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의 새로운 패러다임, 포터블 모니터 4가지 구매포인트
[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시중에는 게이밍 모니터, 사무용 모니터, 전문가용 모니터 등 다양한 모니터 제품이 있다. 크기도 성능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모니터를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최근 기존 모니터 제품군과 달리 서서히 시장을 키워가는 모니터 제품군이 있다. 바로 포터블(휴대용) 모니터이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포터블 모니터는 HD급 화질 등 떨어지는 성능에 무게도 1kg을 훌쩍 넘어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제품이었다. 데스크톱PC의 듀얼 모니터 용도나 보험 상담사 같은 비즈니스맨들이 고객에게 노트북 화면을 좀 더 보기 쉽도록 서브 모니터 용도로나 쓰일 뿐이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고 있는 포터블 모니터는 FHD 해상도는 기본이고 QHD, 4K UHD에 달하는 고해상도 포터블 모니터나 주사율이 144Hz에 달하는 게이밍 포터블 모니터 등 고성능을 지녔다. 포터블 모니터를 선택하는 폭이 넓어진 만큼 적합한 성능의 포터블 모니터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포터블 모니터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주목하자.
포인트1. 해상도
포터블 모니터를 선택할 때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단연 해상도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모니터는 물론, 노트북의 해상도가 FHD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게임이나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도 FHD 해상도를 기준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포터블 모니터의 해상도가 최소 FHD 이상인지 확인해야 한다.
다행히도 최근 출시되고 있는 포터블 모니터는 FHD 해상도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FHD 해상도로도 충분하지만, 고해상도 포터블 모니터를 사용하고 싶다면 QHD, 4K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포터블 모니터를 추천한다.
고해상도 포터블 모니터가 가격은 좀 더 비싸지만, F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노트북에 연결하면 다양한 콘텐츠나 작업을 고해상도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노트북 서브 모니터로 추천한다. 최근 제품들은 주로 IPS 패널을 사용하고 있어 패널에 따른 차이점은 굳이 따지지 않아도 된다.
포인트2. 화면 크기 & 무게
최근 출시되고 있는 포터블 모니터의 크기는 13~15인치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좀 더 작은 12인치 크기나 상당히 큰 17인치 크기 제품도 있지만,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은 노트북 크기와 비슷한 13~15인치이다.
화면 크기가 작으면 당연히 가벼워 휴대성이 높지만, 그만큼 화면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다. 반대로 화면 크기가 크면 무거운 만큼 휴대성이 떨어지지만, 화면 내용을 확인하기 용이하다.
어떤 크기가 가장 좋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만약 포터블 모니터를 노트북의 서브 모니터 용도로 생각하고 있다면 노트북 디스플레이 크기와 똑같은 크기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포인트3, 입력 단자
포터블 모니터에는 다양한 입력 단자가 적용되고 있다. USB Type-A 단자와 HDMI 단자는 물론, USB Type-C 단자나 미니 HDMI 단자, 마이크로 HDMI 단자를 탑재한 제품도 있다. 문제는 이러한 입력 단자가 전부 통일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상대적으로 잘 사용하지 않는 미니 HDMI 단자나 마이크로 HDMI 단자를 탑재한 제품들은 HDMI – 미니 HDMI 케이블이나 HDMI – 마이크로 HDMI 케이블을 기본으로 제공하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구비해 놓고 있는 HDMI 케이블을 사용하는 표준 HDMI 단자가 있는 것보단 불편하다.
최근에는 이와 별개로 썬더볼트 3 단자이기도 한 USB Type-C 단자를 적용한 제품이 많이 보인다. 썬더볼트 3 단자를 지원하는 노트북의 경우, 썬더볼트 3 단자를 통해 화면 데이터와 전력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어 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4. 배터리 내장
대부분의 포터블 모니터는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지 않다.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지 않은 이유로는 제품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나 배터리 폭발로 인한 위험성 배제, 배터리로 인한 발열 제거 등이 있을 것이다. 아무튼 배터리가 없는 포터블 모니터는 외부에서 사용할 시 별도로 전원을 공급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일반적인 모니터라면 전원 케이블을 연결해야 하지만, 포터블 모니터의 소비 전력은 아무리 높아봤자 15W 정도이다. 이 정도면 노트북의 USB 단자나 보조 배터리를 통해서도 충분히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용량이 20,000mAh에 달하는 보조 배터리도 있기 때문에 보조 배터리와 전원을 공급하면 된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배터리가 내장된 포터블 모니터도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별도로 전원 공급할 걱정할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고 그만큼 케이블을 더 연결하지 않아도 되어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 포터블 모니터 제품 소개 |
배터리 내장으로 어디서나 간편하게
ASUS, MB16AHP
ASUS의 ‘MB16AHP’는 9mm의 초슬림 두께와 900g의 가벼운 무게를 갖춘 포터블 모니터로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휴대하여 사용할 수 있다. 900g의 무게임에도 7,800mAh에 달하는 고용량 배터리를 내장해 연결된 장치의 전력을 소모하지 않고 한번 충전으로 최대 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외부에서 사용할 일이 많은 포터블 모니터에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는 것은 아주 강력한 장점이다.
178도의 광시야각 IPS 패널과 15.6인치 FHD(1920x1080) 해상도를 지녔다. 여기에 W-LED 백라이트가 있는 논-글레어 IPS 패널은 밝은 환경에서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향상된 250nit의 밝기를 제공한다.
‘MB16AHP’은 단일 케이블을 통해 DP 단자와 USB 3.0을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신호 USB Type-C 연결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DP Alternate Mode를 지원하기 때문에 드라이버 없이 작동하며 다양한 USB 3.0 장치와의 호환성을 보장한다.
마이크로 HDMI 지원 기능과 함께 대부분의 노트북, 스마트폰, 카메라, 콘솔 게임기 및 기타 다양한 휴대용 장치의 콘텐츠를 표시할 수 있어 이동 중에도 최고의 업무 및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폭넓게 볼 수 있다. 여기에 ASUS만의 SonicMaster 고음질 기술이 담긴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하여 별도의 스피커 없이도 좋은 품질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기기 3대 동시 연결 가능
옵텍, VIEWRUN F156-FT 터치 무결점
한미마이크로닉스에서 유통하는 옵텍의 ‘VIEWRUN F156-FT 터치 무결점’은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실용성을 지닌 포터블 모니터이다. 15.6인치 크기에 무게는 610g, 두께는 10.5mm이며, 4mm의 초슬림 베젤로 더 넓은 화면처럼 사용할 수 있다. 10포인트 멀티 터치를 지원하며, HDR 기능도 있어 화면 표현이 뛰어나다. 또한, 1.5W x2 내장 스피커도 갖췄다.
해상도는 FHD(1920x1080)이며, 178도 광시야각 IPS 패널로 또렷하고 밝은 깨끗한 화면을 제공한다. 입력 단자는 미니 HDMI 2개, USB Type-C 1개가 있고 전력 공급 전용 단자로 USB Type-C 단자가 별도로 1개 더 있다. 입력 단자가 3개나 있어 최대 3대의 기기를 동시 연결해 놓고 사용할 수 있고 닌텐도 스위치, PS4, XB1 등 다양한 콘솔 게임기와의 궁합도 좋다.
스마트폰 미러링 기능은 물론, 갤럭시 S8 이상의 삼성전자 스마트폰이라면 삼성 덱스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윈도우나 맥OS 환경에서 작업 효율 및 편의성을 위한 피벗 기능도 지원해 작업의 능률과 속도를 높일 수 있다.
5W 저전력 포터블 모니터
HP, 엘리트 디스플레이 S14
HP의 ‘엘리트 디스플레이 S14’는 14인치 크기에 무게 1kg, 두께 8.6mm의 포터블 모니터이다. FHD(1920x1080) 해상도에 178도 광시야각 IPS 패널, 외부의 빛과 반사를 줄여 화면 반사로 인한 눈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눈부심 방지 지원 기능이 적용되었다. 또한, 모니터를 오래 쳐다보고 있을 때 모니터에서 방출되는 청색광으로 인한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한 로우 블루라이트 기능도 지녔다.
입력 단자는 USB Type-C 단자 1개만 지녔다. USB Type-C 허브가 있다면 그 이외의 기기와도 연결이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썬더볼트 3를 지원하는 기기에만 연결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소비 전력은 5W로, 포터블 모니터 중에서는 가장 낮은 편이다. 스피커는 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화면 출력만 가능한 포터블 모니터이다.
어느 쪽이나 연결 가능한 포터블 모니터
레노버, ThinkVision M14 USB-C MOBILE
레노버의 ‘ThinkVision M14 USB-C MOBILE’은 14인치 크기에 무게 570g, 두께 4.4~9.6mm로 휴대성이 뛰어난 포터블 모니터이다. 해상도는 FHD(1920x1080)이며, 178도 광시야각 IPS 패널이 탑재되었고 안티 글래어를 통해 빛 반사로 인한 눈부심이 없어 선명하고 편안한 화면을 제공한다.
입력 단자는 USB Type-C x2만 있는데 한쪽에만 입력 단자가 있는 일반 포터블 모니터와 달리 양쪽에 1개씩 있어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 사용자 모두 쉽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그 외에 독특한 점으로는 모니터 메인보드가 디스플레이와 일체가 아니라 스탠드 쪽에 있다는 것이다. 튼튼한 스탠드가 있는 만큼 스탠드로 디스플레이를 지지할 수 있으며, 기울기를 –5도~90도까지 사용자에게 맞는 위치 및 각도를 제공한다.
게이밍 포터블 모니터
주연테크, 캐리뷰144 V16FPG
주연테크의 ‘캐리뷰144 V16FPG’는 포터블 모니터 중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게이밍 포터블 모니터이다. 16.1인치 크기에 FHD(1920x1080) 해상도, IPS 패널을 탑재했다. 눈여겨 봐야 할 점은 응답속도 4ms, 144Hz 주사율, AMD 프리싱크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게이밍 모니터에 버금가는 성능으로, 고성능이지만 패널이 아쉬웠던 게이밍 노트북에 연결해 사용하기도 좋다.
무게는 800g, 두께는 4.8~9.4mm로 휴대하기에도 무난하며, 10포인트 풀 터치스크린과 강화유리가 적용되어 스마트폰 게임이나 터치 게임을 즐기기에도 좋다. 입력 단자로는 미니 HDMI 단자 1개, USB Type-C 단자 2개가 있으며, 1W x2의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되어 별도의 스피커가 필요 없다. 또한, 자석 타입의 접이식 스탠드 커버가 있어 보관이나 각도 조절도 손쉽다.
가성비 뛰어난 포터블 모니터
좋은제품연구소 AM4, 포터블 모니터 MATE
좋은제품연구소 AM4의 ‘포터블 모니터 MATE’는 15.6인치 크기에 무게 660g, 두께 4.8~9.5mm의 모니터로 휴대하기에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FHD(1920x1080) 해상도에 IPS 패널과 풀 터치스크린, HDR, 로우블루라이트, 플리커프리 등 기본적으로 모니터가 갖추어야 할 기능을 갖췄다.
삼성 덱스(Dex) 모드 사용도 가능하다. 10포인트 멀티터치 스크린을 지원해 화면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입력 단자로 미니 HDMI와 USB Type-C 단자를 지원하며 듀얼 내장 스피커를 적용하여 스피커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접이식 스마트 커버(자석 타입)를 적용하여 제품과 탈부착이 편리하고 방향 관계없이 자유롭게 거치가 용이하다.