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기어, 국가수출, R&D지원 없이 10억 투자해 자체 디자인∙설계 제작한 커스텀 키보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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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기어, 국가수출, R&D지원 없이 10억 투자해 자체 디자인∙설계 제작한 커스텀 키보드 선보여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2.04.21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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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PC 주변기기에도 DIY 열풍…커스텀 키보드 수요 증가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코로나19 속에서도 성장세를 기록한 PC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더 강력한 성능의 CPU, 그래픽카드가 대거 출시된 가운데 자신이 원하는 부품으로 내가 원하는 디자인과 성능을 지닌 커스텀 수냉PC를 제작하려는 유저가 늘어났다. 

PC 주변기기도 마찬가지다. 특히 자신이 원하는 부품으로 나만의 키보드를 제작하려는 커스텀 키보드 유저가 증가했다. 이전에도 개발자를 중심으로 커스텀 키보드 제작 수요는 있었지만, 코로나 이후로 일반 유저들 사이에서도 커스텀 키보드를 제작하려는 이들이 늘어났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전의 커스텀 키보드는 개인 설계자가 직접 하우징과 보강판, 기판 등을 설계한 이후 커뮤니티를 통해 유저 신청을 받아 소량 생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본격적인 보급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변기기 업체가 직접 부품을 설계해 많은 유저들이 손쉽게 키보드를 DIY 제작할 수 있게 하여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몬스타기어 상어65 커스텀 키보드.
몬스타기어 상어65 커스텀 키보드.
몬스타기어 상어65 커스텀 키보드.

특히 몬스타기어는 부산 본사에서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커스텀 키보드 부품을 설계, 디자인해 국내에 다양한 커스텀 키보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하우징과 PCB기판, 보강판 등을 모두 통합해 유저는 스위치와 키캡만 끼우면 되는 커스텀 키보드 DIY 킷트를 대거 선보여 커스텀 키보드 입문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몬스타 기업부설연구소 설립후 직접 하우징을 설계, 제작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보편적으로 많은 유저들이 선호하는 아크릴 소재는 물론 알루미늄, 원목 등의 소재로도 하우징을 디자인해 제작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선보인 몬스타기어 SANGEO60과 SANGEO65의 경우 고급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된 미니 키보드에 황동 무게추와 유광 엔틱 PVD 코팅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커스텀 키보드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상반기 개발이 완료되어 출시되는 제품은 애로우75, TKL 클래식, 상어65 네이비,각종 키캡 및 윤활도구 등이 있으며 하반기에는 키보드 신제품 3종이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몬스타기어 애로우75.
몬스타기어 애로우75.

국내는 물론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이미 2019년에는 베트남에 게이밍 기어를 선보인 데 이어, 2020년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프리미엄 커스텀 키보드 DIY 킷트를 미국 등 해외에 수출하기에 이르렀다. 이를 바탕으로 몬스타기어는 2022년 현재 100만불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몬스타기어 이승재 대표는 "커스텀 키보드 시장이 5배 이상 성장한 가운데서도 아직 국내에서는 관심이 부족하고 기술 개발 여건도 험난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 속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설계와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주문제작형 키보드를 만들어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커스텀 키보드는 대한민국에서 처음 시작된 컴퓨터 주변기기이자, 전세계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제품"이라며 "대한민국이 커스텀 키보드의 종주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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