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른 RAM, 이제는 저렴해졌다! 2022년 DDR5 메모리 가격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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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른 RAM, 이제는 저렴해졌다! 2022년 DDR5 메모리 가격 트렌드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2.06.23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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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4GB DDR4 메모리 2개만으로도 여유롭게 데스크톱을 사용할 수 있는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 하드코어 게이머, 전문 크리에이터는 DDR4 RAM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는다. 더 빠른 속도와 효율을 자랑하는 DDR5 메모리를 원하는 것이다.

물론 DDR5 메모리가 처음부터 인기가 대단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2022년 들어 DDR5 메모리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려는 유저들이 많아졌다. 2022년 현재 DDR5 메모리 가격 트렌드를 파악하면서 어떤 제품이 내게 적합할지 알아보도록 하자.

 

이전보다 2배 이상 빠르다

DDR4 RAM은 초기 기본 속도가 2133MHz였다. 현재 최신 제품은 최대 4400MHz 속도를 지원하기도 한다. 이와 달리 DDR5 RAM은 기본 속도가 4800MHz로, 초기 DDR4 속도 2배 이상이다. 가장 기본적인 DDR5 메모리가 최상급 DDR4 메모리보다 더 빠른 속도를 지닌 것이다.

메모리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더 좋은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DDR5 메모리는 복잡한 데이터 작업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고사양 게임에서의 로딩 시간을 단축시켜주고, 프레임 드랍을 최소화한다. 또한, 웹, 그래픽 편집 프로그램 성능도 향상되며, 고화질 영상 작업도 막힘없이 진행할 수 있다.

DDR5 메모리는 이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게이머와 전문가에 쾌적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DDR5 메모리는 이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게이머와 전문가에 쾌적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이제 부담 없는 가격에 DDR5 메모리 구매 가능

이런 장점이 있음에도 DDR5 RAM은 초기에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발매 당시 이를 지원하는 CPU가 인텔 12세대 코어 엘더레이크 프로세서뿐인 것도 있었지만, 가격도 DDR4 메모리에 지나치게 비싼 감이 없지 않았다.

다행인 점은 이제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DDR5 RAM을 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에 따르면, 판매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 DDR5 PC5-38400 16G 모델은 출시 초기가가 약 25만원에 달했으나, 6월 13일 기준으로 약 12만원대까지 내려갔다.

노트북용 DDR5 메모리 역시 출시 초기보다 많이 저렴해졌다. 삼성전자 노트북 DDR5 PC5-38400 8G의 경우 출시 초기 가격이 약 85,000원대에 형성되었으나 6월 13일 기준으로는 약 59,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최근 3개월간 메모리 가격은 하락 추세에 있다. [출처-에누리]
최근 3개월간 메모리 가격은 하락 추세에 있다. [출처-에누리]

AMD 유저도 DDR5 메모리를 기다려보자

그동안 DDR5 메모리는 인텔 유저만의 전유물이었다. 2022년 6월 기준으로 데스크톱에서는 인텔 엘더레이크 프로세서만 DDR5를 지원했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AMD 라이젠 프로세서 아래에서는 DDR5 메모리로 최신 시스템을 구축할 수 없었다.

하지만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라이젠 7000 시리즈에서는 DDR5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다. 정확히는 DDR5 RAM만 지원한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진다면 AMD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하려는 유저도 웃을 수 있을 것이다.

올해 하반기 모습을 드러낼 라이젠 7000 시리즈를 통해 AMD 유저도 DDR5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올해 하반기 모습을 드러낼 라이젠 7000 시리즈를 통해 AMD 유저도 DDR5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어떤 DDR5 RAM이 적합할까?

그렇다면 어떤 DDR5 메모리가 내 시스템에 적합할까? 먼저 가장 저렴하게 DDR5 RAM을 구하는 방법으로는 RGB도, 히트싱크도 없는 '시금치' RAM을 구매하는 것이 있다. 이렇게 기본적인 DDR5 RAM도 DDR4 제품보다는 더 높은 성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황에서 성능에 큰 불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오버클럭으로 메모리 성능을 높이고 싶다면 시금치 메모리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오버클럭 과정에서 심해지는 발열 문제를 해소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DDR4 히트싱크를 장착하기도 쉽지 않으니, 더 강력한 성능을 원한다면 히트싱크를 장착한 DDR5 메모리를 구매하도록 하자.

최신 시스템을 더 화려하게 꾸미고 싶다면 RGB LED가 탑재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이러한 메모리를 고를 때는 RGB LED의 디자인을 비롯해 현재 사용 중인 메인보드의 RGB 시스템과 호환되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기본이 탄탄한 DDR5 메모리를 원한다면?
삼성전자 DDR5 PC5-38400 16G

4800MHz 대역폭을 제공하는 16GB DDR5 메모리로, 대규모의 복잡한 데이터 작업을 한층 더 빠르게 처리한다. 그래서 고사양 게임, 3D 그래픽 디자인, 영상 편집 등에서 우수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전력소비도 낮아 친환경적이다. 가격은 6월 23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117,960원이다.

더 강력한 DDR5 메모리가 필요하다면?
Geil DDR5 PC5-41600 CL34 POLARIS RGB Gray 32G(16G x2)

5200MHz 대역폭의 높은 성능에 고품질 알루미늄 방열판과 써멀패드로 발열을 최소화한 메모리다. 상단에 매혹적인 RGB LED가 배치되었으며, 이는 ASUS, 기가바이트, MSI, 애즈락, 바이오스타 메인보드와 호환된다. 인텔 XMP 3.0으로 간편하게 오버클럭을 진행할 수도 있다. 가격은 6월 23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390,000원이다.

노트북용 DDR5 메모리가 필요하다면?
ADATA 노트북 DDR5 PC5-38400 16G

DDR5 RAM이 탑재된 노트북에 추가 메모리 슬롯이 있다면 이 메모리를 장착해 노트북 성능을 끌어올려보자. 4800MHz 대역폭으로 더 빠른 스피드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전력소모가 1.1V에 불과하고 On-die ECC도 적용됐다. 가격은 6월 23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65,750원이다.

화이트 감성 담은 DDR5 메모리를 원한다면?
커세어 DDR5 PC5-44800 CL36 Dominator Platinum RGB WHITE 32G(16G x2)

화이트 컬러 부품으로 꾸민 최신 시스템을 더 근사하게 꾸미고 싶다면 이 제품을 골라보자. 5600MHz 대역폭의 강력한 스피드에 화이트 히트싱크로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했으며, 커세어 CAPELLIX RGB가 적용된 LED도 매력적이다. 인텔 XMP 3.0 역시 지원한다. 가격은 6월 23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522,41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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