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백현 기자] 제닉스는 게이밍 의자를 의자 시장의 주요 콘셉트으로 끌어올린 기업이다. 그만큼 ‘게이밍 의자’에 관해서는 일가견이 있다는 말이다. 이번에는 제닉스가 또 색다른 컬래버레이션을 준비해 주목을 끌고 있다. 하이트진로와 협업한 ‘제닉스 하이트진로 필라이트/블랙 스타우트 프리미엄 게이밍의자’ 한정판 2종을 출시한 것이다. 필라이트와 블랙 스타우트는 하이트진로의 발포주, 흑맥주 제품이다. 주류와 의자의 ‘이색 콜라보’는 어떤 모습일까?
제원
틸팅 각도: 180°
최대 하중: 150kg
프레임 소재: 메탈
등판·좌판 소재: PU가죽 및 PU폼
무게: 25kg
무상 보증 기간: 1년
팔걸이 조절: 높이, 좌우, 앞뒤
등판 조절: 틸팅, 틸팅 강도, 틸팅 고정
좌판 조절: 높낮이
동봉품: 쿠션(헤드+등받이)
‘이색 콜라보’ 다운 디자인
컬래버레이션 제품은 협업 대상의 이미지를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고 볼 수 있다. 그런 맥락에서 제닉스의 이번 의자는 협업 제품의 이미지를 충실히 소화해냈다.
필라이트 버전의 경우 하이트진로 필라이트 FRESH 맥주의 시원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듯한 파란색과 하얀색의 조합으로 청량한 느낌을 살렸으며 머리 부분에 필라이트의 상징 캐릭터 ‘필리’로 포인트를 줬다. 후면에 크게 자수된 필라이트 로고 역시 한층 시원한 느낌을 준다.
반면 블랙 스타우트 버전의 경우 하이트진로에서 출시한 최초의 흑맥주인 만큼 중후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블랙 스타우트의 상징인 독수리 날개 문양과 블랙 스타우트 로고가 적용돼 흑맥주 특유의 묵직함을 형상화했다. 검은색과 갈색, 흰색의 조화가 사무실 중역 의자를 떠올리게 하면서도 지나치게 딱딱하지 않고 ‘게이밍’에 어울린다는 느낌을 준다.
기본기 놓치지 않은 협업품
물론 협업 제품이라고 해서 기본을 허술하게 하지는 않았다. 의자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핵심 부품인 가스리프트의 경우 유럽 시험인증 기관 TUV로부터 Class-4 등급을 획득했으며, 고강도 다리를 통해 최대 150kg의 하중을 견딘다. 바퀴는 폴리아미드 소재로 제작됐으며 튼튼하면서도 바닥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좌판과 상판은 메탈 프레임을 적용해 역시 내구성이 뛰어나다.
넉넉한 크기에 안정적 틸팅, 다양한 조절기능
좌판의 너비는 55cm로, 기존 50~53cm 정도였던 제닉스 의자 좌판보다 조금 더 넓어 체격이 큰 성인도 충분히 편안하게 앉을 수 있다. 등받이를 180°까지 원하는 각도로 고정해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좌판과 등받이가 함께 젖혀지는 틸팅도 지원한다. 틸팅 강도를 조절하면 흔들의자처럼 앉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 제닉스 게이밍 의자와 마찬가지로 내구성이 좋고 동봉품인 쿠션이 자세를 바로잡아준다. 팔걸이의 경우 높낮이, 각도, 앞뒤 위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돼 내 몸에 편하도록 세밀하게 세팅할 수 있다.
마치며
제닉스는 제품에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하고, 고객의 관심을 유발하는 콘셉트의 제품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이색 컬래버레이션’는 업계를 가리지 않고 트렌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가운데, 제닉스도 다시 색다른 시도들을 지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제닉스 하이트진로 필라이트/블랙 스타우트 프리미엄 게이밍의자’는 이런 시도들 가운데서도 특히 눈에 띄는 제품으로, 이색적인 매력과 충실한 기본기를 겸비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가족의 ‘등짝 스매싱’이 걱정되지 않는다면, 방 안에 개성을 더해줄 ‘제닉스 하이트진로 필라이트/블랙 스타우트 프리미엄 게이밍의자’를 구매해 보는 것은 어떨까. 가격은 제닉스 공식 홈페이지 기준 219,0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