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 스타트업 지원하는 ‘인셉션’ 프로그램 발표

2016-06-09     정환용 기자

엔비디아(CEO 젠슨 황)가 인공지능 및 데이터 과학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차세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그램 ‘인셉션’(Inception)을 발표했다.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기반의 첨단 기술을 통한 신시장 개척에 나서는 스타트업 기업들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과 함께 원활한 제품, 서비스 개발 환경을 조성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는 자사의 최신 GPU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술 지원, 교육 및 협력 네트워크를 스타트업 기업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인셉션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조건 하에 심사 및 선정 과정을 진행하며, 이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 또한 마찬가지다. 인셉션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핵심 지원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최신 딥 러닝 기술 – 엔비디아에서 보유한 최신 GPU 하드웨어, 엔비디아 딥 러닝 SDK(소프트웨어 개발자 키트), 딥 러닝 GPU 트레이닝 시스템 ‘DIGITS’, GPU 추론 엔진 등에 대한 얼리 액세스(early access)

딥 러닝 전문 지식 – GPU 가속 컴퓨팅 플랫폼 기반의 딥 러닝 알고리즘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계산 수학자를 포함한 세계적인 수준의 엔비디아 딥 러닝 전문가 및 엔지니어링 팀으로부터의 지원

엔비디아 글로벌 네트워크 – 고객, 파트너, 공급업체 및 엔비디아 마케팅 팀으로 구성된 다양한 관련 네트워크에 대한 접근 및 교류

기술 교육 – 엔비디아 딥 러닝 연구소를 통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교육 과정 제공

자금 지원 – 일정 요건을 갖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자금 지원하는 엔비디아 GPU 벤처 프로그램 운영

 

인셉션 프로그램에 대해 킴벌리 파월(Kimberly Powell) 엔비디아 산업 비즈니스 개발 부문 시니어 디렉터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을 비롯한 의료 데이터 분석, FDS(이상금융거래 탐지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을 초월한 속도와 정확성을 구현하기 위해 딥 러닝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며, “엔비디아는 보다 많은 혁신 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스타트업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