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슈퍼로봇대전 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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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슈퍼로봇대전 OG
  • PC사랑
  • 승인 2013.01.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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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로봇대전 팬들의 축제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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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연기 끝에 ‘제2차 슈퍼로봇대전 오리지널 제너레이션(이하 2차 슈로대 OG)’이 발매됐다. 제작 기간도 길었지만, 무엇보다 발매일 연기만도 1년이 넘었던 게임인만큼 더욱 반갑다. 비록 한글화는 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전작인 ‘슈로대 OG 외전’에 이어 정식 발매가 됐다. ‘2차 슈로대 OG’는 긴 기다림만큼 과연 내용도 만족할 만한 게임일까?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
출시일: 2012년 11월 29일
장르: RPG
플랫폼: PS3
플레이어: 1인
제작사: 반다이남코
언어: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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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위한 게임
‘제2차 슈로대 OG’는 일부만을 위한 게임이다. 건담이나 마징가 같은 로봇들만 나오는 기존의 ‘슈퍼로봇대전(이하 슈로대)’도 일부만을 위한 게임이었지만, 슈로대 OG 시리즈는 더 심하다. 슈로대 OG 시리즈는 그동안 ‘슈로대’에 등장했던 오리지널 캐릭터를 한데 모은 게임으로 ‘슈로대’ 자체를 하지 않거나 했어도 다양한 시리즈를 즐겨보지 않은 사람에겐 큰 흥미를 유발하지 않는 게임이다.
OG 시리즈가 처음 선을 보인 것은 휴대용 게임기인 GBA(게임 보이 어드벤스)다. GBA로 1, 2가 발매됐으며, 이 둘을 묶은 OG's가 PS2로 발매됐다. 이번 작품인 ‘제2차 슈로대 OG’같은 경우는 OG 시리즈 4번째에 해당되고, 전작인 OG 외전 같은 경우는 정식 발매를 했던 전적까지 있어 그나마 인지도가 높아진 편이다.
이번 ‘제2차 슈로대 OG’에서는 전작인 OG에서 등장했던 캐릭터와 기체를 포함해 신규 작품 캐릭터와 기체가 추가됐고, 여기서만 처음 등장한 신규 캐릭터와 기체도 등장한다.
 
 
PS3 첫 슈로대 작품
PS3가 발매된 지 어느덧 6년이 넘었다. 하지만 그동안 PS3로 ‘슈로대’ 신작은 등장하지 않았다. ‘슈로대’ 팬들은 HD로 보여주는 ‘슈로대’ 신작을 갈망했지만, 휴대용 내지는 PS2로 계속 나오기만 했다. 물론 XBOX360이나 Wii로도 나오기는 했지만, 3D로 된 ‘슈로대’치고 여태껏 제대로 성공한 작품이 없는 만큼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팬들이 원하는 차세대 ‘슈로대’ 신작은 HD화면에 2D로 표현된 작품이었다. 이번 ‘제2차 슈로대 OG’가 비록 건담이나 마징가들이 등장하지 않는 오리지널 작품이지만, 이런 팬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게임이나 다름없다.
게임의 맵과 캐릭터는 3D로 표현되어 맵을 둘러보기에 매우 편해졌으며, 전투 이벤트는 배경은 3D, 그리고 기체는 모든 팬들이 원하는 대로 2D 그래픽으로 표현됐다. 연출도 크나큰 발전을 이뤘는데, GBA에서 PS2로 넘어오면서도 충격적인 연출 변경이 있었으나 이번 PS2에서 PS3로 넘어오면서 또다시 엄청난 발전을 보여준다. 똑같은 연출이라도 HD화면으로 보여주는 박력은 그 차원이 다르다.
 
 
다양한 시스템 추가와 변경
슈로대 OG 시리즈는 원하는 기체 2대가 팀을 짜는 트윈 시스템으로 이뤄진다. 기본적인 것은 기존과 다르지 않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맥시멈 브레이크가 추가됐다. ‘통솔’이라는 특수 스킬을 가진 캐릭터로 발동하는 이 시스템은 동시에 4대의 기체가 공격하는 것으로 정말 화려한 연출을 보여준다. 여기에 캐릭터와 기체에 어빌리티를 달아줘 특수 능력을 부여해주는 시스템도 추가됐다.
그 외에도 시스템 변경으로 예전 사기적인 ‘SP회복’이나 ‘인파이트’, ‘건파이트’같은 스킬은 특수 캐릭터 고정으로만 달려있어 아쉬운 감이 있지만, 게임이 너무 쉬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제2차 슈로대 OG’가 과연 할 만한 게임인가 물어본다면 당연하다고 대답할 수 있다. 비록 한글화는 안 되어 있어 말을 알아들을 순 없지만, 비싼 가격에도 계속 품절 행진을 하는 것만으로도 이 게임의 재미는 이미 검증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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