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백현 기자]블루투스 스피커에게 요구되는 조건은 꽤 많다. 일단 야외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휴대에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와 디자인이 필요할 것이다. 출력도 중요하다. 외부 소음에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굳이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 배터리를 아끼고 싶다면 Micro SD 카드 등 저장장치로 단독 재생할 수 있는 기능도 좋다. 이런 조건을 가진 블루투스 스피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가성비 음향’의 대표주자 브리츠가 또 ‘썩 괜찮은’ 물건을 내놓았다. BZ-GX38를 만나보자.
라디오 겸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Z-GX38은 다재다능한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로, 블랙과 화이트의 조합과 패턴 그릴 디자인으로 데코소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손바닥 정도의 너비에 무게는 384g으로 측정됐다. 이는 스마트폰 2개 정도의 무게로 휴대에 전혀 부담이 없다.
전면에는 현재 모드와 시간을 표시할 수 있는 간단한 디스플레이가 존재하고 ‘재생, 다음 곡, 이전 곡, Sleep Time, 이퀄라이저, Mode’ 여섯 가지 버튼으로 BZ-GX38을 제어할 수 있다. 옆면에는 Micro SD카드 슬롯과 USB 메모리 슬롯, 충전 포트가 존재한다.
블루투스 스피커와 라디오와 시계, 알람 기능까지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은 Mode 버튼을 눌러 진입할 수 있다. 제품 우하단의 MODE 버튼으로 블루투스/FM 라디오/USB/Micro SD/시계 기능을 전환할 수 있는데, Mode 버튼을 눌러 전면 디스플레이에 ‘bLUE’라는 단어가 표시되면 페어링 모드로 들어간다.
라디오 방송을 즐겨 듣는다면 FM 라디오 기능도 반가울 것이다. FM 라디오 모드에서는 ‘다음 곡’, ‘이전 곡’ 버튼으로 채널을 변경할 수 있다. 이외에 Micro SD 입력이나 USB 메모리 만으로도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시계 모드에서는 일반 탁상용 시계처럼 시간이LED로 표시되며 알람 기능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다재다능’이란 말이 어울린다.
66mm 풀레인지 유닛과 서브우퍼 스타일 에어덕트
BZ-GX38은 66mm 직경의 풀레인지(1-way) 유닛을 채용해 과장이 적고 플랫한 사운드를 낸다. 유닛이란 최종적으로 소리를 직접 발생시키는 스피커의 구성 요소로, 스피커 안의 동그란 알맹이를 연상하면 된다.
풀레인지 스피커란, 하나의 유닛으로 소리의 모든 대역을 재생하는 형식의 스피커를 뜻한다. 풀레인지 유닛을 사용한 스피커는 초저음과 초고음에서 약간의 손실이 있지만, 그 사이 대역의 소리는 안정감 있고 균일한 것이 특징이다. BZ-GX38은 특히 사람의 목소리, 기타 소리, 피아노 소리 등의 재생에 특히 강점을 보여주며, 서브 우퍼 형태의 에어 덕트를 적용해 중저음을 조금 더 풍성하게 구성했다.
마치며
BZ-GX38은 필요한, 그리고 유용한 기능만을 엄선해 모아놓은 블루투스 스피커다. 부담스럽지 않은 무게와 심플한 디자인, 다재다능한 기능으로 특별한 사람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때 유용하다. 지금 당장 블루투스 스피커가 필요하다면 BZ-GX38도 가성비 좋은 선택일것이다. 가격은 74,900원(오픈마켓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