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크래들로 최대 60시간까지, 펀픽 디파 WS-P8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추천

2017-06-28     양윤정 기자

바야흐로 무선의 시대가 도래했다. 음향기기 시장에서 블루투스 제품의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고 이제는 좌/우 이어버드를 연결하는 케이블조차 없는 코드프리 제품까지 등장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시장에 나온 다양한 완전 무선 이어폰들 중에 10만 원 이하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고 있다면 펀픽의 디파 WS-P8은 어떤가. 디파 WS-P8은 4.4g으로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무선 이어폰이다. 보관과 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충전 크래들을 함께 제공해 분실 위험이 적고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작고 가볍다

디파 WS-P8은 가볍다. 4.4g으로 무게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가벼운 무게에 걸맞게 초소형 디자인을 채택해 착용 시 외관상 부담스럽지 않으며 장시간 사용에도 적합하다. 작은 이어버드는 탈착 위험이 높아 보이지만 귀안으로 쏙 들어가는 인이어 타입이며, 사용자의 귀 크기에 맞는 이어팁을 선택할 수 있도록 3가지 사이즈를 제공해 귀안에 안정적으로 고정시킬 수 있다.

버튼은 1개로 이어버드 중앙에 ‘DiiFA’라고 적힌 부분이다. 하나의 버튼을 여러 번 누르거나 길게 누르는 식으로 재생/멈춤, 곡 이동 등의 조작을 하기 때문에 간편하며 이어폰의 현재 상태를 한국어 음성으로 알려줘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어버드에는 고감도 마이크도 함께 탑재돼 있다. 연동한 스마트폰에 전화가 오면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통화가 가능하다. 잠시 멈췄던 음악은 통화가 종료되면 버튼을 따로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재생된다.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무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블루투스 4.1을 채택했다.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기기라면 모두 연결 가능하며 10m 내에서 안정적으로 연동된다. 양쪽 이어버드를 서로 다른 기기에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15회 충전이 가능한 충전 크래들

블루투스 이어폰은 충전이 필요하다. 선이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주기적으로 충전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연속 재생 시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불편함은 더욱 커진다. 야외에서 배터리가 모두 소진되면 다시 충전을 할 때까지 음악을 감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디파 WS-P8은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보관과 충전이 가능한 충전 크래들을 제공한다.

일단, 디파 WS-P8의 이어버드에는 각각 55mAh의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5시간 동안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함께 제공되는 충전 크래들은 2,1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했다. 이어버드를 최대 15회까지 충전시킬 수 있는 용량이다. 따라서 야외에서 콘센트를 찾지 않아도 최대 60시간까지 음악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충전 크래들의 크기는 41x23.4x91mm로 한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소형이며 무게는 84g으로 부담 없이 소지할 수 있다. 이어버드는 충전 크래들의 아래 부분을 위로 올리고 노출된 두 개의 구멍에 장착한다. 덮개가 따로 존재하지 않지만 내부를 마그네틱으로 설계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충전 크래들 하단에는 USB 단자와 마이크로 5핀 단자가 있다. 2,100mAh의 대용량이기에 마이크로 5핀 단자를 이용하면 스마트폰 등의 다른 스마트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음질은 모든 장르에서 준수한 성능을 보였다. 색상은 그레이, 로즈골드, 실버, 골드 4가지가 있으며 가격은 펀픽 할인가로 89,000원이다.

 

제원

블루투스: 블루투스 4.1

무게: 4.4g

배터리: 이어버드 55mAh / 충전 크래들 2,100mAh

사용 시간: 최대 4~5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