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국내 최대 카메라·사진 전시회인 제31회 서울국제사진영상전(P&I 2022)이 6월 15일 서울 코엑스 A홀에서 개막했다. P&I는 그동안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취소 및 축소 개최되어 왔으나 올해는 엔데믹 시대를 맞아 정상적으로 오프라인 개최가 이뤄졌다.
15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P&I 2022에서는 캐논코리아, 삼양옵틱스 등 66개 업체/기관이 참여해 508부스 규모로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예술 사진 전문 전시회 '서울 포토'와 'NFT 코리아 아트페어' 등의 부대행사가 함께 열리며, 사진 촬영 전문 테크닉 강연이 펼쳐지는 ‘사진 영상 세미나’ 등도 개최된다.
카메라 3대장 중 유일하게 참여한 캐논코리아
국내 카메라 시장의 3대 강자로는 캐논과 소니, 니콘이 꼽힌다. 이번 서울국제사진영상전에서는 캐논코리아만이 참가했다. 그래도 오랜만에 최신 DSLR과 미러리스를 직접 접할 수 있고 모델 사진도 촬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만큼 첫날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다.
P&I 2022에서 캐논코리아는 오는 7월 출시될 예정인 EOS R7과 EOS R10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캐논 카메라로 찍고 캐논 프린터로 뽑는 셀프 스튜디오 공간을 마련했으며, 캐논코리아와 디즈니가 협업해 6월 말 출시하는 디즈니 패키지 2종도 선보였다.
삼양옵틱스, 한국엡손 등 촬영·인쇄 관련 업체도 참여
DSLR, 미러리스 등 렌즈교환식 카메라에 필요한 각종 장비도 만나볼 수 있었다. 렌즈 전문기업 삼양옵틱스는 XEEN 아나모픽/마이스터를 비롯해 다양한 카메라 렌즈를 전시했으며, SMDV는 B120 HSS와 A500 AC 파워 스트로브 등의 실내와 촬영 장비를 선보였다.
야외촬영이 잦은 사진가를 위한 패션 제품도 눈에 띄었다. 픽디자인은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카메라용 백팩과 메신저가방, 파우치 등을 전시했고, 노매틱은 400만 유튜버이자 전문 포토그래퍼인 피터 맥키넌(Peter Mckinnon)과 협업해 만든 카메라 팩을 공개했다.
더 화사하고 느낌 있는 사진 편집을 위한 장비에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데이터컬러는 이번 전시회에서 정확한 색감에 사용하기도 쉬운 스파이더X 모니터 캘리브레이터를 선보였다. 데이터컬러 스파이더X를 전문가용 모니터와 함께 사용하면 더욱 정확한 색감 아래 사진을 편집할 수 있다.
작가가 의도한 바 그대로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인쇄장비도 전시됐다. 한국엡손은 P7540, P9540, SureColor SC-V7000 등의 전문가용 포토 프린터를 공개했고, 캐논코리아는 대형 출력 갤러리를 통해 자사 PRO 제품의 우수함을 뽐냈다.
영상 편집에서 미니스튜디오, NFT 미술 전시회까지
이미지를 넘어 동영상의 시대가 도래한 지금, 누구나 쉽게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솔루션도 이번 P&I에서 전시됐다. 유쾌한생각은 휴대성이 좋고 사용하기 편한 스마트폰/카메라용 짐벌을 내세웠고, 곰앤컴퍼니는 간편하게 동영상을 보기 좋게 편집할 수 있는 곰믹스 맥스와 곰믹스 프로 등을 선보였다.
좁은 공간에서도 근사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디바이스도 전시됐다. 오렌지몽키코리아가 선보인 폴디오3는 10초 이내에 셋업한 후 배경지를 장착해 집에서도 근사한 퀄리티의 제품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해준다.
한편, 전시장 한 켠에는 서울포토 2022가 개최되어 한국인 사진작가로는 최초로 소니 글로벌 이미징 앰버서더에 선정된 김주원 작가와 우포사진가 정봉채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또한, 국내 유명 예술가와 NFT가 만난 코리아아트페어 전시도 진행됐다.
VDCM, P&I 2022 참가…분야별 추천 제품 전시, 아카데미 사진전 진행
한편 올해 P&I에서는 비디오 디지털 카메라 전문 매거진, VDCM을 만나볼 수 있다. 코엑스 A홀 A500에 위치한 VDCM 부스에서는 VDCM 소속 작가 150명이 선정한 분야별 추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탐론 렌즈, 노보플렉스 삼각대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VDCM 아카데미 사진전도 진행된다. VDCM 사진 아카데미는 사진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건강한 취미 창작활동을 AVA와 함께 소규모 문화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