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올림픽’ ITU 텔레콤월드 2017 부산에서 개막
세계 정보·통신 분야 올림픽으로 불리는 'ITU 텔레콤월드 2017'이 25일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시작됐다.
개막식에는 세계 40여 개국 정보통신기술(ICT) 부처 장·차관을 비롯해 국내외 관계 부처·기관, 기업, 벤처·창업인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ITU 텔레콤월드는 글로벌 ICT 산업의 전시와 포럼을 선도하기 위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개최하는 정보·통신 분야의 세계적인 전시·콘퍼런스 행사다.
25일부터 28일까지 총 4일간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전 세계 43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 KT 등 대기업과 200여 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5G,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AR), 증강현실(VR), 무안경 3D 등 대한민국 ICT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또한 ‘ICT 산업 주도 및 혁신 가속화’를 주제로 한 토론이 펼쳐진다. 이번 토론에서는 전 세계의 다양한 ICT 전문가들이 참석해 변화하는 ICT 분야, 스마트 산업과 현실 간의 상호작용, 디지털 시민들의 e-Skill, 데이터 주권, 디지털 통합을 위한 논의 등이 진행된다.
이외에 과학시술정보통신 국제컨퍼런스, 한-중남미 ICT장관회의, 아-태 무선그룹회의(AWG-22) 등이 ITU 텔레콤월드 2017과 동시에 개최된다.
개막식날 축하 메시지를 보낸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화 기반을 토대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창업과 신산업 투자가 이어지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