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액션캠을 만나다! 고프로 히어로11 블랙으로 살펴보는 액션캠의 진화
상태바
끝판왕 액션캠을 만나다! 고프로 히어로11 블랙으로 살펴보는 액션캠의 진화
  • 남지율
  • 승인 2022.11.08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액션캠은 역동적인 장면을 1인칭으로 촬영하거나 최소한의 크기로 넓은 화각을 구현해야 할 때 필수적이다. 하지만 이미지 센서의 한계로 과거 액션캠이 구현할 수 있는 화질은 그리 뛰어나다고 볼 수 없었다. 4K 해상도만 믿고 구매했다간 주간 화질조차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흔한 편이다.

방송국에서 주로 사용되는 액션캠이라면 다를까?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유심히 살펴보면 유독 ‘고프로’ 액션캠이 자주 등장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고프로가 선호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고프로는 히어로 제품 기준 1세대부터 11세대까지 꾸준히 진화해 왔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 따라서 타사 액션캠 대비 노하우와 기술력이 우수한 편이며, ‘액션캠=고프로’처럼 여겨질 정도로 인지도 역시 뛰어나다.

이번 기사를 통해 11번째 고프로 히어로(고프로 히어로11 블랙)는 얼마나 진보되었는지를 살펴보자.

 

다채로운 활용이 가능한 고프로 풀패키지
고프로 히어로11 블랙 크리에이터 에디션

고프로 히어로11 블랙(이하: 고프로 히어로11)은 액션캠이 단품으로 제공되는 기본 패키지, 올인원 패키지, 그리고 크리에이터 에디션으로 출시됐다. 이번 기사에서 사용된 제품은 크리에이터 에디션으로 브이로그나 라이브 스트리밍에 적합한 구성품이 함께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액션캠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화질에 더욱 집중했다는 것이다.

우선 가장 핵심이 되는 고프로 히어로11 본체부터 살펴보자. 이 액션캠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화질에 더욱 집중했다는 것이다. 전작 대비 400만 픽셀 더 증가했으며, 센서의 크기도 거대해졌다. 또한, 8비트 컬러까지만 지원됐던 전작과 달리 이제는 10비트 컬러를 지원해 10억 가지 색상을 생생하게 구현한다.

액션캠 상단에는 셔터 버튼이 위치하는데, 대기 모드 상태에서 전원을 켜지 않고 셔터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빠르게 녹화를 할 수 있다.

액션캠 상단에는 셔터 버튼이 위치하는데, 대기 모드 상태에서 전원을 켜지 않고 셔터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빠르게 녹화를 할 수 있다. 직접 테스트해보니 버튼을 누르고 녹화가 시작되기까지 약 2초가 소요됐다. 잠금 상태의 스마트폰으로 영상 녹화를 시작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녹화할 수 있었다.

후면 도어를 열어보니 SD 카드 슬롯, 엔듀로 배터리, USB Type-C 포트가 위치했다.
후면 도어를 열어보니 SD 카드 슬롯, 엔듀로 배터리, USB Type-C 포트가 위치했다.

하우징은 전반적으로 굉장히 견고한 느낌이고 무게 중심도 상당히 잘 잡혀있다. 다양한 각도 및 환경에서 촬영을 진행해도 무난한 설계가 적용된 것이다. 특히, 별도의 케이스가 없더라도 수심 10m까지는 방수가 가능하다. 후면 도어를 열어보니 SD 카드 슬롯, 엔듀로 배터리, USB Type-C 포트가 위치했다.

액션캠의 전면에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액션캠의 전면에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액션캠의 전면에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촬영 중인 영상의 실시간 프리뷰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활용성이 뛰어나다.

조작성도 상당히 직관적인 편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조작할 수 있을 정도다. 액션캠에 적용된 것치고 터치감이 제법 부드러운 편이고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려 설정을 변경하는 등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감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용 ‘GoPro Quik’ 앱과 함께하면 편리함이 더욱 극대화된다.

스마트폰용 ‘GoPro Quik’ 앱과 함께하면 편리함이 더욱 극대화된다. 액션캠의 세부적인 옵션을 스마트폰으로 더욱 쉽게 조작할 수 있고 촬영된 영상을 케이블 없이 무선으로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고프로 히어로11은 전반적으로 사용성이 매우 뛰어난 액션캠이라고 평할 수 있다. 그렇다면 크리에이터 에디션에 동봉되는 다른 액세서리들은 어떤 게 있을까?

크리에이터 에디션의 패키지는 하드 케이스의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크리에이터 에디션의 패키지는 하드 케이스의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우선 크리에이터 에디션의 패키지는 하드 케이스의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기본적으로 단단하고 큰 케이스이고 내부 파티션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촬영 액세서리들을 손쉽게 휴대할 수 있게 해준다.

케이스 내부에는 미디어 모듈, 조명 모듈, 볼타 그립 그리고 이 액세서리들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줄 부속품이 동봉된다.
케이스 내부에는 미디어 모듈, 조명 모듈, 볼타 그립 그리고 이 액세서리들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줄 부속품이 동봉된다.

케이스 내부에는 미디어 모듈, 조명 모듈, 볼타 그립 그리고 이 액세서리들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줄 부속품이 동봉된다.

미디어 모듈은 액션캠을 본격적인 촬영 장비로 활용할 수 있게 할 액세서리다.
미디어 모듈은 액션캠을 본격적인 촬영 장비로 활용할 수 있게 할 액세서리다.

미디어 모듈은 액션캠을 본격적인 촬영 장비로 활용할 수 있게 할 액세서리다. 지향성 마이크를 품어 미디어 모듈을 장착하는 것만으로도 더욱 뛰어난 음질로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3.5mm 마이크 단자와 미니 HDMI 아웃 단자도 갖췄다. 2개의 콜드 슈 마운트를 통해 다양한 주변기기를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조명 모듈은 액션캠과 단독적으로 작동하는 미니 LED 조명이다.
USB Type-C 방식으로 손쉽게 충전할 수 있고 완충 기준 사용 시간은 최대 6시간이다.
USB Type-C 방식으로 손쉽게 충전할 수 있고 완충 기준 사용 시간은 최대 6시간이다.

조명 모듈은 액션캠과 단독적으로 작동하는 미니 LED 조명이다. USB Type-C 방식으로 손쉽게 충전할 수 있고 완충 기준 사용 시간은 최대 6시간이다. 조명 모듈도 액션캠 본체와 동일하게 10m 방수 스펙을 갖췄고 미디어 모듈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LED 조명으로써의 성능도 크기 대비 탁월하다.

아이폰 13 프로의 플래시 LED(최대 밝기 기준)와는 비교조차 힘들 정도로 밝았다.

최대 밝기 기준 200루멘을 구현할 수 있는데, 아이폰 13 프로의 플래시 LED(최대 밝기 기준)와는 비교조차 힘들 정도로 밝았다.

액션캠을 켜고 끄는 동작부터 시작해 촬영 시작, 모드 전환 등을 버튼만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촬영을 더욱 쉽게 해준다.

볼타 그립은 보조 배터리, 그립, 삼각대, 블루투스 리모컨이 하나로 합쳐진 올인원 액세서리다. 액션캠을 켜고 끄는 동작부터 시작해 촬영 시작, 모드 전환 등을 버튼만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촬영을 더욱 쉽게 해준다.

볼타 그립의 손잡이에 위치한 다리를 펼치면 삼각대로도 활용할 수 있다.
직접 사용해보니 완충 기준으로 4시간 가까이 촬영할 수 있는 점이나 최대 30m 거리에서도 블루투스로 액션캠을 제어할 수 있는 등 굉장히 유용했다.<br>
직접 사용해보니 완충 기준으로 4시간 가까이 촬영할 수 있는 점이나 최대 30m 거리에서도 블루투스로 액션캠을 제어할 수 있는 등 굉장히 유용했다.

볼타 그립의 손잡이에 위치한 다리를 펼치면 삼각대로도 활용할 수 있다. 직접 사용해보니 완충 기준으로 4시간 가까이 촬영할 수 있는 점이나 최대 30m 거리에서도 블루투스로 액션캠을 제어할 수 있는 등 굉장히 유용했다.

고프로 히어로11 블랙의 가격은 698,000원이며,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998,000원이다.

 

실제 사용에서는 어떨까?

어둑어둑한 오후 6시에 찍었음에도 결과물이 제법 깔끔했다.

고프로 히어로11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봤다. 우선 사진 촬영부터 진행해봤는데, 어둑어둑한 오후 6시에 찍었음에도 결과물이 제법 깔끔했다.

아예 저녁에 찍어도 조명이 어느 정도 있는 곳이라면 생각보다 깔끔한 화질을 제공했다.

아예 저녁에 찍어도 조명이 어느 정도 있는 곳이라면 생각보다 깔끔한 화질을 제공했다. 이 역시 가성비 액션캠과 차별화된 부분이다.

다음은 고프로 히어로11을 들고 트랙을 달려봤다. 꽤나 빠르게 달렸음에도 흔들림이 거의 없었다.

새롭게 적용된 영상 흔들림 방지 기술 ‘HyperSmooth 5.0’의 힘을 제대로 체감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을 짐벌에 장착하고 달릴 때나 타사 30만원대 액션캠을 사용할 때와는 확실히 달랐다. 단순한 달리기 외에 산악 자전거, 서핑 등 극한의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타임랩스 기능도 사용해봤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췄고 타입랩스 촬영 중 일반 촬영으로 쉽게 변경할 수 있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다.

촬영 렌즈도 다채롭게 설정할 수 있었다. 테스트는 모두 같은 위치에서 진행했다.

리니어로 촬영해보니 화면 왜곡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우선 리니어로 촬영해보니 화면 왜곡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영상의 선예도도 꽤나 만족스럽다. 테이블 위 같은 좁은 공간에서 서브 카메라로 사용해도 좋을 수준이다.

광각으로 촬영할 때는 스마트폰 광각 촬영 정도의 화각이 확보된다.

광각으로 촬영할 때는 스마트폰 광각 촬영 정도의 화각이 확보된다. 고프로 히어로11 블랙은 현재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이 현재 할 수 없는 광각에서의 4K 120프레임 촬영이 가능하다.

슈퍼뷰부터는 스마트폰으로 구현할 수 있는 영역과는 확실히 다르다.

슈퍼뷰부터는 스마트폰으로 구현할 수 있는 영역과는 확실히 다르다. 훨씬 넓은 화각을 제공하기 때문에 1인칭 영상 촬영 시 더욱 역동적인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고프로 히어로11만의 가치는 하이퍼뷰에서 더욱 빛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고프로 히어로11만의 가치는 하이퍼뷰에서 더욱 빛난다. 슈퍼뷰를 강화한 하이퍼뷰는 고프로 히어로10에는 없는 디지털 렌즈다. 8:7 비율의 영상을 16:9 와이드 앵글로 구현해 가장 몰입감 있는 화각을 제공한다.

하이퍼뷰로 직접 액티비티를 촬영하면 어떤 느낌일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실내 액티비티 테마파크인 ‘스몹 하남점’을 방문했다.

촬영은 몸에 액션캠을 부착할 수 있는 고프로용 액세서리인 ‘체스티’와 함께 진행했다.
체스티는 고프로 히어로 11과 함께 착용해도 316g에 불과하기 때문에 액티비티 활동을 방해하지 않는다.

촬영은 몸에 액션캠을 부착할 수 있는 고프로용 액세서리인 ‘체스티’와 함께 진행했다. 참고로 체스티는 고프로 히어로 11과 함께 착용해도 316g에 불과하기 때문에 액티비티 활동을 방해하지 않는다.

2층에서 진행되는 장애물 6종을 체험하는 ‘어드벤쳐 코스’를 촬영해봤다. 촬영된 결과물을 보니 굉장히 역동적이다.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발을 딛는 아슬아슬한 장면도 굉장히 안정적으로 촬영됐다.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발을 딛는 아슬아슬한 장면도 굉장히 안정적으로 촬영됐다. 특히, 스몹 하남점의 2층은 조명이 그리 밝은 편은 아님에도 영상의 품질이 우수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로프 하나에 의지해 걷는 장면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로프 하나에 의지해 걷는 장면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마치 ‘출발 드림팀’이나 ‘비스트마스터’ 같은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머리에 부착하는 ‘헤드 스트랩’ 같은 액세서리를 사용하면 자전거를 탈 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체스티 외에도 촬영을 도와줄 다양한 액세서리가 출시됐다. 예를 들어 머리에 부착하는 ‘헤드 스트랩’ 같은 액세서리를 사용하면 자전거를 탈 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죠스 플렉스 클램프 마운트’와 함께하면 악기나 책상 등 다양한 곳에 고프로 히어로 11을 고정할 수 있다.

또한, ‘죠스 플렉스 클램프 마운트’와 함께하면 악기나 책상 등 다양한 곳에 고프로 히어로 11을 고정할 수 있다.

 

마치며

고프로 히어로11 블랙을 통해 최신 플래그쉽 액션캠이 어디까지 진보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더욱 뛰어난 화질을 제공하며, 우수한 사용성에 다양한 액세서리 라인업을 갖춰 역동적인 영상을 고품질로 촬영하는 것도 가능했다. 액티비티 영상을 생생하게 담고 싶다면 고프로 히어로11 블랙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