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즐길 수 있을까? 러브라이브! School Idol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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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즐길 수 있을까? 러브라이브! School Idol Festival
  • stonepillar
  • 승인 2014.09.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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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정식 서비스 소식이 공개 됐을 때 분명 환호를 지른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다. ‘러브라이브’는 일본의 유명 미소녀 잡지, 음악 회사,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모여 만든 가상 아이돌 프로젝트의 이름으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9명의 여자 고등학생들이 폐교 위기에 빠진 학교를 구하기 위해 아이돌을 목표로 노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상 아이돌인 만큼 음반은 물론이고, 애니메이션, 소설, 만화, 그리고 게임까지 그 영역을 넓히며 다 방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이기에 가능한, 이른바 ‘오타쿠’ 문화의 정점에 위치한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된 ‘러브라이브 스쿨 아이돌 페스티발’(이하 러브라이브)은 기본적으로 리듬액션 장르의 게임이지만, 비주얼 노블방식으로 진행되는 스토리와 캐릭터의 수집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무장해 차별화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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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KLab
유통사: NHN 엔터테인먼트
장르: 리듬액션
서비스시작: 2014년 6월 26일(한국어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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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 게임의 정점
 
‘러브라이브’는 리듬액션 게임이라는 가면을 쓰고 있지만, 그 근본은 어디까지나 캐릭터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그에 걸맞게 메인 스토리와 캐릭터별 서브 스토리가 충실하게 마련되어 있고, 모든 캐릭터의 대사를 음성으로 처리해 몰입도를 높였다. 또 상황에 따라 캐릭터들의 표정도 다양하게 바뀌어 보는 맛이 쏠쏠하다.
 

 
 만만찮은 난이도
 
캐릭터 게임임을 강조하긴 했지만, 어쨌든 겉보기에는 리듬액션 게임인 만큼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리듬액션 파트도 소홀히 할 수 없다. 노래마다 난이도가 나뉘어져 있는데, 초반에는 하드라고 해도 크게 어렵지 않은 수준이지만, 조금만 지나면 손가락이 어지러이 흐트러지며 좌절을 맛볼 수도 있다. 게다가 스킬 사용시 컷인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일러스트가 화면을 방해해 타이밍을 맞추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 옵션에서 끌 수 있기는 한데, 그건 그거대로 또 허전한 느낌.
 

 
 이번에도 빠지지 않는 뽑기
 
이제는 모바일게임에서 빠지면 이상한 뽑기 시스템이 ‘러브라이브’에도 당연히 붙어 있다. 아이돌 그룹을 구성하는 캐릭터들을 뽑기로 얻을 수 있다. 게임에 사용되는 음악에는 스마일, 퓨어, 쿨이라는 속성이 부여되고, 캐릭터들 역시 세 속성의 능력치를 갖게 되는데 리듬액션 모드에서는 이 능력치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고득점을 노린다면 캐릭터의 능력치가 좋아야 하는 만큼, 뽑기는 필수가 된다.
 

 
 아쉬운 번역
 
한국어판이 출시될 때만 해도 많은 원작 팬들이 기대를 모았었는데, 아쉽게도 번역의 질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것이 밝혀져 실망감을 주고 있다. 번역하기 어려운 표현을 의역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은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겠지만, 눈에 띄는 오타 오역이 많은 편이라 가끔 이용자를 의아하게 만드는 상황을 연출해 낸다. 심지어 카드에 영문으로 적혀 있는 캐릭터 이름을 잘못 번역한 경우도 있다. 이런 캐릭터 게임에서 캐릭터들의 대사나 이름은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smart PC 사랑 | 석주원 기자 juwon@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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