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영웅전, 두 번째 마법 캐릭터 ‘아리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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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영웅전, 두 번째 마법 캐릭터 ‘아리샤’ 등장!
  • stonepillar
  • 승인 2014.10.0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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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사: 넥슨
● 서비스: 넥슨
● 플랫폼: PC온라인
● 장르: MORPG
● 서비스시작: 2010년 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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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서비스 5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국내 대표 MORPG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이 지난 8월 7일 게임 내 아홉 번째 캐릭터이자, ‘이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법을 사용하는 캐릭터인 ‘아리샤’를 본 서버에 업데이트 했다. 마영전은 넥슨의 인기 MMORPG ‘마비노기’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으로 뛰어난 액션성과 타격감, 흥미로운 시나리오, 미려한 그래픽 등으로 주목을 받았었다. 특히 콘솔게임을 즐기는 듯한 감각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어 국내 뿐 아니라 북미를 비롯해 유럽, 일본, 중국 등 국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번에 업데이트 된 ‘아리샤’는 롱블레이드라는 주무기와 캐스틀릿이라는 보조무기를 사용하는 마법 캐릭터로 기존에 마영전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전투 방식을 갖고 있다. 외형적으로도 차분하고 차가운 이미지에 볼륨감 있는 몸매를 조합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다만, 전투 방식의 연계가 매끄럽지 못하다는 평과 타격감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앞으로 개선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Q&A 아트디렉터 노효진 & 모델러 정수진 & 원화가 이근우
 
Q. 마영전은 모태가 되는 마비노기의 세계관에서 출발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매우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영전의 그래픽 작업은 어떤 방향성을 바탕으로 진행되나?
마비노기 보다는 더 무거운 분위기와 현실적인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라이브 기간이 길어진 만큼 철저하게 고증에 따른 디자인을 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너무 비현실 적이 되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몬스터 같은 경우에도 실제로 있을 듯한 디자인으로 작업을 하는 편이다.
 
Q. 얼마 전 새로운 캐릭터, 아리샤가 공개됐는데,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디자인 됐나? 기존의 여성 캐릭터들과 차별화 된 부분이 있다면?
이미 많은 여성 캐릭터들이 있어 크게 차별화 하기는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장검과 마법을 쓰는 캐릭터답게 차분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시작했지만, 체형은 기존 캐릭터들과 달리 좀 더 육감적으로 표현해, 성격과는 조금 반전된 매력을 주려고 했다.
 
Q. 현재 마영전에는 4명의 남성 캐릭터와 5명의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남성 캐릭터와 여성 캐릭터를 디자인할 때 각각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남성캐릭터는 아름다움보다는 남성적인 터프함을 강조하려 했던 것 같고, 여성 캐릭터는 여성 본연의 매력적인 포인트들을 잘 반영하려고 고민했다. 특히 전용장비, 무기, 전용헤어 등에 많은 공을 들였다.
 

 

Q. 마영전에서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요소는 화려한 무기와 갑옷들이다. 새로운 장비가 나올 때마다 성능 못지않게 외형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남다른데, 매번 새로운 디자인을 구상하면서 어려움은 없나?
갑옷과 무기의 새로운 디자인 구상은 매번 큰 어려움이 많다. 현재 마영전의 세계관에서 새롭게 보여줄 수 있는 디자인은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중세 고증을 바탕으로 동서양 의상들의 특징부터 현대 의상까지 다양한 레퍼런스들을 참고하고 서로 융합하여 새로운 마영전 스타일의 디자인을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다.
 
Q. 하지만 무엇보다도 마영전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화제는 단연 이너아머다. 이너아머의 경우에도 일일이 원화를 따로 그리고 작업에 들어가는지 궁금하다. 마찬가지로 헤어 디자인의 작업 방식도 궁금하다.
이너아머와 헤어 둘 다 원화 작업 후 모델링을 한다. 바쁠 때는 자료사진 만으로 진행할 때가 있긴 하지만, 원화작업 후 모델링을 하는 경우가 더 많다. 디자인은 그 시기의 트렌드에 따라 마영전에 어울리도록 재해석을 해서 진행한다. 기획자나 디자이너들이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내서 반응이 좋으면 제작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각 국가별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해당 국가 담당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Q. 이너아머의 경우 외국 서버에서는 노출도가 높은 디자인들이 선보이고 있고, 이에 대한 국내 이용자들의 출시 요청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국내 출시에 문제가 되는 부분은 무엇인가?
대부분의 이용자들도 짐작을 하겠지만, 노출도가 문제가 된다. 선정성의 기준이 국가마다 다르지만, 외국 같은 경우는 노출 수위가 높아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국은 노출에 대해 민감하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출시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입장에서도 안타까울 따름이다.
 

 
Q. 마영전에는 다양한 보스 몬스터가 등장하는데, 최근에는 ‘서큐버스 퀸’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큐버스 퀸은 어떤 콘셉트로 기획되고 디자인 됐나?
처음에는 외형 변화 없이 전투 패턴만으로 제작을 할 계획이었다. 회의를 하다 보니 서큐버스 퀸 담당자들이 조금씩 욕심을 부리면서 전형적인 서큐버스에 마영전의 느낌을 담아서 디자인에 변화를 주기로 최종 결정이 났고, 이를 바탕으로 지금의 서큐버스 퀸이 나오게 됐다. 처음에는 노출도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초기 디자인에서 큰 변화 없이 출시를 하게 된 부분은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모션을 담당한 개발자들도 몽마라는 느낌을 잘 살려줘서 더욱 매력 있는 모습으로 완성이 된 것 같다.
 
Q. 서큐버스 퀸과 달리 비슷한 설정으로 등장한 ‘부활한 블러드 로드’의 경우에는 기존의 디자인을 재활용하고 있는데, 차별 아닌가?
니플헤임 전투는 업데이트 주기가 짧기 때문에 모든 몬스터의 외형을 바꾸기가 힘든 부분이 있다. 기획 당시에도 아트 제작 비용은 적게 하고, 전투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오히려 서큐버스 퀸보다 부활한 블러드 로드가 기획에 충실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서큐버스퀸 같은 경우는 최초로 투입되는 니플헤임 전투였기 때문에 투자를 많이 하기도 했고, 작업자들의 로망과 열정이 담겨있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앞으로 나올 니플헤임 전투는 블러드 로드와 같은 경우도 있고, 서큐버스 퀸처럼 외형부터 차이가 있는 형태로 업데이트 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smart PC 사랑 | 석주원 기자 juwon@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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