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CES에서 뽑은 베스트 10
2008-10-16 PC사랑
디지털 시장의 오늘과 내일을 보여주는‘2007 CES’(Consumer Electronics Association)가 1월 8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라이벌이었던‘컴덱스’(COMDEX)가 쇠락해가는 틈을 타고 세계 최고 전자 쇼로 우뚝 선CES는 올해 40번째 생일까지 맞으면서 더욱 큰 기대를 모았다. 2007 CES는‘홈 네트워크’기술이 돋보였다. 빌 게이츠 MS 회장이 기조연설에서“네트워크가 되지 않은 전자기기는 살아남지 못한다”라고 외친 것에 맞장구라도 치듯 유·무선을 잇는 홈 네트워크 제품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풀 HD’도 전성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선두로 각국의 내로라하는 업체들은 작년 이슈였던‘평판 TV’에 이어 올해는 풀 HD급의 LCD와 PDP TV로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참신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었다. 포브스는‘At CES,Deja Vu’(CES,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40년을 맞은 CES가 노후해진 건가. 다양하지만 예전 테마들이 주를 이뤘다”며 눈을 흘겼고 USA 투데이도“스타 제품은 없었다”고 꼬집었다. 2007 CES가 맥이 빠진 또 다른 이유는 애플 때문이다. CES보다 하루 늦게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맥월드는‘아이폰’이라는 깜짝 스타를 내세워 세계 언론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7 CES는 블루레이와 HD DVD를 함께읽는 LG전자의 멀티 플레이어를‘올해의 제품’으로 선정하는 등 적잖은 성과를 낳았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디지털 시장을 이끌어갈 수많은 예비 스타들은 그 어느 때보다 CES를 화려하게 빛냈다. PC사랑은 올해 선보인 제품들 중에서 독창적이면서 경쟁력이 높은 히트 예감 상품 베스트 10을 골라보았다. |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 빛나는 LG전자SMB 플레이어 |
LG전자의 SMP 플레이어는 획기적으로 개선한 광 픽업을 앞세워 블루레이 디스크 재생과 기록은 물론 HD DVD 재생,CD와 DVD 기록과 재생을 무난하게 해낸다. LG전자는“광 픽업 장치야 말로 드라이브 분야 9년 연속(1998~2006) 세계1위의저력을보여주는기술”이라며자랑했다. 올 2월 기준으로 미국서 팔리는 차세대 DVD 타이틀은 19%만이 블루레이와 HD DVD 규격을 모두 따르고 나머지 81%는둘 중 한 가지만 쓴다. 결과적으로 LG전자가 이번에 두 규격과 호환하는 SMB 플레이어를 내놓은 것은 2010년까지 25억불에이르는차세대광디스크시장에서유리한위치를선점하는계기가될전망이라는분석이다. LG전자의 이희국 사장은“차세대 DVD 시장은 블루레이와 HD DVD 중 무엇을 사야할지 몰라 고민하는 소비자들 때문에 성장하지 못했다”면서“SMB 플레이어는 차세대 DVD 시장의 성장을 촉발시키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SMB 플레이어는 베스트바이와서킷시티 등 미국의 주요 유통 채널을 통해 1분기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값은 1천199달러. 유럽을비롯한기타지역은2분기에선보인다. |
최고 혁신상 2연패를 일군 코닥이지쉐어V610 |
PDA와 노트북의 만남 삼성SPH-P9000 디럭스MIT |
키보드는 QWERTY 방식이어서 PC를 쓰는 것처럼 편하다. 운영체제는 윈도 X다. 생김새만 빼면 글자를 쓰거나 인터넷을 서핑하거나 미디어 플레이어로 영화를 즐기는 게 마치 노트북 같다. 5인치 LCD는 영화나 문서를 보기에 모자라지 않다. 오른쪽 귀퉁이에 달린130만 화소 카메라로 화상통신을 즐긴다. 30GB 하드디스크는 음악,영화, 문서 등을 저장하기에 넉넉한 공간이다. 1GHz 트랜스미터CPU와 256MB DDR램 외에 UICC(Universial IC Card, 범용 IC 카드) 슬롯, 블루투스, USB 포트 등으로 이뤄졌고 블루투스 전용폰도갖췄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2007년 상반기에 내놓을 계획이지만해외진출은2008년중반으로예상된다. 값은 2천달러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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