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게임리뷰 - 닌텐도 3DS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 섬란카구라 시노비 버서스, 진 삼국무쌍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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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게임리뷰 - 닌텐도 3DS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 섬란카구라 시노비 버서스, 진 삼국무쌍 7
  • PC사랑
  • 승인 2013.04.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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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웹툰의 강자 ‘마조 앤 새디’를 보면 닌텐도 Wii로 ‘동물의 숲’을 즐기는 장면이 있다. 주인공 마조는 게임 중독 수준으로 하루에도 몇 번이나 마을에 접속해 퀘스트를 수행하고 마을을 가꿔 나간다. 그리고 지난 해 11월에 발매된 후속작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은 기차를 타고 동물의 숲으로 이사를 온 주인공이 별안간 촌장이 되며 시작되는 기묘한 게임이다.
정환용 기자
 

 
나는 촌장인가 동네 심부름꾼인가
 
닌텐도 3DS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은 닌텐도에서 3DS용으로 지난 2월 출시된 동물의 숲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강아지, 악어, 펭귄 등 다양한 동물들이 사람처럼 마을을 이루고 살아가던 숲에 별안간 촌장이 된 주인공은 마을을 발전시키기 위해 일해야 한다. 닌텐도 특유의 ‘우리는 그래픽보다 게임성으로 승부해’ 근성은 신작에도 그대로 적용돼 보기와 달리 생각지도 못한 재미와 달성해야 할 미션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때로는 모든 동네 짐승들이 나에게 잔심부름을 시켜 “난 하수인 노릇이나 하려고 이 게임을 하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어느새 저 멀리 바닥의 별 표시에 삽질을 가해 기어이 화석을 찾아내고야 마는 기자를 발견하며 닌텐도의 놀라움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동물의 숲’을 완전히 클리어하려면 12년이 걸린다고 한다. 엔딩이 없기로 유명한 ‘동물의 숲’은 게임 내 시간이 현실과 동일하게 흘러 매일 해야 할 새로운 일들이 플레이어에게 주어진다. 이 게임의 공식 플레이타임은 무려 ‘2050년 12월 31일’까지다. 기자가 이 게임의 끝을 보려면 적어도 37년을 더 즐겨야 한다는 소리다.(무섭기까지 하다) 게임의 배경이 어찌됐건, 일단 한 마을의 촌장으로 임명받은 만큼 돌이킬 수는 없다. 이제 사람은 플레이어와 친구 등록된 동료들이 전부인 이상한 동물의 나라를 운영해 영광과 번영을 누려야 한다. 그리고 앞선 설레발처럼 이 게임의 너무나도 방대한 콘텐츠를 지면에 모두 소개하는 것은 역부족이라 이제 막 ‘동물의 숲’을 시작하려는 게이머들에게 간단한 경고(?)와 더불어 대표적인 특징과 초기 정착에 대한 소개로 리뷰를 대신하겠다.
 
※ 닌텐도 3DS의 화면캡처 기능을 활용한 스크린샷은 크기가 작아 지면에 수록하기 어려워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수 차용했습니다
 
 
새로운 요소가 가득, 느긋하게 즐겨보자

‘동물의 숲’ 전작을 즐겨봤던 게이머도, 본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게이머도 누구나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시리즈의 강점이자 ‘단점’이다. 리듬 게임처럼 극한의 동체시력을 요구하거나 MMORPG처럼 끝없는 인내심을 요구하는 일이 이 게임엔 거의 없다. 그저 아침에 눈을 뜨면 새로 놀러온 친구들이 없나 살펴보고, 아침으로 사과를 몇 개 따먹은 후 정원을 가꿔 주며, 간단히 점심을 먹고 단골 커피숍 ‘비둘기 둥지’에서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번다. 저녁에는 엇갈림 통신으로 친구들의 집에 놀러갔다가 함께 클럽에 놀러 가 T.K의 음악을 들으며 신나게 춤을 춘다. 한껏 기분을 내고 마을에 돌아오면 마을회관에 들러 밀린 잡무를 처리하고, 저녁이 되면 집안을 정리한 뒤, 다음날이 되면 어떤 새로운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하며 꿈나라로 여행을 떠나면 된다. 어떤가? 참 쉽지 않은가?
 
동물의 숲에 있는 모든 집과 캐릭터는 변화한다. 새로운 동물이 마을이 마음에 들어 정착하기도 하고 떠나기도 한다. 또한 전작에서 상점을 운영하던 너굴군은 부동산 업계의 대부가 됐고, 구두닦이 패트릭은 신발가게를 오픈했다. 이 모든 세계는 촌장인 당신의 능력에 따라 상점을 백화점으로, 단칸방을 2층 별장으로 만들 수 있다. 이러니 끝이 없지!
 
 
 
‘한정판’처럼 보이지만 실은 ‘동봉판’인 3DS XL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 동봉 패키지. 발매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품절됐지만 3월 중순 소량이 재입고됐다고 하니 한정판을 갈망하는 사용자들은 서두르자.

 

동물의 숲의 시간은 현재 시간과 동일하게 흘러간다. 무더운 여름에는 반팔에 밀짚모자를, 추운 겨울에는 털모자를 쓴 촌장을 볼 수 있다. 시점이 자유롭지 않지만 아침 해돋이나 노을도 볼 수 있다.
 
 
주인공만 사람, 마을인가 동물원인가
 

한국닌텐도 홈페이지의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 소개글은 시작부터 쿨하기 그지없다. “느닷없이 촌장이 되어 덜컥 마을을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전후 설명이나 프롤로그? 그런 거 없다. 오프닝에서 새로운 마을을 찾아 기차여행을 떠난 주인공은 문득 내린 역의 역장이 원숭이인 것을 보고도 놀라지 않는다. 말 그대로 동물들이 살아가는 마을에 도착한 주인공은 아무렇지도 않게 이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한다. 어지간한 강심장이 아닐 수 없다. 일단 마음을 진정시키고 비서 ‘여울’이 시키는 대로 마을회관으로 향하자. 마을회관으로 가는 와중에도 여러 동물들이 “반가워 촌장!”이라며 반겨 준다. 딱히 반갑진 않지만 살갑게 인사를 건넨 뒤, 엉뚱하게도 마을의 상징인 나무를 심는 것이 촌장으로서의 첫 번째 임무다. 사실 임무랄 것도 없이 간단한 터치 몇 번만으로 식목 행사는 끝이 나고, 본격적인 촌장 업무는 무려 ‘살 집을 얻는 일’이다. 게임 속에서조차 내집마련의 꿈은 피해갈 수 없는 필수적인 삶의 요소다.
 

이름만 동물의 숲이지 각종 세금을 피할 수는 없다. 토지세 내라는 것 안 보이나?
 
 
‘동물의 숲’ 시리즈의 장점인 ‘자유도’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자신의 마을을 개성 넘치는 동네로 가꿀 수 있다. 숫자에 연연하는 게이머들은 ‘동물의 숲’에서는 높은 수치로 인한 성취감을 느끼기 힘들다. 동물의 숲 화폐인 ‘벨’을 제외하면 숫자는 의미가 없다. 촌장이 된 게이머는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마을 사람들의 부탁을 들어 주고 원예와 낚시에 취미를 들이며 곤충채집과 화석 발굴 등 시간에 연연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들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여유가 넘치는 마을이 약간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색다른 경험을 해 보자. Wi-Fi 환경에서 친구를 추가하면 언제든지 친구의 마을로 놀러갈 수 있다. 다른 마을은 어떤 분위기인지, 촌장의 집은 아직도 텐트인지 호화로운 2층 저택인지 구경해 보고, 멋진 인테리어 아이템을 눈여겨보고 나의 집에도 배치할 수 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바다 너머에 있는 남쪽 섬으로 놀러가 미니게임 투어를 즐겨 보자. 대충 짐작이 가는가? ‘동물의 숲’에는 ‘엔딩’이나 ‘클리어’라는 게이머들의 궁극적인 목적에 부합하는 이벤트가 없다. 그저 하루하루 시간의 흐름에 몸, 아니 손가락을 맡기고 낚시를 하거나 마을 사람들의 부탁을 들어 주고, 내 입맛에 맞는 마을로 조금씩 꾸며나가면 된다. 약 두 달간 ‘동물의 숲’을 즐긴 기자의 느낌은 ‘참으로 기묘하게 빠져든다’는 정도다. 그날그날 촌장에게 주어진 임무를 망각하고 바쁜 하루를 보내도 친구들은 화를 내지 않는다. 게임 하면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불꽃 튀는 한 판 승부만을 생각했던 기자에게 ‘동물의 숲’은 초여름 바닷가에서의 휴식과 같은 편안한 게임으로 다가왔다. 이 글을 마치는 날에도 3DS의 전원은 100%에서 어느새 밥을 달라며 붉은 빛을 깜박였다.
 

‘놀러와요 동물의 숲’, ‘타운으로 놀러와요 동물의 숲’ 등 전작들도 ‘클리어’의 개념이 없어 아직도 즐기는 게이머들이 많다. 혹시 ‘동물의 숲’은 닌텐도의 범세계적 전 국민 게이머화(化) 프로젝트가 아닐까?
 
 
 
 
 
당신은 신사입니까?

섬란카구라 시노비 버서스
 
 

 
섬란카구라 시노비 버서스
출시일
2013년 2월 28일
장르 액션
플랫폼 PS Vita
플레이어 1인 (온라인 최대 4인)
제작사 마벨러스AQL
언어 일어
 
 
2013년 2월 28일, PS Vita를 가지고 있는 게이머에 ‘섬란카구라’ 팬이라면 이날을 잊지 못할 것이다. ‘섬란카구라’ 시리즈 처음으로 국내 동시 발매됐던 ‘섬란카구라 시노비버서스’를 구하기 위해 서울 국제전자센터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온라인 예약도 안 받고, 물량이 별로 안 풀린다는 이야기가 이미 나온 터라 당연한 현상이었다. 필자도 퇴근하자마자 오후 7시에 갔지만, 구매하는 데 실패하고만 씁쓸한 기억이 있다. 그렇게 그곳은 게임을 구한 자들의 환호와 구하지 못해 방황하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임병선 ryujalbs@naver.com
 
 

 


 
 
섬란카구라가 도대체 뭐길래

이전에도 3DS로 발매됐던 ‘섬란카구라 버스트’도 리뷰를 했으니 ‘섬란카구라’ 리뷰가 이번이 처음은 아닌 셈이다. 게다가 PC사랑 홈페이지에 가면 친절하게도 지난 리뷰로 볼 수 있으니 이런 이유로 섬란카구라’가 어떤 게임인지는 살짝 넘어가겠다. 위의 이야기를 이어서 하지면, 일본 한정판으로도 이미 두 달 전에 예약했지만, 모종의 이유로 정식발매판을 구하러 갔었다. 하지만 허탕을 치고, 다음날인 삼일절에 예약한 일본 한정판을 받으러 갔으나 이것도 일본 현지에서 물건을 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구매하지 못하고 아쉬운 대로 일본일반판을 살 수밖에 없었다.(물론 후에 웃돈 얹어서 결국 한정판을 구했다.) ‘섬란카구라 시노비 버서스(이하 섬란카구라SV)’는 일본에서도 발매 일주일 만에 12만 장이 넘게 팔리면서 품귀 현상까지 생겼다. 3DS로 처음 나왔을 때는 “그런 게임도 있구나” 했던 수준이었던 아웃사이더 게임이 갑자기 이렇게 주목받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철저하게 계산된 게임

‘섬란카구라SV’는 철저하게 계산된 요소들로 무장해 신사(라고 부르는 변태)들의 마음을 콕 집어낸 게임이다. 20명의 캐릭터는 모조리 여고생이며, 장르가 하이퍼 폭유 배틀인 만큼 1명을 제외하고 왕가슴 캐릭터가 총 19명이 등장한다. 탈의 시스템과 함께 수많은 복장은 벗기는 맛을 느끼게 해준다. 여러 가지 의미로 상당히 위험한 게임이며, 이런 게임이 엄연히 아청법(아동청소년보호법)이 존재하는 우리나라에 어떻게 발매됐는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다. 사실 국내 발매를 한다고 했을 때 게임등급위원회가 요새 자금 사정이 궁해서 그런 건지 제대로 확인도 안 해보고 허가해준 건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물론 이 게임은 어디까지나 청소년 이용불가지만, 등장 캐릭터는 모조리 고등학생이며 탈의 시스템 때문에 공공장소에서 당당히 할 사람도 찾기 어렵다.
 

단순한 노리기 게임은 아니야

하지만 ‘섬란카구라SV’는 단순하게 성적인 요소만 내세운 게임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게임 플레이 자체가 재밌고, 파고들 요소도 상당해 화제에 오른 것이다. 이번 ‘섬란카구라SV’는 기존 3DS에서 PS Vita로 플랫폼을 옮겼는데, 더 성능좋은 게임기로 발매된 만큼 게임도 파워 업을 이뤘다. 기존 ‘섬란카구라’ 시리즈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이어서 3D라고 해도, 2D 같은 느낌으로 즐길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섬란카구라SV’는 ‘진 삼국무쌍’ 같은 방식으로 바뀌고, 여기에 게임 시스템은 전작을 그대로 계승했다. 섬란, 양란, 음란의 세 가지 모드도 모두 건재하며, 공중 콤보를 이어나갈 수 있는 비상난무도 여전하다. 다만, 섬란 모드는 전작에서 궁극의 닌자복 모드였지만, 이번에는 교복 복장이 섬란 모드가 된 점이 다르다. 여기에 총 20명으로 두 배 늘어난 캐릭터, 진 비전인법이라는 궁극기도 추가되었고, 온라인 배틀도 지원하는 등 즐길 요소는 더 많아졌다. 다만, 전작에선 스토리 모드를 모두 진행하면 등장하는 최종 히든 캐릭터, 다이도우지와 린이 별도 구매해야 하는 유료 캐릭터가 된 것은 조금 아쉽다. 하지만 물량이 적게 풀린 탓에 구하긴 좀 어려운 게임이 됐지만, PS Vita가 있는 성인 남성 게이머라면 꼭 한번 해볼 것을 추천한다.
 

 
 
 
 
 
잘 우려낸 사골

진 삼국무쌍 7
 

다른 나라 역사 이야기인 삼국지로 20년 넘게 잘 벌어먹고 있는 코에이테크모의 대표게임, ‘진 삼국무쌍’ 시리즈 신작이 발매됐다. ‘진 삼국무쌍’이 히트한 이래 수많은 무쌍게임이 양산되고 있으며, ‘진 삼국무쌍’ 시리즈도 어느덧 7까지 이르렀다. ‘진 삼국무쌍’은 으레 짝수만 성공한다는 공식이 은연중에 생겼는데, 그도 그럴 것이 홀수 시리즈인 1, 3, 5보다 짝수 시리즈인 2, 4, 6가 더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번 7은 전작인 6보다 더 나을 수 있을까? 아니면 그저 그런 작품이 될까?
임병선 ryujalbs@naver.com
 
 



 
 
새로움보단 완성 추구

‘진 삼국무쌍 7’은 전작인 진 삼국무쌍에 비해 새롭다는 느낌은 크게 들지 않는 대신 전작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완벽해졌다는 느낌이 강하다. 특히 말을 호출하고 점프 버튼을 눌러서 말을 타려다가 제대로 맞지 않아 뜬금없이 헛점프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는데, 호출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거나 연타하면 자동으로 말에 올라타는 기능이 추가됐다. 무쌍난무도 전작에서 제2의 무쌍난무가 추가된것에 더 나아가 모든 캐릭터에게 공중 무쌍난무가 추가됐고, 지상에서 사용하는 무쌍난무도 두 가지씩 있어 골라 사용하는 재미도 생겼다. 여기에 일정 시간 파워업하는 각성과 각성할 때만 쓸 수 있는 각성난무도 추가됐다. 무기마다 각각 천(天), 지(地), 인(人)의 상성이 생겼는데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라 상황에 따라 무기를 바꿔주는 것도 게임을 쉽게 풀어나가는 방법이다.
 
 
다양한 시스템 추가
 
이번 ‘진 삼국무쌍 7’은 이전 작품보다 10명의 장수가 추가된 총 70명으로 시리즈 최대의 위용을 자랑한다. 70명의 장수가 각각 고유의 무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각각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비슷하게 생긴 무기를 사용하는 캐릭터끼리는 모션이 똑같은 부분은 여전하다. 그래도 고유의 EX기술이 있기 때문에 다르게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공격 시스템이 엄청 강화됐는데, 앞서 언급한 상성과 각성을 제외하고도 상성 부분을 심화시킨 시스템인 ‘스톰 러쉬’와 ‘배리어블 카운터’가 추가됐다. ‘스톰 러쉬’는 상대보다 상성이 좋은 무기로 계속 공격하다 보면 강력한 난무가 발동되고, ‘배리어블 카운터’는 적이 모으기 공격을 준비할 때 상성이 나쁜 무기에서 다른 무기로 교체하는 공격을 가하면 발동되는 시스템이다. 여기에 무기마다 있는 속성도 여전히 존재하며, 이와 별도로 캐릭터에게 직접 달아주는 스킬도 추가되어 전투에 따라 다르게 캐릭터를 세팅할 수 있는 재미도 있다.
 
 
진득하게 즐길 요소 많아
 
무쌍 시리즈는 여러 캐릭터를 다루다 보니 그만큼 게임 플레이 타임이 다른 게임들보다 긴 편이다. 반대로 생각하자면, 너무 할 것이 많아 시간이 없는 사람이나 단시간에 게임을 빨리 즐기고 싶은사람에게는 맞지 않다. 하지만 그만큼 오래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게임 가격도 쉽사리 내려가지 않고, 중고 매물을 구하기도 어렵다. 게다가 신작이 발매되기 전까지 진득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이번 작에서도 걸리는 부분은 역시나 한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코에이테크모 코리아가 철수한 이후 코에이테크모 게임은 전혀 한글화가 되지 않고 있는데, 5까지 한글로 된 ‘진 삼국무쌍’ 시리즈를 즐겼던 게이머라면 아쉬운 부분이다. 제발 ‘진 삼국무쌍 8’에서는 한글을 볼 수 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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