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가입자 수, 100만 명 돌파…통신3사, 영화관·대형마트에 5G 공동 구축

2019-06-12     이철호 기자
정부와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지난 4월 3일 국내에서 최초로 상용화된 5G 서비스 가입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통신3사는 대형 시설에 5G망을 공동 구축해 서비스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12일, 5G 가입자 수가 상용화된 지 69일 만인 6월 10일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서비스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5G 기지국도 지난달(5월 8일 기준) 대비 3,980국 증가(6.9%)한 61,246국(6월 10일 기준)이 구축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과기정통부는 11일,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 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확인하고 5G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개선과 관련된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5G 실내수신환경 개선과 관련하여 이동통신사는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주요 공항 및 KTX 역사, 대형 쇼핑센터 및 전시장 등 전국 120여개 인구밀집 건물 내에서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며, 350여개 영화관·체육경기장·대형마트 등을 추가 선정하여 하반기 내 시설 공동구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국 지하철 각 노선별로 5G 기지국 구축 작업이 진행 중이며 조속한 서비스 개시를 위하여 노선별 담당기관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도 지난 5월 29일 서울교통공사를 방문하여 지하철 내 5G 기지국 구축 작업이 안전하고 차질 없이 진행되어 국민이 지하철 이용 중 5G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교통공사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동통신사와 제조사는 수차례에 걸친 소프트웨어(SW) 보완패치 보급과 지속적인 망 연동 최적화를 통해 데이터 끊김 현상과 속도저하 등의 문제를 상용화 초기 대비 대폭 완화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LTE 서비스를 이용 중임에도 단말 상태표시줄에 5G로 표기되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단말 패치는 5월 중 배포되었으며, 이용자의 약 85% 이상이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동통신사는 업그레이드를 실시하지 않은 이용자에게 푸시 알림 등을 통해 패치 다운로드‧적용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조사는 국민들의 5G 스마트폰 선택권을 넓히고, 5G 서비스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3분기에도 다양한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100만 명을 넘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5G 가입자들이 내실 있는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사와 제조사에 지속적인 품질 개선 노력과 적극적인 서비스 다변화를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민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최고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