘 녹아드는 느낌이다.

스위치 버전의 어색한 한글 폰트도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새롭게 수정됐고 이는 스위치 버전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아쉬운 점도 있다. PC용 몬스터 헌터 월드는 ‘DLSS’를 지원했고 추후 패치로 ‘FidelityFX’까지 지원하는 반면 PC용 몬스터 헌터 라이즈에는 이런 기능이 전무하다.

 

입문용 몬헌으로 제격

PC용 몬스터 헌터 라이즈는 현재까지 출시된 몬스터 헌터 시리즈 중 입문자에게 가장 추천할만한 작품 중 하나다. 닌텐도 스위치가 없더라도 즐길 수 있으며, 게임성도 빠른 템포가 대세인 최신 게임의 트렌드를 어느 정도 반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동부터가 훨씬 쾌적하다. 특히, 사냥개 가루크에 탑승하면, 스태미너 소비 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점프, 절벽 오르기가 가능하다. 게다가 가루크에 탑승한 상태에서도 광석을 캐고 숫돌을 가는 동작 등이 가능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콘텐츠의 빠른 확충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2월 말에는 닌텐도 스위치와 업데이트 내용이 같아지게 되고 올여름에는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확장 DLC ‘선브레이크’가 출시되기 때문이다.

 

마치며

PC용 몬스터 헌터 라이즈는 스위치용 몬스터 헌터 라이즈를 즐겨본 이들에게도 다시 권할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 처음 입문하는 작품으로도 적합하다. 다만, 여전히 키보드/마우스 설정은 개선될 필요가 있고 DLSS나 FidelityFX의 부재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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