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편의성! 300시간 괴물 배터리 무선 게이밍 헤드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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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편의성! 300시간 괴물 배터리 무선 게이밍 헤드셋?
  • 이백현
  • 승인 2023.01.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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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perX Cloud Alpha Wireless

[smartPC사랑=이백현 기자] 무선 게이밍 헤드셋의 장점은 ‘편의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유선 게이밍 헤드셋의 경우 음질, 지연시간, 무게 등에서 무선과 비슷하거나 앞선 환경을 제공한다. 무선 게이밍 헤드셋의 경우 편의성 이외의 다른 영역에서 유선 모델을 앞서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편의성 부분에서도 무선 제품이 유선 제품에 비해 뒤처지는 부분이 있다. 바로 배터리 러닝타임의 존재다.

유선 헤드셋은 배터리 러닝타임이 없이 제품 수명이 끝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게이밍’에 필요한 저지연 성능을 제공해야 하는 무선 헤드셋의 기본 러닝타임은 15~30시간 수준이다. 그런데도 최근 게이밍 헤드셋 시장에서의 ‘하이엔드’ 또는 ‘베스트셀러’ 제품은 무선 헤드셋인 경우가 많다. 그만큼 사용자들이 게이밍 영역에서 ‘유선에 근접한 성능’의 무선 헤드셋이 제공하는 편의성에 관심이 많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그 편의성을 극대화하려면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할까? HyperX는 올해 초 출시한 HyperX Cloud Alpha Wireless로 여타 헤드셋이 따라오지 못하는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면서 그 질문에 답했다. ‘배터리 러닝타임 300시간 이상’을 전면에 내세운 무선 게이밍 헤드셋을 만나보자.

 

제원

헤드셋 타입: 밀폐형
이어 패드 타입: 오버이어
드라이버: 50mm 네오디뮴 다이나믹 드라이버(듀얼 챔버)
배터리 충전 시간: 약 4.5시간
배터리 사용시간: 최대 300시간
연결 방식: 2.4GHz 무선 연결(유선 연결 지원하지 않음)
가상 서라운드: DTS Headphone:X
마이크 타입: 탈부착형

 

제품을 간단히 살펴보자

Cloud Alpha Wireless(클라우드 알파 무선)는 HyperX의 인기 모델인 Cloud Alpha의 무선 버전이다. 박스를 열면 본체, 마이크, 동글, 케이블 등이 깔끔하게 패키징되어 있는데, 본체는 326g, 마이크 14g로 총 무게는 340g로 측정됐다. 착용했을 때 기준 제품 좌측의 전원 버튼을 누르면 음성으로 남은 배터리 용량을 안내한다. USB 포트는 오직 충전만을 위해 사용되며, 유선 연결은 별도로 지원되지 않는다. 헤어밴드는 빨간색 스티칭으로 포인트를 줬고 HyperX 로고가 음각되어 있다.

본체, 마이크, 동글, USB Type-C 케이블, 설명서로 구성됐다.
본체 326g, 마이크 14g, 동글은 6g로 측정됐다.
좌측에는 순서대로 전원 버튼, 마이크 음소거 버튼, USB Type-C 포트, 마이크 포트로 구성됐다.
길이 조절 부분은 홈을 통해 구분감 있게 움직이도록 했다.
우측에는 음량 조절 다이얼이 존재하며 해당 다이얼로 윈도우 시스템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부드러운 쿠션과 인조가죽으로 착용감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빨간색 스티칭으로 포인트를 준 헤어밴드

 

 

게이밍 분야에서 ‘하이엔드’에 걸맞는 사운드

기자는 개인적으로 고가의 음악감상용 헤드폰(베어다이나믹 DT880) 및 DAC(Audinst HUD-MX1)를 사용하고 있고 이는 정가로 구매할 경우 50만원을 초과하는 구성이다. 이런 고가의 음악감상용 헤드폰과 비교했을 때 음악 감상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능을 보여줄 수 있지만, 게이밍 영역에서는 오히려 기자가 사용하는 구성보다 클라우드 알파 무선이 나은 성능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클라우드 알파 무선은 유선 버전과 동일한 듀얼 챔버(울림통) 구성으로 고음부와 저음부를 분리해 재생하므로 여러 가지 효과음이 겹치는 게이밍 환경에서 다양한 소리를 조금 더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었고, 또 DTS-X 서라운드 기술을 정식 지원하므로 소리의 방향을 구분하는 데 있어서는 확실히 음악감상용 헤드폰보다 장점이 많다. 실제 ‘오버워치 2’에서 사용해본 결과 현장감, 방향감 등은 ‘클라우드 알파 무선’이 뛰어나 만족도가 더 높았다.

전용 유틸리티인 NGENUITY로 이퀄라이저 및 DTS:X 서라운드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다.

한편 해외 IT 매체 ‘Rtings’의 테스트 자료에 따르면 클라우드 알파 무선의 지연시간은 21ms(0.021초)로 만족스러운 무선 헤드셋 제품군 중에서 최상위 수준의 저지연 성능을 보여준다.

 

 

압도적인 배터리 성능

기본기도 만족스럽지만, 클라우드 알파 무선을 주목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압도적인 배터리 성능에 있다. 오전 9시에 전원을 켜서 음악을 연속 재생하다 오후 6시 전에 전원을 끄는 방식으로 2주 간 약 70시간을 테스트한 결과 25%의 배터리가 소모되었으며, 이는 배터리 1%당 3시간의 러닝타임(100%로 총 300시간)을 가진다는 HyperX의 표기 제원에 근접한 성능을 보여준다.

오전 9시에 전원을 켜서 음악을 연속 재생하고, 오후 6시 즈음 끄는 방식으로 하루 약 9시간, 2주간 약 70시간을 테스트했다. 배터리는 100%에서 75%로 25%가 소모되었다.

이번에 진행한 테스트의 경우 시간에 따라 자연적으로 소모되는 배터리가 포함된 결과다. 2주 동안 5%의 대기전력이 소모되었다고 가정하면 하루에 3시간 씩 사용할 경우 70일 이상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따라서 배터리 충전을 전혀 신경쓰지 않더라도 ‘배터리가 다 되어 제품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험’을 하는 빈도가 1년에 5회 미만이라는 의미이다. 또 무선 제품의 특성상 배터리의 수명이 곧 제품수명이나 마찬가지다. 이는 제품을 오래 사용하는 데 큰 이점으로 작용한다.

 

 

마치며

클라우드 알파 무선은 기존 HyperX의 인기 모델 ‘클라우드 알파’를 계승하면서도 압도적인 배터리 성능으로 제품의 강점을 잘 살렸다. 지금은 배터리 부분에서 독보적인 제품이지만, 앞으로는 여타 제조사에서도 이 제품에 못지않은 강력한 배터리를 가진 제품들을 출시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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